재이식이 결정된후 정말 운이 좋게도 같은 혈액형의 뇌사자분의 간을 받을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폐렴 떄문에 수술이 미뤄지더니 결국 다른 사람으로 순번이 넘어가 버렸습니다. 폐렴이 있으면 수술이 불가하다네요... 하룻동안 정말 들떠 있었는데 참 허망합니다. 2달전 이식해드린 공여자인 저는 아직도 가끔 위축성위염 때문에 배가 욱신거리는데 이미 제가 드린간은 제기능을 잃고 그저 요행을 바라는거 밖에 방법이 없으니 정말 할말이 없네요. 가끔은 차라리 이식말고 다른 치료방법을 찾는게 좋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이식해서 피곤한건지 스트레스 때문에 피곤한건지 요새 자꾸 건망증도 늘고 자도자도 피곤한거같습니다. 그마나 재이식에 들떠 있었는데 이게 불발이라하니 병원 말에 사람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무슨 롤러코스터 같습니다.
첫댓글 머지않아 다시 기회가 올겁니다.
폐렴 치료를 잘 받으세요.
이제 에크모 준비한다는데 에크모 보니까 거의 마지막 마지막 수단같네요. 비용도 비용이고 어질어질합니다. 어머니는 병원 못믿겠다고 아예 집에 데리고 가시겠다고 하고, 마음이 찢어지네요...
참 마음 아프네요
한번의 이식도 정말 큰맘먹고 해야하는데 두번째를 기다려야하다니 기다림이 하루가 너무 길겠지만 그래도 희망을 가질수 있으니 함께 기다려보아요
꼭 좋은 소식을 가져오길 바랍니다
이식 말고는 방법이없으니 이식한건데 머라말을 ㅜㅜ 첨부터 뇌사자 받기가 힘이드니 작은수술이아니라 1녀느래몸이 아닐겁니다그래도 힘내세요
삶이 참으로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어려운 결정으로 간이식을 한 것 만도 힘든 일인데,
재이식이 눈 앞에서 불발되었으니 온가족이 상심이 짐작이 어렵네요.
이제 남은 힘을 모아
에크모든 무엇이든 최선을 다해보는 시기네요.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