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최고 34도 전국 '중복 더위'…

[善仙]

최저 21~24도, 최고 26~34도…미세먼지 수도권 '나쁨'오전부터 밤사이 전국 곳곳 천둥·번개 동반한 소나기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등 올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인 19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서 시민들이 팜플렛과 휴대전화로 햇빛을 가리며 이동하고 있다. 2023.6.19/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중복인 금요일 21일은 한낮 최고 34도의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최고체감온도가 33도까지 올라 매우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1~24도, 낮 최고기온은 26~34도로 전망된다.

기상청 지역별 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3분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4.7도 △인천 23.8도 △춘천 22.9도 △강릉 23.2도 △대전 23.9도 △대구 24.3도 △전주 23.8도 △광주 23.7도 △부산 23.1도 △제주 25도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춘천 23도 △강릉 23도 △대전 23도 △대구 23도 △전주 23도 △광주 24도 △부산 23도 △제주 25도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1도 △춘천 33도 △강릉 29도 △대전 33도 △대구 33도 △전주 34도 △광주 32도 △부산 29도 △제주 30도다.

기상청은 온열 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 건강관리 및 상황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야외작업장에서는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충분히 마실 수 있게 하고 쉴 수 있는 그늘을 준비하는 등 온열 질환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륙을 중심으로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오전부터 밤사이 서울·경기 내륙과 강원내륙·산지, 대전·세종·충청내륙, 전북내륙, 경북내륙, 경남북서내륙에 소나기 오는 곳이 있다.

지역별 강수량은 △수도권(서울·경기내륙 5~40㎜, 강원내륙·산지 5~40㎜) △충청권(대전·세종·충청내륙 5~40㎜) △전라권(전북내륙·전남동부내륙 5~40㎜) △경상권(대구·경북내륙 5~40㎜, 경남북서내륙 5~20㎜)이다.

제주도남쪽해상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제주도에는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전남해안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오전 9시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미세먼지는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에서 '나쁨', 그 밖의 전국에서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을 보인다. 다만 인천과 경기 북부, 전북, 충청권, 대구에는 오전까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오존 농도는 수도권에서 '매우 나쁨', 강원 영서,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은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bc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