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귀회장님의 카톡에서]
사람이 산다는 것이 / 오광수
사람이 산다는 것이
배를 타고 바다를 항해하는 것과 같아서
바람이 불고 비가 오는 날은
집채 같은 파도가 앞을 막기도 하여
금방이라도 배를 삼킬듯하지만
그래도 이 고비만 넘기면 되겠지 하는
작은 소망이 있어 삽니다.
우리네 사는 모습이
이렇게 비 오듯 슬픈 날이 있고
바람 불듯 불안한 날도 있으며
파도치듯 어려운 날도 있어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세상에는 견디지 못할 일도 없고
참지 못할 일도 없습니다.
다른 집은 다들 괜찮아 보이는데
나만 사는 게 이렇게 어려운가 생각하지만
조금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집집이 가슴 아픈 사연 없는 집이 없고
가정마다 아픈 눈물 없는 집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웃으며 사는 것은
서로서로 힘이 되어주기 때문입니다.
^(^
안개가 자욱한 아침이죠.
굿모닝 입니다.
운전 조심 하세요.
빗길 보다 위험하니까요.
설 연휴를 앞두고 있습니다.
길고 긴 연휴를 어떻게 보낼까요.
슬기롭게....
잘....
뭐 저는 혼자 지내는 데 익숙해져서 책 몇권이면 약 1주일여를 보낼수가 있습니다.
어제는 과음으로 지금 숙취가 장난이 아닙니다.
우선 카톡방을 어지렵혀서 죄송합니다.
이자리를 빌어 사과 드리겠습니다.
노래 듣죠.
밝은 노랩니다.
"퀸 오브 하츠" 쥬스 뉴튼
이 여가수는 미국인 입니다 .
오늘도 복된날 멋진날 축복받는 건강한 하루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
https://youtu.be/P0DK-0fIKCw?si=j_5n9K-1PqRK6d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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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 권영우
뒤뜰 청솔 더미에서 목욕한 해묵은 석양이
동쪽 하늘 붉은 때때옷으로 치장하고
대청마루에 새해 복(福), 한 광주리 걸어 놓는다
날마다 맞이하는 무덤덤한 햇살이
오늘 아침은
가난한 가슴에 부푼 꿈을 가득가득 안겨온다
섣달그믐 묵은 때를 열심히도 벗기시던
어머니는
밤새도록 지극 정성 차례상을 준비하셨다
설빔하는 어머니 무릎에 누워
자지 않으려 용쓰다 깜박 잠든
새해 새 아침 설날 어둑새벽
개구쟁이 동생이 찬물에 세수하고
할아버지 할머니께 넙죽 세배를 드린다
큰누나가 지어준 색동 주머니에
깜박깜박하시는 할머니의
손때 묻은 무지개 알사탕이
주머니를 두둑하게 채우는 오늘은 설날이다
소식 없는 대처의 둘째형을 기다리는
어머니의 애끓는 정성이 담긴
떡국 한 그릇
삼신할미에게 공양되는 오늘은 설날이다
동네 어귀를 들어오지 못해 망설이던
떠돌이새가
하얀 눈밭에 걸린 청솔가지에서 밤새 울다가,
일 년 365일 눈물로 지새운
어머니 치마폭에 용서를 비는 오늘은 설날이다
그렇다, 먹지 않아도 배부르고
모든 걸 용서해주고 용서받고
그리운 가족 사랑을 주고받으며
정겨운 희망의 닻을 올리는 오늘은 설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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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대명절 설날입니다.
올해는 푸른 뱀, 을사년(乙巳年) 이라고 하죠.
지난해 보살펴 주신 은혜에 깊은 감사를 느끼고 있습니다.
2025년 행운과 성공이 깃들기를 축원합니다.
건강하세요.
올 한 해도 지도편달을 바라겠습니다.
새해 복 [ 福 ] 많이 받으세요^^
이상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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