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佛敎)의 "패경초(悖經抄)"라는 경전에
친구를 네 가지 부류(部類)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화우(華友),
칭우(秤友),
산우(山友),
지우(地友)등이다.
첫째, 화우는 꽃과 같은 친구이다.
꽃이 예쁠 때는 그 아름다움에 찬사(讚辭)를
아끼지 않는다.
꽃이 지고 나면 돌아보는 이가 하나도 없듯이,
자기가 좋을 때만 찾는 친구가 화우이다.
둘째, 칭우는 저울처럼 움직이는 친구이다.
저울은 무게에 따라 이쪽저쪽 왔다 갔다
기운다.
이같이 자신(自身)의 이익 유무(有無)에 따라, 이익이
큰 쪽으로 움직이는 친구가 칭우이다.
셋째, 산우는 산(山)과 같은 친구이다.
산이란, 온갖 새와 짐승들의 안식처(安息處)이다.
멀리서 보거나 가까이 가거나, 늘 그 자리에서
반겨 준다.
그처럼 생각만 해도 편안하고 마음 든든한
친구가 산우이다.
넷째, 지우는 땅과 같은 친구이다.
땅은 뭇 생명(生命)의 싹을 틔어주고, 누구에게도
조건(條件) 없이 기쁜 마음으로 은혜를 마음껏
베풀어 준다.
이처럼 한결같은 마음으로 변함없이
지지(支持) 해 주는 친구가 땅과 같은 지우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친구가 매우 중요(重要)하다.
친구는 없어서는 안 될 인생의 동반자(同伴者)이다.
친구와 허물없는 대화(對話)는 삶의 활력소(活力素)이자
영양분(營養分)이다.
그래서 친구가 많고 적음이 중요한 게
아니라 깊이가 중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친구는 더욱 소중하게 다가온다.
그래서 친한 친구들은 서로에게 예의(禮義)를
지켜야 한다.
친구라는 이유(理由)로 함부로 행동(行動)하는 이들을
종종 보아 왔다.
친구니까 이해해 줄 거라 여기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이해 못 해 쫀쫀한 것이 아니라 친한
친구일수록, 사소한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더욱 상처(傷處) 받는다.
친구들이 서로를 얼마나 존경(尊敬)하고 믿느냐에
따라 우정도 영원히 깊어 간다.
서로를 이해하고 뜻을 같이 하는 벗이
진정(眞情)한 친구인 이유이다.
친구!!!
듣기만 해도 기분 좋은 말입니다.
당신은 얼마만큼의 친구를 가졌으며
어떤 친구들입니까?
또한 자신은 어떤 친구가 되려 하십니까?
좋은 글이라 소개 올립니다.
괘념치 마시고 재미로 읽고 마음에 담아두지
마시고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가을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언제나 변함없이
즐거운 일상 되시길 바랍니다.
안녕~~
첫댓글 애럽네.
가악중에 날씨가 찹습니다.건강관리 잘하이소.
조은 말이군요. 건강 단디 창기고 지내소.
화우, 칭우는 몹쓸 친구네요.
그러면 안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