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자재이식 받은지 1년좀넘어서
드디어...담즙관을 제거하기 위해 입원했어요
생체이식같은경우는 줄이 얇아서
외래에서 제거 가능하지만
뇌사자 이식한 사람은 줄이..팩우유 빨대정도 굵기에요
그래서 반드시 입원해서 제거해야 한다고해요
어제 입원을해서..
피검사 엑스레이..링거좀 맞으며 보냈고.
이틀째인 오늘도 새벽부터 피뽑고.
아침부터 엑스레이찍고..
혈관조영실에서 오라는 연락만 기다리다..1시반쯤
갔습니다..
얼마나 떨리던지 덜덜덜...
여기서 후기를 두개보고 갔는데
너무 아프셨단 얘기가 있어서 더 떨었고..
교수님 말씀이..이상하게 요번에 온 분들은 다들 제대로
되질 않았다 라는 얘길 들은터라 더더욱..덜덜덜
떨고..하느님 부처님 다 찾으며 기도했죠..
여튼 조영실갔고...마취도 안하시고..
좀. 뻐근할거고 아플수있다
T튜브라서 아플수있고 이거빼고 얇은관 다시 넣어둘거다.. 이상없으면 이건 그냥 내일 병실서 빼면된다..하시더라구요..
긴장가득..무언가 하고있고..뻐근한거 아주살짝이였고..
그러다 다끝났다고..
읭??? 진짜요?다 뺐어요?
되물었네요
..담즙도 생각보다 안새서 안아플거라 하시더라구요
진짜 감사합니다 소리 나오더라구요..
그렇게 무사히 빠르게 다하고.
오자마자 병실에서 후기남기네요
뇌사자이식 담즙관제거 후기는 별로없어서
저도 꼭 남겨야겠다 생각했네요
이제 진짜 끝난거같아요...
내일 퇴원할수있겠죠?
다들 건강하세요~~
카페 게시글
이식후 Talk
뇌사자 재이식 담즙관(돼지꼬리)제거 후기
터닝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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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68
23.08.24 14:36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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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축하드립니다, 이제는 아무것도 안달려있으니 자유스러워 졌네요.
저는 오래전이라 기억이 안나는데 뇌사자 겨우안데 이식후 주머니 2개 하나는 몇일 안되서 그냥 손으로 잡아 땡겨서 빼고 남은건 더 후에 퇴원하기전에 마찬가지로 뽑았던거로 기억 합니다.
아마 그건 배액관이였을거에요 일명 수류탄 말씀하는거죠? 그건 퇴원전에 다뽑고..배에 줄하나 매달고 퇴원하는거있어요 간쪽배에. 그건 담관하고 연결된 담즙관이에요.
오래전 이식하신분이라니...부럽네요.
아직도 건강하신거니까요~~
재이식이라니
얼마나 힘들고 두려우셨을까요?
배액관도 떼셨으니
이젠 자유를 맘껏 누리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축하드립니다.
마음 헤아려주시니..감동이네요..진짜 힘들었어서..사실..아산병원에 트라우마가 심한데..극복해가고 있는중이네요 평생 와야하니..^^;
님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래요
담즘관 은 다다는건아닌가보네요전아무것도 인ㄷㅏㄹ앟는데
어디병원이셔요? 아산병원은 달던데...
@터닝포인트 전부산고신대요 부산사니 ㅎㅎ
@인생2막 아하~~ 아산은 1년은 꼭 달더라구요.. 아산출신 의사가 계신 다른병원도 그리하는듯하구요..
@터닝포인트 네 ㅎㅎ
혈관 조영실은 정말 공포 그자체 입니다. 사실 큰 고통도 아닌데, 밀짱한 정신으로 하니 더 그런것 같아요. 담즙관 제거는 저도 아주 수월하게 했던 기억이 있네요. 지난 1년 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맞아요 공포그자체. 한..열번은 간거같아요..너무 아팠던기억밖에 없어서 정말 저는 가기싫은곳이에요..위로감사합니다
저도 생체 후 뇌사자 재이식했었는데 카페보니 엄청 아프다해서 엄청 긴장했더니 머리며 온몸이 아팠는데 마취가 더 아팠어요ㅎㅎ
관이 꼬여있음 많이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터닝포인트님처럼 저도 안아프게 뽑았어요~^^
헉..재이식이라니. ..반가워요~!
@터닝포인트 저도 반가움에 댓글달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