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일 모닝미팅 산업 Comment
SK텔레콤, KT는 아이폰5 수혜 예상 - 한국증권 양종인
SK텔레콤, KT 양사 모두 아이폰5 공급 가능
애플이 아이폰5를 공개하면서 한국에서 SK텔레콤, KT의 LTE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SK텔레콤과 KT가 이용 중인 800㎒와 1.8㎓ LTE 주파수를 지원하는 것이다. 아이폰5 국내 도입시기는 미정이나 전파인증 기간 등을 감안하면 10월 중반~11월로 추정된다. 국내 아이폰 가입자수는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6%인 340만명(스마트폰 가입자 중 11%)이며 KT가 국내 아이폰 가입자의 75% 이상을 확보해 SK텔레콤보다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SK텔레콤, KT 수혜, LGU+는 부담
아이폰5 LTE폰 국내 출시로 SK텔레콤과 KT는 수혜가 있을 것이나 아이폰5 공급이 어려운 LG유플러스는 부담이 있을 것이다. SK텔레콤은 LTE 네트워크 커버리지 및 통화품질이 우월해 가입자 유치가 용이하고 800MHz 주파수로 아이폰5가 공급될지 불확실했으나 결과적으로 출시되는 점을 감안하면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다. KT는 기존 우량한 아이폰 가입자의 이탈을 상당부분 저지하고 연말 400만 LTE 가입자 목표를 달성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5를 공급하지 못해 부정적이나 갤럭시S3에 이은 갤럭시노트2, 옵티머스G 등 대안이 있어 그 영향이 2010년처럼 심각한 수준은 아닐 전망이다. 업계 전반적으로는 SK텔레콤과 KT가 아이폰 가입자를 유치하고 LG유플러스는 아이폰 외 단말기로 경쟁하면서 가입자 이탈을 막는 가운데 마케팅경쟁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