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귀를 대적하라.
사탄이 어떻게 세상을 더럽히고 어떻게 개인과 가족을, 공동체를 부수는지 알아야 한다. 영혼을 죽이고 있는 사탄의 실체를 알고 주님께서 명하신 대로 마귀를 대적하여야 한다. 이는 그리스도인의 사명이요 마땅히 행할 일이며 교회의 존재 이유이다.
오래전의 일이지만 지금도 안타까운 기억으로 남아있다.
어느 교회의 학생회 수련회에 특강 강사로 초대받아서 사탄이 얼마나 세상과 영혼을 죽이고 있는지에 대해 강의하였는데 수련회 후기가 대단히 실망스럽고 염려되었다.
그 교회의 부목사 여러 명이 나의 강의에 대한 소식을 전해 듣고는 나를 위험한 인물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아이들에게(중고등학생) 왜 사탄이니 마귀니 하는 험한 내용을 전하느냐는 것이다. 그냥 재미있는 성경 내용을 전하지 않았다고 나를 힐난했다.
사탄이 파놓은 구덩이에 빠질 위험이 너무나도 많은 십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여 사탄에게 속지 않고 마귀를 대적하여 승리하도록 하는 게 교회의 사명이요 하나님의 뜻임에도 저들은 하나님의 뜻을 외면하고 사람의 귀에 달콤하게 들리는 아첨하는 말만을 하기에 분주한 간교하고도 어리석은 자들이었다.
하나님의 교회가 무엇을 위하여 존재하는가.
하나님의 교회는 죄악 된 세상을 향하여 무엇을 외쳐야 하는가.
군사로 모집된 자들이 적군에 대한 말을 듣기 꺼려하고 겁을 낸다면 어떻게 적을 대항하여 싸우겠는가.
우리는 마귀를 대적하기 위하여, 영적 전쟁에서 이기기 위하여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주 예수의 군병이요 영적 군사가 아닌가.
그러면 어떻게 사는 것이 마땅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