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일 모닝미팅 기업 Comment (한화)
주가 재평가로 이어질 이라크 수주 선수금 수령 - 한국증권 이훈
뉴스: 한화는 이라크로부터 10% 선수금 8,700억 원 수령
한화는 이라크 국민주택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전체 공사대금 77.5억 달러의 10%인 7.7억 달러(원화 8,700억원 선) 선수금을 수령하여 이라크 수주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Implication: 주가 재평가로 이어질 이라크 수주 선수금 수령
이라크 정부로부터의 선수금 10% 수령은 공사의 순조로운 진행 및 이를 통한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판단된다.
1. 이라크 수주와 관련해서 지난 5월 본 계약 이후 선수금이 예정된 7월까지 입금되지 않아 공사의 실제 진행여부에 대한 우려가 많았지만, 이번 선수금 수령을 통해 우려는 크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 이라크 수주는 수의계약형태로 이루어졌는데, 수의계약 특성상 7%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77.5억 달러에 이르는 공사규모와 7년에 걸친 공사기간을 고려할 경우 연간 1.2조원의 매출과 874억 원의 영업이익 계상이 전망된다. 한화의 100% 자회사인 한화건설의 연간 영업이익규모가 1,775억 원인 점을 고려할 경우 기존 한화건설의 영업이익을 49% 이상 상승시켜 줄 뿐만 아니라 한화의 기업가치 역시 20% 이상 상승시켜줄 것으로 추정된다 (한화의 현재 시가총액 2.5조원, 이라크 공사 예상수익의 현재 가치분 5,057억 원 가정 시.)
3. 이라크 6대 도시에서 당장 시급하게 건설되어야 되는 주택이 약 80만호로 조사되고 있다. 한화는 이번 10만호 건설을 통해 이라크 재건사업에서 유리한 교두보를 설정하여, 향후 추가적인 수주가 기대된다.
4. 특히, 이번 이라크 수주는 해외건설수주에서 우려되는 공사 진행 시 현금흐름의 문제를 해소한 점이 긍정적이다. 이번 선수금 10% 수령에 이어, 중도금을 5%씩 3차례에 걸쳐 수령할 전망이며, 잔금은 블록별(4~5천가구) 준공 시 순차적으로 수령하여 공사관련 비용대비 현금유입은 항상 플러스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Valuation
현재 주가는 NAV대비 39.5%할인되어 거래되고 있으며, 목표주가 42,000원은 sum-of-part 밸류에 이션을 근거로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