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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그레코(El Greco,1541-1614)
16세기 최고의 화가로 주목받고 있는 엘 그레코는 그리스 크레타 섬에서 태어나 스무 살쯤에 베네치아로 이주하여 당시 티치아노 화실에서 그림 공부를 하였다. 그후 로마를 거쳐 마드리드의 남쪽 톨레도에
머물면서 많은 그림을 그렸는데 여러 성인들의 초상화와 신약성서의
내용을 주로 다루었다.
격동적인 신화가 살아 숨쉬는 신들의 나라 그리스의 피에, 강렬한 태양의 나라 이탈리아에서 받은 강한 인상과 스페인의 독실한 가톨릭적
분위기의 영향을 받았다. 그는 이러한 다양한 문화적, 정신적 배경 덕분에 어느 화파에도 속하지 않고 독창적인 화법을 창출 할 수 있었다.
신심 깊은 생활로 관상의 경지에 이른 그는 최대의 신비주의 화가로
후대 서양미술사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고 있다.
* 작품명 : 십자가를 안으신 그리스도
(유화, 108×78㎝, 1594년경, 프라도 미술관, 마드리드)
엘 그레코는 십자가를 안고 가는 예수님을 매우 감동적으로 표현하였다. 이 작품에서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고 가는 것이 아니라 가슴에 안고서 골고타 언덕을 가고 있다. 이것은 예수께서 인류구원을 위한 십자가의 길을 자원해서 간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예수님은 혹독한
고통에서도 하늘을 우러러보며 묵묵히 걸음을 옮기신다. 에수님은 십자가의 죽음을 뛰어넘어 부활의 영원한 생명을 희망하면서 오늘도 십자가를 안고 걸어가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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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그레코(El Greco,1541-1614)
* 작품명 : 체포되신 예수
(유화)
엘 그레코는 체포당하신 예수님을 화면에 가운데 묘사하고 있다.
예수께서는 붉은 옷을 입고 하늘을 우러러보고 있다. 붉은 옷은 인류의 구원을 위한 예수님의 희생을 나타낸다. 예수의 주위에는 그분을
조롱하는 무수한 사람들과 군인이 뒤섞여 있다. 마치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 상황에서도 하늘을 우러르며 간절히 기도하는 듯이 서있다. 오른쪽 하단에는
한 남자가 십자가 처형을 준비하고 있으며 왼쪽에는 마리아와 예수님을 따르는 여인들이 그 광경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당당하게 표현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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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창(1913- )
서울에서 태어난 운보 김기창은 일곱 살에 열병으로 인해 청각을 상실하였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그림에 재능과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18세 때 이당 김은호 선생에게 사사했다. 1937년 ~1940년에 조선
미술전람회에서 연4회 특선을 하였으며 후에 선전 최고상인 창덕궁
상을 받았다. 화가로 대성한 그는 6.25동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피난지
군산 근교의 시골마을 귀암동에 피난 짐을 풀고 그곳에서 <성화 집 예수의 생애>연작을 그렸다. 운보가 그린 성화의 배경들은 모두 그 고장의 이웃집들과 그 마을 풍경으로 이루어진다. 운보가 아니고서는 한복을 입은 그리스도의 거룩함을 숭고하고 고결하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표현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다. 한복 속에 표현된 그리스도의 생애는
어쩌면 운 보 자신의 생애를 연상케 하는 고뇌와 영광의 자화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를 따라 교회에 다니다가 23세에 장로교회에서 세례를 받았다. 그리고 1986년에 가톨릭 교회로 개종하여 베드로라는 세례명을 받았다. 그의 딸 가운데 하나는 수녀가 되었으며 그는 언제나 딸이 보내준 묵주를 목걸이처럼 목에 걸고 있다.
* 작품명 : 물위를 걸으신 예수님
(화선지 위에 수묵 담채, 1952, 개인소장)
물위에 서 있는 사람의 머리에는 후광이 빛나고 있어 이분이 바로 예수님이심을 알 수 있다. 그분 곁에 있는 다른 한 사람은 물에 거의 빠져들고 있는 모습인데 바로 복음서의 베드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물위에 서있는 예수님은 물 빠지지 않고 초연하게 물 위에 서있는 모습이다. 여기서 우리는 이 상황이 일상적인 상황이 아닌 기적의 이야기라는 것을 알게 된다. 오른쪽 위에 거의 좌초될 것 같아 보이는 배 안에서는 혼비백산한 채로 두려움에 사로 잡혀 있는 제자들이 있다. 예수님의 옥빛 두루마기는 그분의 고결함을 표현해주고 있고, 바탕색을
이루는 상황은 시원하다 못해 추위를 느낄 정도로 절박한 마음을 더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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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 베르메르(Johannes Vermeer, 1632-1675)
베르메르는 네덜란드 출신으로 델프트(Delft)시에서 태어나 활동하다가 그곳에서 4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진다. 가톨릭 교회 신자였던 그는 이상할 정도로 성화를 거의 그리지 않았다. 그의 생애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며 그가 남긴 작품 역시 35점에 지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작품은 어느 화가의 작품들보다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전해져오는 작품들 가운데 성화는
'마르타와 마리아 집의 그리스도', '성 프락시디스', '신앙심의 알레고리'뿐이다.
그의 작품 속에는 주로 실내에 한두 명의 인물이 있고 왼쪽에서부터
빛을 받고 있는 경우가 많다. 즐겨 사용한 색은 노란색, 푸른색과 회색이다. 그는 조화로운 색채를 이용하여 작지만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주는 작품들을 남겼다.
* 작품명 : 마르타와 마리아 집의 그리스도
(유화, 에디버러 국립 미술관, 영국)
이 작품에서 등장 인물은 세 사람밖에 나타나지 않는 단순한 그림처럼
여겨지지만 세 인물을 좀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안에 역동적인 움직임이 있다. 마르타의 시선은 예수께 가있고 그 시선을 따라 예수님을 바라보면 그분은 손을 뻗고 있는 마리아에게로 향한다. 또 다시 시선은
마리아에게서 예수께로, 예수님에서 마르타에게로 흘러간다.
예수께서는 두 사람 사이에 계시지만 자신을 외부와의 접촉에서 차단하지 않고 있다.
마르타의 옷은 발랄하고 밝은 노란색인데 이것은 그의 활동적인 모습을 대변해준다. 붉은색 저고리의 마리아는 주님께 대한 그녀의 열정적인 사랑을 표현해 주며 청록색 치마는 명상적인 깊이를 더해주고 있다. 마리아의 옷 색이 주님의 옷 색과 근접한 색채로 표현된 것은 마리아가 주님의 뜻에 가까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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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브란트(Rembrandt, 1606-1669)
찬란한 빛과 혼의 화가, 최고의 종교화가로 불리는 렘브란트는 네덜란드에서 태어나 작품활동을 했다. 그는 1654년 이후에는 신구약 성서에서 소재를 얻은 뛰어난 작품들을 많이 남겼다. 그는 특유의 명암법으로 높은 종교적 정감과 인간 내면의 움직임을 잘 표현하였다.
* 작품명 : 돌아온 탕자
(유화, 262×205㎝, 1667년경, 에르미타주 박물관, 샹트 페테르부르크 )
1667년경에 그려진 이 작품은 '전세계의 그림이 도달할 수 없는 절정에 있는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이 그림의 주제는 루가복음 15장 11-32절에 나오며, 죄 많은 인간을 용서하고 감싸주는 하느님의 사랑이 아들을 끌어안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으로 표현되어 이다. 아버지의 사랑이 붉은 망토를 통해서 드러나며, 용서를 청하는 아들의 겸손된 모습도 잘 표현되어 있다.
아들의 어깨 위에 올려놓은 두 손의 모양이 다른데, 투박한 오른손은
아버지의 손을, 왼손은 어머니의 손을 뜻한다. 렘브란트는 손의 모습을 달리 표현함으로써 하느님이 간직한 부성과 모성을 함께 그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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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젠느 뷔르낭(Eugene Burnand, 1850-1921)
스위스 출신 화가인 뷔르낭의 생애와 작품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별로 없다.
* 작품명 : 무덤으로 달려가는 사도 베드로와 요한
(유화, 1898, 오르세 미술관, 파리)
이 그림은 성서를 근거로 하여 사실적으로 묘사됐다. 뷔르낭은 찬란한
부활의 새벽을 표현하기 위해서 화면을 황금색으로 채색했다. 예수와
제자들이 전도여행을 다녔던 이스라엘의 거친 들판과 마을들이 원경으로 표현되었으며, 단조로운 화면에 왼쪽으로 달려가는 두명의 사도를 그려 넣음으로써 보는 사람들에게 역동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요한은 빈 무덤의 소식을 접하고서 그곳에 묻혔던 분이 구세주이신 주님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믿음은 맞잡은 손을 통해서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요한의 찡그린 미간과 불안한 눈빛을 통해서 그의 신앙이 약함을 엿볼 수 있다. 베드로는 오른손을 가슴에 대고 왼손으로는
무엇인가를 가리키는 모습인데, 이 손의 모양이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나타내고 있다. 부활한 예수님이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가운데 한 분인
성자라는 것을(왼손) 마음속 깊이 고백하고(오른손)있다. 무덤에 다다를 즈음에는 불신을 암시하는 검은 숄도 벗겨질 것이다. |
▶파올로 베르네제(Paolo VERONESE, 1528-1588)
베로나 출신인 베르네제는 최초의 순수한 화가로 불린다. 왜냐하면 그는 그가 그리는
것의 사실성 여부에는 관심이 없고, 명암과 색조에 대한 추상적인 감각에만 몰두했기
때문이다. 그는 있는 그대로 그리지 않고 이상적인 모습을 담아냄으로써 대단히 진지하게 물질성을 찬양하고 있다. 베로네제를 그저 화려한 그림을 그린 뛰어난 장식가라고 과소평가하기 쉽지만 그의 장식은 농도 짙은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경지로 끌어 올렸으며, 그 나름대로 힘있는 예술이 되게 만들었다.
* 작품명 : 삼 왕의 경배
(유화, 320×234㎝, 1573년경, 성 코로나성당, 베네치아)
아기예수와 성모마리아는 동굴이 아닌 커다란 대리석 기둥이 있는 건물밖에 있다. 전면에는 삼왕이 예물을 가져와서 정성 껏 아기 예수께 드리고 있다, 그러나 뒤에는 로마
병사들이 아기 예수를 잡기 위해서 기다리고 있다. 하늘에는 7명의 어린 천사들이 아기예수의 탄생을 경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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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거 쾨더(Sieger Koder, 1925~ )
화가 신부인 지거 쾨더는 독일에서 태어났으며, 1947년부터 슈튜트가르트 미술대학에서 수학하였다. 1965년부터는 튀빙겐 대학, 뮌헨대학에서 신학을 전공 한 후 1971년에 로텐부르크 교구의 사제로 서품 되어 사목과 작품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그는 성서의 주요 장면들을 표현주의 기법으로 강하고 선명하게 표현하고 있다.
* 작품명 : 베드로의 발을 씻는 예수
(유화, 개인소장, 독일)
예수께서 최후만찬 중에 무릎을 꿇고 베드로를 비롯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셨다. 작은 의자에 앉아 있는 베드로는 어쩔 줄을 모르고 있다.
예수님은 몸을 구부리고 베드로 앞에 무릎을 꿇고 있다. 화가는 예수님의 얼굴을 직접 그리지 않고 베드로의 발이 담겨져 있는 대야의 물위에 비치게 그렸다. 2000여년 전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발을 씻어준 이 사랑의 행위는 오늘도 성체성사를 통해서 계속되고 있다. 예수께서는 성체성사에서 당신의 살과 피, 즉 생명을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으로 내어주고 있다. 화가는 이런 사실을 설명하기 위해 왼쪽 위에
성체와 성혈을 그려 넣었다. |
▶지거 쾨더(Sieger Koder, 1925~ )
* 작품명 : 너희가 나에게 먹을 것을 주었다
(목판유화, 개인소장, 독일)
이 작품에는 세상에서 여러 가지 형태의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과 그들을 감싸며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함께 등장한다. 화가는 신약 성서에 나오는 특정한 한 대목을 선택하여 이 작품을 그린 것이 아니라,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에 관한 예수님의 전반적인 가르침을 염두에 두고 제작하였다. 예수께서 제시한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별개의 것이 아니라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작가는 이 작품에서 성서의 여러 곳에 나타난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을 함축적으로 표현하였다.
"너희는 내 아버지의 축복을 받은 사람들이니 와서 세상 창조 때부터 너희를 위하여 준비한 이 나라를 차지하여라.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나그네 되었을 때에 따뜻하게 맞이하였다. 또 헐벗을 때에 입을
것을 주었으며 병들었을 때에 돌보아주었고 감옥에 갇혔을 때에 찾아주었다. 너희가
여기 있는 형제 중에 가장 보잘것없는 사람 하나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이다" (마태25,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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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바니 벨리니 (Giovanni Bellini,1430-1516)
베네치아출신 벨리니는 회화의 역사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서구 회화의 진로에 심대한 영향을 준 위대한 화가이다. 그의 집안은 르레상스
시대의 가장 유명한 화가 가문이었다.
벨리니의 그림은 부드럽고 시각적으로 순화되어 있어 특히 빛에 대한
그의 감각이 돋보인다.
* 작품명 : 그리스도의 세례
(목탄 위에 유화, 1501년경, 400×263㎝, 코로나성당, 베네치아)
예수께서는 요르단강 가운데서 웃옷을 벗은 채 요르단강에서 세례를
받고 있다.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 요르단 강물이 말랐다는 전설이 있는데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건넜던 홍해를 상징한다. 이 작품에서도 요르단 강물이 마른 것을 볼 수 있다.
예수님의 오른 편에는 세례를 베푸는 세례자 요한 이 서있는데 그의
왼손에는 하느님의 어린양이라는 글이 적혀 있는 종이가 들려 있다.
세례자 요한의 발 아래는 작은 새가 한 마리 있다. 그것은 예수께서 하늘에서 내려 오신 분이라는 것을 상징한다. 예수님의 왼쪽에는 세 명의 천사들이 세례의 광경을 지켜보고 있다. 세 천사는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을 나타내는 것으로써 예수님은 그 가운데서 성자라는 것을 말한다.
그림 상단에는 성부와 성령 그리고 천사들이 예수님의 세례현장을 축복해 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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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주 루오(Georges Rouault, 1871-1958)
프랑스 화가인 루오는 화가ㆍ 판화가ㆍ 도예가 이자 유리화 제작자로서 폭넓은 예술활동을 하였다. 1895년경에 가톨릭 신자가 된 루오는
세상의 죄악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에 큰 관심을 가지면서 성서의 주제와 광대 등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그리기 시작하였다. 샤르트르 대성당을 비롯한 여러 성당의 유리 화를
복원하면서 자신의 독특한 화풍을 발전시켰는데, 물감을 풍부하고 두텁게 사용하면서 굵은 형태로 주제의 내면을 표현하였고, 그의 화려한
색채와 검은 색의 굵은 윤곽은 유리화를 연상시켜준다.
성화와 인물화를 주로 그린 루오는 20세기 최고의 종교화가로 불린다.
* 작품명 : 미세레레 - 앞 못보는 사람도 때로는 눈 뜬 사람을 위로했다. 판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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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주 루오(Georges Rouault, 1871-1958)
* 작품명 : 미세레레 - 올바른 사람은 백단나무처럼 자기를 찍는 도끼에 향기를 풍겨준다, 판화 |
▶조르주 루오(Georges Rouault, 1871-1958)
* 작품명 : 수난-이 사람을 보라(판화, 31.8x 20.4cm, 193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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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주 루오(Georges Rouault, 1871-1958)
* 작품명 : 십자가의 그리스도
(판화, 64.8×48.7㎝, 1936, 도야마 근대 미술관 ,일본)
루오가 즐겨 그린 십자가 중의 하나이다. 십자가의 오른쪽에는 성모
마리아와 예수께서 사랑 하셨던 제자 요한이 가슴에 손을 얹고 기도하고 있다.
왼쪽에는 예수님을 열렬히 따랐던 마리아가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모습이다.
단순하고 힘있는 굵은 선은 화려한 색채가 주로 사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등장하는 인물들의 내면을 잘 표현하고 있다. |
▶조르주 루오(Georges Rouault, 1871-1958)
* 작품명 : 미세레레 - 학대받고 능욕당했지만 그는 입을 열지 않았다, 판화
▶조르주 루오(Georges Rouault, 1871-1958)
* 작품명 : 미세레레 - 너희들, 서로 사랑해야 하느니라. 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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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크리벨리(Carlo Crivelli, 1457-1493)
15세기의 베네치아파 화가인 크리벨리는 르네상스 양식에 독특한 표현주의를 도입해 매우 개성적인 양식을 창안했다. 그는 오로지 종교적인 주제를 다루었다. 고전적, 사실적인 인물형태와 대칭적인 구도는
르네상스 회화의 전통을 따르고 있다. 슬픔으로 일그러져 있는 얼굴
및 가느다란 손가락들에는 과장된 표현이 들어 있다. 이러한 표현은
르네상스 양식의 차분한 합리주의보다는 종교성이 강한 고딕미술에
더 가깝다. 그가 그린 인물들은 무늬의 옷을 걸치고 사치스럽게 장식된 배경 속에 안에 머물고 있다. 배경은 감상자의 세계와 동떨어진 경건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평면적인 종교화의 구도를 취하고 있다. 또한
모든 형태의 둘레에 독특하게 뚜렷한 윤곽선을 사용하고 인물의 얼굴을 지나칠 정도로 매끈하게 창백하게 묘사함으로써 그의 그림들은 마치 평부조 같은 느낌이 난다.
* 작품명 : 성 에미티우스와 함께 있는 수태고지
(나무 위에 유화, 207×146.7㎝, 성 에미티우스 성당 제대화의 한 부분)
왼쪽 하단에는 천사 가브리엘이 순결을 상징하는 백합꽃을 손에 들고
무릎을 꿇고 있다. 천사 옆에는 성 에미티우스가 자신이 사목 하는 동네의 모형을 들고 천사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다.
크리벨리는 거실에서 성서를 읽고 있던 마리아가 천사의 전갈을 듣고
양손을 모으며 응답하는 장면을 세밀하게 묘사하여 마치 사진을 보는
듯하게 표현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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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 안젤리코(Fra Angelico, 1387-1455)
도미니코회 수도자였던 프라 안젤리코의 작품에는 깊은 신앙적 엄숙
미가 배어 있으며, 대단히 밝은 색조가 인상적이다.
그의 작품은 우아하면서도 힘찬 선과 강렬한 색채는 바로 고딕 전통에서 유래하기 때문이다. 그는 원근법과 빛의 사용에 관한 회화의 진보적인 경향을 완전히 숙지하고 있으며, 작품에서는 강한 형식적인 유형미를 찾아 볼 수 있고 등장하는 신체들은 모두 사실적인 느낌으로 서로 자연스러운 관계로 묘사되어 있다.
* 작품명 : 성모영보
(템페라, 성 마르크 수도원, 피렌체)
건물 입구에 성모마리아가 앉아 있고 하늘로부터 가브리엘 천사가 아기예수의 잉태에 관한 소식을 전하고 있다. 프라 안젤리코는 수도자로서 매우 단정하고 단아한 성화를 그려서 후대 사람들에게 남겨주고 있다. 천사의 날개가 오색찬란한 천사의 날개가 펼쳐 있는 것으로 보아
막 하늘에서 내려 온 듯 하다. 성모 마리아는 양손을 가슴에 대고 천사의 전갈을 숙명 하는 표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화가는 수태고지의
장엄한 순간을 매우 절제 된 화법을 통하여 그 깊은 의미를 우리에게
전해 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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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아스 그뤼네발트(Matthias Grunewald,
1470-1528)
독일의 고딕 미술은 그뤼네발트에 와서 마지막으로 빛을 발했다. 그는
르네상스의 영향을 받았던 당대 화가들과는 달리 소재나 양식의 선택에서 르네상스를 무시했다. 지금까지 남아 있는 그의 작품은 얼마 안
되지만 그것만으로도 그가 위대한 화가들 중의 한 사람이란 것을 알기에 충분하다. 그 어떤 화가도 고통의 실체를 그처럼 진실 되게 묘사하며 구원의 확신을 제시하지는 못했다.
* 작품명 : 구세주의 도래
(이센하임의 제단화, 운터리덴 박물관, 콜마르)
왼쪽에는 성모자가 서로 사랑을 나누고 있으며 하늘에는 성부와 천사들이 이 광경을 지켜보며 축복하고 있다. 수많은 천사들이 여러 종류의 현악기를 연주하며 성가정을 위해서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주는 모습이다. |
▶레오나르도 다 빈치(Leonardo da Vinci, 1452-1519)
예술의 역사 천체를 통틀어 천재라는 칭호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 만큼 잘 어울리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레오나르도는 이탈리아의 토스카나 지방의 빈치 라는 조그만 마을에서 지방 법률가의 서자로 태어났다. 소위 팔방미인이었던 그는 지나치게 많은 재능을 지니고 있었다. 위대한 화가이자 조각가, 건축가, 발명가, 기술자였으며, 식물학, 해부학, 지질학 등의 분야의 전문가였으며 당당한 체구에 상당한 미남이었다고 한다. 그의 이러한 재능 때문에 인지 완성된 작품이 별로 전해지지 않는다. 그러나 그의 특징인
서정적 미술은 자연이 바로 영감의 원천이라는 그의 확신을 보여주고 있다.
대표작으로 '모나리자', '최후의 만찬' 이 있다.
* 작품명 : 성 모자와 성 안나 그리고 세레자 요한
(종이 위에 목탄, 190×192㎝, 1960년경, 국립미술관, 런던)
성모 마리아는 안나의 무릎 위에 앉아서 아기 예수를 끓어 안고 있다. 성모의 품에 있는 아기 예수는 오른손을 내밀어 어린 세례자 요한 에게 강복을 주는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성 안나는 왼손을 들어 하늘을 가리키고 있는데 이 작품은 완성된 것이 아니라
미완성인 체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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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즈 드 라뚜르(Georges de La Tour, 1593-1652)
프랑스의 화가 라뚜르는 촛불이나 횃불을 들고 있는 사람들을 자주 그렸기 때문에 빛의 화가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는 독특한 명암 대비와
단순한 기법으로 그림의 주제를 더욱 선명하게 표현하였다. 그의 작품에는 서민들의 애환이 담겨 있으며 그는 주로 그리스도교적인 것을 주제로 하는 작품을 즐겨 그렸다.
* 작품명 : 갓난아이
(유화, 76×91㎝, 1645년경, 렌 미술관, 프랑스)
라 뚜르는 아기의 탄생을 단순하면서도 우아하게 표현하고 있다. 어두운 배경 속에 촛불을 든 여인과 아기를 안은 어머니가 조용하면서도
차분한 분위기로 그려져 있다. 왼편의 여인이 들고 있는 촛불의 빛은
평온하게 잠자고 있는 갓 태어난 아기와 어머니에게 은은히 번져 나간다.
우수에 젖은 어머니의 표정과 수의 같은 흰 천으로 겹겹이 싸여 있는
아기의 모습은 장차 예수가 겪게 될 십자가상의 죽음을 암시하는 것
같다.
우리는 이 작품에서 빛은 볼 수 있지만 촛불은 볼 수 없다. 라 뚜르는
빛의 근원인 촛불을 드러나게 표현하지 않음으로써 인간에게 있어 참
빛은 아기 예수임을 강조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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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호(Vincent van Gogh, 1853-1890)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고호는 프랑스에서 작품활동을 했다.
그는 정신적, 육체적 고통과 가난에 시달리면서도 예술에 대한 정열을
화폭에 살아 움직이는 필치로 담았다. 목사의 아들로 태어난 고호는
젊었을 때, 영국과 벨기에의 작은 교회에서 평신도 설교자로 활동할
정도로 그리스도께 대한 신심이 깊었다. 그러나 정신질환에 시달렸던
말년에 그의 신심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는 세상을 떠나기 전에 이미 다른 화가들이 그린 그리스도교적인 작품들을 참조하여
특유의 강렬한 색채와 선으로 독특한 종교화를 몇 점 그렸다.
* 작품명 : 착한 사마리아 사람
(유화, 73×60㎝, 1890, 리크스 박물관, 오텔로, 네덜란드)
프랑스의 위대한 낭만주의 화가인 들라크루와(Delacroix,
1798-1863)는 이웃 사랑의 극치를 보여주는 루가 복음 10장 25-37절을 읽고 '착한 사마리아 사람'이라는 그림을 그렸다. 고호는 들라크루와 그림을 보고 깊은 감동을 받아 구도 등을 모방하여 살아있는 듯한
독특한 필치로 이 그림을 완성했다. 사마리아 사람이 자신의 몸도 가누지 못하는 여행객을 말에 태우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는 것이 한쪽
발뒤꿈치를 들고 있는 모습에 잘 표현되어 있다. 여행객과 사마리아
사람의 가슴이 서로 맞닿아 사랑의 통교가 이루어지고 있다.
착한 사마리아 사람은 가난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사랑하신 예수님의 또 다른 모습이며, 그리스도인들 역시 착한 사마리아
사람이 되도록 불림을 받은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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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e,1904-1989)
달리는 스페인 출신으로 항상 창의력 넘치는 나르시시스트였으며 미술 작품뿐만 아니라 대중 앞에서 벌이는 극적인 해프닝으로도 유명하다. 수많은 회화, 드로잉, 그래픽 작품 외에도 극장이나 오페라의 무대
장치를 고안했으며, 1920년대와 1930년대 초현실주의 운동의 리더로써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일상의 사물들을 왜곡시키거나 그것들을 환각적인 배경에 위치시켜서 극 사실적인 표현기법으로 표현하고 있다.
* 작품명 : 최후의 만찬
(유화, 166.7×267㎝, 1955년, 워싱턴 국립미술관)
화가는 최후 만찬의 모습을 초현실주의 기법으로 표현하였다. 전면에는 커다란 식탁이 있고 그 위에는 그리스도의 성혈을 표현하는 한잔의
포도주와 성체를 상징하는 빵이 나누어져 있다. 예수님은 당신 왼손으로 당신 자신을 가리키고 오른손으로는 위를 가르치면서 '이것은 내피요 내 몸'이라고 말씀하시는 듯 하다. 예수님 주위의 열두 제자들은 긴
옷으로 몸을 가린 체 마지막 이별의 만찬을 슬퍼하면서 고통을 속으로
삭이고 있다. 예수님 뒤에는 그분의 주요 활동 무대였던 갈릴레아 호수가가 그려있고 호수에는 배가 한 척 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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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
(Bartolome Esteban Murillo, 1617-1682)
스페인 출신인 무리요는 지나치게 부드럽고 유약하다는 비난을 받기도 하지만 자신만의 부드러운 힘과 깊이를 지니고 있다. 무리요는 그
만의 때묻지 않은 설득력 있는 이미지로 우리의 눈길을 충분히 끌고
있다.
* 작품명 : 목자들의 경배
왼쪽에는 성모 마리아와 요셉이 갓 태어난 아기 예수를 애정 어린 눈길로 바라보고 있다. 오른쪽에는 두 명의 목자와 한 명의 부인이 아기
예수를 찾아와 경배하고 있다. 어린양은 장차 인류구원을 위해 희생되실 예수님을 상징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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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이 루블료프(Andrey Roublyov, 1360-1430)
러시아 출신인 루블료프는 화가이자 수도자였다. 그는 주로 동방교회의 이콘과 프레스코화(벽화)를 그렸다. 그는 모스코바 근처 자고르스키의 삼위일체 수도원에서 그림을 시작했는데 그 당시 삶의 지표인
'사랑, 조화, 박해'라는 개념이 형성되었다.
후에 삼위일체 수도원을 떠난 그는 세상에서 예기치 못했고 알지 못했던 비극과 사회적 현실을 체험하게 된다. 그는 현실적 삶과 부딪치면서 자신의 나약함을 점차 극복해가며 작품들을 완성하였다.
* 작품명 : 삼위일체
(템페라, 140×111㎝, 트레티아코프 미술관, 모스코바, 러시아)
이 작품은 아브라함을 방문한 세 천사를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으로 표현했다. 왼쪽에 앉아있는 이가 성령, 가운데가 성자 ,오른쪽에 성령이
있다. 성부ㆍ성자ㆍ성령은 서로간의 친교와 우정 사랑을 나눈다. 삼위의 하느님은 위 격으로는 서로 구별되지만 동시에 하나를 이루신다.
그림의 뒤편에는 아브라함의 집과 집 앞에 상수리나무가 있다.
식탁 위의 잔은 성자의 희생을 상징하고 식탁아래 직사각형의 작은 구멍은 동서남북의 온 세상 혹은 좁은 문을 말한다.
성자의 희생은 온 세상의 구원을 위한 것이고 그 구원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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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테르 브르겔(PIETER BRVEGEl,1525-1569)
브르겔은 플랑드르 브라반트 지방의 브레다 에서 태어 났으며 농민들을 자주 그려 농민화가로 불리 운다. 그는 여행 경험이 풍부한 대단히
교양 있는 사람이었고, 인문주의자들의 친구이자 고명한 그란벨라의
추기경으로부터 후원을 받았던 인물이다.
그의 작품은 부드럽고 환상적이며 때로는 코믹한 성격으로 나타난다.
브르겔의 농민 그림들은 거친 유머가 깔려 있지만, 농민들이 살고 있는 힘겨운 상황에 대해 거의 죄책감이라고 할 만한 정도의 동정심을
내비치고 있다. 그래서 그 그림들에 대해서 너무 풍자적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깊은 공감과 애정이 담겨 있다고 평가하는 사람도 있다.
* 작품명 : 200바벨탑
(155×114㎝,1563년경)
바벨탑에 대한 브르겔의 묘사는 구약성서에 나오는 성경 구절을 단순히 그림으로 바꾼 것이 아니라 심층까지 탐구하여 그린 작품이다.
그는 이 작품에서 오만한 인간들을 난쟁이로 만들고, 고된 노동을 개미들의 무의미한 몸놀림으로 묘사한다. 이것이 바로 바벨탑이며 우리모두의 가슴속에 있는 오만의 모습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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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샤갈(Marc Chagall, 1887-1985)
러시아 비테브테비스크의 도시 벨로러시안의 유태인 거주지에서 태어난 샤갈은 어린 시절부터 그림에 남다른 재능을 보여 화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1910년에 파리로 이주한 그는 당시 화단에서 유행하던
야수파와 입체파의 영향을 받았으나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을 발전시켰다. 후에 그는 고향 비테브스크에 가서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다가
다시 파리로 돌아와 1966년에 성경의 메시지를 연작으로 완성하였는데, 그것은 프랑스 니스의 '마르크 샤갈 성서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다.
* 작품명 : 창조
(유화,299×200.5㎝,1956년,마르크 샤갈 국립 성서 미술관,프랑스)
명백하게 종교적인 그의 작품들은 그의 개인적인 재해석으로서, 거기에 그의 현재와 일상 생활로부터의 이미지, 배경, 인물들이 원시적인
성격과 정신들과 결합되어 그려졌다.
물고기들이 공중에서 헤엄치고, 날개 달린 당나귀가 새의 길동무가 되며, 우주의 청색이 모든 피조물들을 가볍게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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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샤갈(Marc Chagall, 1887-1985)
* 작품명 : 아브라함과 세 천사
(유화,190×292㎝,1960년,마르크 샤갈 국립 성서미술관,프랑스)
천사는 샤갈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모티브이다.
그것들은 다른 많은 선전적 모티브들 처럼 애매하고 변형적인 존재이다. 천사들은 신의 전달자로서 정신 세계와 물질계의 전통적인 분열을
해결하기 위한 존재로 사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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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브레히트 뒤러(Albrecht Durer, 1471-1528)
헝가리의 금세공업자 집안 출신인 뒤러는 북유럽 르네상스의 가장 위대한 화가로 불린다. 그는 위대한 예술가이자 탐구 정신이 풍부한 사상가였다. 그가 심금을 울리는 화가가 될 수 있는 것은 보는 이의 도덕적 감수성을 자극하는 그 만의 정서 때문이다. 그의 작품은 세밀한 표현으로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뒤러는 언제나 외적 형태에 의해 가려져 있는 내면성을 중요시하여 작업한 작가이다.
* 작품명 : 성 에르니모
(판넬 위에 유화, 27.5×21.2㎝, 1495, 국립미술관)
가운데는 성 에르니모가 오른손으로 성서를 펼쳐들고 왼손으로 돌을
잡고 가슴을 치고 있다. 그의 눈은 고목 나무 위에 있는 십자가를 바라보고 있다.
왼쪽 하단에는 고위 성직자였던 에르니모 성인의 붉은 망토와 대주교
모자가 풀밭 위에 그려져 있다. 오른쪽의 사자 한 마리는 에르니모를
상징하는 동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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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Michelangelo
Buonarroti,1475-1564)
피렌체의 부유한 하급 귀족 집안에서 자란 미켈란젤로는 당시에 최고의 미술가로 인정을 받았다. 미켈란젤로의 작품은 중후함을 특징으로
하며 서사적 스케일로 만들어진 그의 작품들은 초인적인 형상들로 가득 차 있고, 신체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하고 있다. 대가다운 솜씨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은 시스티나 경당의 천장화 이다. 최근에 청소와 복원 작업이 이루어져 원래의 색상이 지닌 생동감이 드러나게 되었다.
* 작품명 : 아담의 창조
(1512년경, 시스티나 성당, 바티칸)
아담은 에리트라에의 무녀와 같은 부동 심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다가올 삶의 고뇌에 무심한 채, 창조주를 향해 손길을 뻗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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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성화가 넘넘 좋네요! 이 다니엘님~~ 좋은 성화 많이 볼 수 있게 해 주세요~~~ 부탁해도 되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