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법 겨울답네.
바람도 차고 응달엔 눈들이 수북수북.
어릴적 설이 생각난다.
우린 2남 2녀.
이모네는 4남.
설 인사,(솔직한 표현으로 "세배돈 타러") 갈 때 우린 누나들이 안 가곤 하여
언제나 손해보는 기분으로 세배길에 나서곤 했었는데...
두툼한 옷에 귀마개,털장갑으로 무장하고
길 가다보면 "뽀드득 뽀드득" 밟히던 눈/
이제 담 주면 기나긴 설 연휴에 들어간다.
우린 장장 9일이나 쉰다.
목적없는 기나긴 휴일은 누구에게나 지루한 법.
이때, 계무가 자기네 회사 콘도를 예약 해 줬다.
여든이 넘으신 부모님께 함께 가시자 하니 마다치 않으신다/
백담사 근처 용대리의 황태적장, 미시령 초입의 할머니 순두부,
속초에서 갯배 타고 아바이 마을에서 물회를 먹고 영금정이나 동명항에서
회나 오징어 순대,곰치국도 먹을 계획.
그리구 온천에 가서 늙으신 아버지 몸도 밀어드려야지.
부모님과 떠나는 여행.
스케쥴을 딱 세워 놓고나니 은근히 기다려 지네/
어때? 친구들!
생존 해 계신 부모님 계시면 이번 긴 연휴에 효도 한 번 말야~
신정에 올 계획 안세웠거나 그 계획이 흐트러진 친구들은 이번 설을 계기로 심기일전 아자!!!
카페 게시글
♡자유토론 이야기방♡
어따~ 이번 설 연휴 솔찬히 길구마 잉?
박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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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6
05.02.01 08:54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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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언제부터 설연휴?... 카페도 잠시 조용해지겠네... 불침번 영욱아. 너도 구일간 연휴?.... 부모님모시는 명진이 보니 아내와 나 통틀어 부모라고는 아버지 한분 남으셨는데 멀리 있다는 핑계로 아무런 효도 못하는 내가 부끄럽다... ㅇㅇㅇ
아~~이~구!! 잘됐네..울 기러기가 올 구정 넘 쓸쓸할까바 학준이와 모종의 프로그램을 계획하려했는데 계무가 선수쳤구나..계무의 마음씀씀이가 넘 고맙구나..고맙다 계무야~~명진이는 계무덕분에 어느 동창보다도 좋은 설 연휴가 되겠구나..
기모야, 우린 5일부터 13일까지 내리~ /효도...부끄럽다니~ 아직도 정력적인 네 아버님께서 따로 사시길 자청 하신거잖아. 글구 영욱아~너희가 준비한 써프라이즈 파티? 우와~~ 난, 넘 행복해요~~!♬♥ 근데 그 계획이 뭐여? 궁금~~~~우이씨! 그럼 다들 영랑호리조트로 모여라~2/5일에...
학준과 모종의 프로그램을 일부 수정하여 실행혀봐. 영욱이 말씀이 지나쳐 괜시리 쑥수럽구먼~~
2월 5일 토요일부터라면.. 나도 리오 카니발 가면무도회에 가서 흥청망청 망가지기 시작할때네..( 이하 정보의 방 참조).. 영욱이 잘 다녀왔냐?.. 계무야.네아들있는 상파울로 돌아왔당. 낼 만나볼껴. 모두들 즐겁고 알찬 설 휴가를
ㅎㅎ 울 학주니하고 계획이야 분당 원식이네서 저녁함묵고 울집에서 남들 마니 하는 고! 나 때려볼까 했드만..브끄!부끄! 영우긴 제주도 다녀오고 맹지닌 백담사~~ 학주나 우린 우짜냐~맞고나 치자! ㅎㅎ
그려 쥔장.. 맞고 조오타! ㅎㅎ
고스톱치시려면 현관에서 지갑검사받고 입장하셔야되는데..많이 가지고 오세요 고스톱판에 피 눈물 없는거 아시죠?
쥔장과 송화씨는 고스톱치면 따기만하는거야~~!! 그런거야~~!! ㅋㅋㅋ
우하하하~~ 피 눈물?? ..... 예 채송화님 빳빳한 신권으로 준비하였으니 검색대 통과는 무난 할 것 같습니다요...그때 뵙죠!!
우리부부는 매일 컴퓨터에 둘이 앉아 연구하고 토론하면서 한시간 이상씩 공부하고 있는데 ... 드디어 실전의 날이 밝아오다니...ㅋㅋㅋ 그런데요 매일 무료충전 10만원씩 받아야되요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