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소속된 빈터문학회에서 문학회지 13집을 출간하였다. 도서출판 북인에서 펴낸 이 시집에는 빈터 동인 42명의 신작시 1편씩과 초대시인의 시 12편, 그리고 동인 약력과 빈터문학회 연보 등이 수록되었다.
올해 창립 21주년을 맞는 빈터문학회에는 훌륭한 시인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전국에 흩어져 살기에 일 년에 한두 번 만날까 말까 하지만 언제 만나도 늘 봐온 듯 친근하고 형제 같은 동인들로 인간미가 넘쳐나는 문학 공동체다.
긴 세월 빈터문학회 동인으로 남아 있다는 게 내게는 크나큰 행운이다.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이번 빈터문학회지에 수록한 내 졸시 한 편을 소개한다.
첫댓글 요즘같이 문학이 힘든 때에 130집을 출간하신 것만으로도 굉장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