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발전을 거듭하는 중국경제의 놀라운 발전과 함께 중국인 해외여행객수가 기하급수로
늘어가고 있다
해외여행이 시작된지 20년만에 오늘날 중국은 외국에서 가장 대우받는 여행객 수출국이 되었다.
2014년 한국을 방문한 여행객이 600만명을 넘어 섰으며
금년엔 약 700만명의 유커들을 한국으로 유치키 위해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한 관련업체들은 엄청난 노력과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한국을 떠나는 유커들의 뒷모습을 보노라면 어두운 그림자만 보인다.
우리가 이들을 무시할수 없는 이유는 간단하다. 그들은 작년의 경우 한국을 방문해서 뿌린 돈이 무려 14조원에 달한다고 한다. 중국 관광객 한명이 230만원의 돈을 쓰고 간 셈이다. 바닥을 헤메는 오늘날의 한국경제사정을 감안한다면 대단한 외화획득이 아닐수 없다
그러나 현재의 주위사정은 그렇게 낙관적이 못된다. 한국을 찾는 그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들의 체제기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구매단가가 점점 줄어가고 있다. 최근엔 1인당 8-90만원 물품구입이 고작이라고 하니,,, 그나마도 고가품은 없고 싼 화장품 같은것만 구입한다고 한다. 주머니 사정도 있겠지만 살만한게 그만큼 없다는 얘기다.
한국을 다시찾는 유커는 열명중 한명꼴, 한번 와본 사람은 거의 다시 찾지를 않는다. 두번 다시는 갈 곳이 못된다는 뜻일게다. 하루에도 몇차례씩 진 에어는 상해의 유커들을 강원도 양양공항으로 나르고 있다. 그러나 데려 오기만 하면 뭘하나. 인프라가 전혀 되어있지 않은 시골로 데려와 뭘 보여주고 뭘 사가게 하겠다는건지,,, 많은 유커들이 실망하고 돌아간다고 한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
다방면의 원인 조사와 조속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들 바로 옆의 일본 또한 유커들을 끌어 들이기 위해 기발한 아이디어를 짜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는곳 마다 말썽만 일으켜서 한때 멸시받고 대접받지 못했던 그들이 이젠 정중한 대접을 받기 시작했다.
근래 몇년간 일본은 자국을 방문하는 해외 여행객수가 한국을 찾는 해외여행객수를 도저히 따라오지를 못했다.
2013년 한국방문 여행객수 1200만명 이었을 때 그들은 고작 1036만명에 불과, 작년 역시 한국 방문객 1420만명, 그들은 1340만명 정도에 그쳤다. 그러나 올해들어 일본의 자세가 완전히 달라졌다. 다양한 서비스 개선과 인프라 구축으로 적극적으로 유커들을 끌어 들이고 있다.
올해엔 그들의 입국 해외관광객수가 한국의 입국관광객수를 추월할 추세다. 근래 보기드문 엔저와 잘 갖추어진 관광 인프라 덕분에 엄청난 숫자의 유커들을 불러 들이고 있기 때문에,,,
금년 1월부터 3월 사이 한국을 찾아온 유커는 37% 증가한데 반해 일본 방문 유커는 93%나 늘어났다. 아직은 한국 방문 유커의 절반의 숫자도 못되지만 언젠가는 일본을 찾는 유커들이 한국을 능가할 것 같은 걱정이 앞선다.
근본적으로 중국인들은 한국인과 마찬가지로 일본에 대한 거부감이 많다. 더구나 근년에는 정치적 외교적으로 가까워 지기가 어려운 현실이다. 차라리 한국을 선택했으면 했지 일본은 멀리 할것으로만 믿었다. 그러나 그들은 다정하게 손짓하는 일본으로 쏠리고 있다. 물론 엔저 영향과 그들의 다양한 관광 인프라 때문이기도 하지만.
작년 초까지만 해도 일본을 방문하는 중국여행객들은 대단한 각오가 필요했다고 한다. 일본인 한테 테러나 당하지 않을까, 중국인 이라고 멸시받지나 않을가 해서.
중국내에서 반일 데모때마다 일본산 자동차를 뒤집고 불태우며 일본 간판이 달린 상가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온 그들이기에. 그러나 실제는 정반대다. 일본내 가는곳 마다 환영일색이고 편안함을 느낀다. 초창기 일본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기피의 대상이었다. 유커를 받는 호텔이 극히 제한적이었다. 너무나 시끄럽고 룰을 지키지 않고 매너가 없기 때문에. 그러나 최근 일본의 여행관련 업체들의 유커들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한국에 비해 일본은 관광자원이 풍부한 셈이다. 교통인프라와 숙박 인프라가 잘 구비 되어 있다. 가볼곳이 많으므로 체제일수가 길다. 쇼핑할 곳이 각지에 산재해 있으며 다양한 상품이 풍부하게 진열되어 있다. 최근엔 그들이 집단으로 爆買를 해도 여간해서 재고가 동나지 않도록 조치를 하니 못사서 억울해 하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 이것 또한 하나의 배려다.
또한 외국인 구매에 대한 부가세 환급을 아주 쉽고 간단하게 하고 있다. 어느 쇼핑센터를 가도 유커들을 위한 부가세 환급코너를 설치해 놓고 있다. 요즘은 콘비니 샾에서 구입한 소량분에 관해서도 즉석에서 환급해주는 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가게가 늘어나고 있다.
일본을 찾은 유커들은 비교적 만족해 하는 편이다. 긴장해서 입국했다가 웃으며 돌아가는 여행객이 대부분이다.
듣기로는 한국은 숙소 부족으로 서울시내에 숙소 잡는 것 부터가 전쟁이라고 한다. 그래서 잠은 평택에서 자고 서울로 다시 와서 관광 하는 팀도 있다고 어디 이게 관광인가. 서울의 숙소가 턱없이 부족하다. 특히 중저가의 비즈니스 호텔이.
철두철미한 대책없이 600만명, 700만명 데려만 와서 잠자리 부족, 교통불편, 바가지 요금에 실컷 시달리게 하고선 그들을 돌려 보낸다면 과연 그들이 돌아가서 어떤 입소문을 내줄지 뻔하지 않은가.
얼마전 중국여행객을 상대하는 일본의 한 여관주인의 인터뷰 내용이 인상깊게 들렸다.
“처음 중국여행객이 우리 여관에 투숙했을땐 그들이 너무 시끄러워서 몇번 주의도 준적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들의 떠드는 소리가 노래소리로 들려요”라고. 중국인 관광객들을 대하는 일본인들의 어제와 오늘의 변화를 잘 나타내는 말이다.
어쩌면 일본인들은 유커를 끌어 들이기 위해 가까운 장래에 관우신사 혹은 제갈공명신사를 일본 곳곳에 지을지도 모르겠다.
충분히 하고도 남을 자들이니까,,,
일본에서도 마찬가지 이지만 한국을 찾는 유커들이 가장 기분 나빠하는 것중 하나가 그들을 대하는 시민들이 그들을 한층 아래로 보며 무시하는 것 같다는 것이다. 하긴 시끄럽고 매너없는 그들이기에 그들의 단체관광을 거절하는 몇몇 나라도 있다고 들었다.
몇 년전 까지만 해도 그들은 한국에 불법체류하며 온갖 불법에 돈이나 벌어 갔던 그런 골치 아픈 중국인이 었다. 그러나 지금은 변했다. 세계경제를 엎치락 뒷치락 할수 있는 그러한 힘있는 중국인으로 우뚝 올라 섰다. 그때를 생각하며 이들을 경시하며 무시하는 풍토가 우리에겐 아직 남아 있다면 하루 빨리 버려야 한다. 왜냐하면 그들이야 말로 어려운 우리경제에 크나큰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에.
2015. 7.31
후꾸오까에서
한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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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국인 우리들 귀담아 들어야 할것같소. 조언 고맙소.
금수강산에서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문화와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 백의민족의 눈 높이에는
야마또 대일본은 섬나라 오랑케,
G2의 일원으로 대변한 중국은 짱께 오랑케,
...오랑케
...오랑케
...
자존심이 있지요.ㅎㅎㅎ
음~~ 빨리 중국과 해저터널을 뚫어야 합니다!.직접 차 끌고 오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