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재팔란이란
삼재란 토속신앙에 가까운 만큼 실제적인 기원을 찾기는 쉽지 않으나, 삼재 풀이의 기본이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로 쉽게 기억되는 십이지에서 오는 점 등으로 미루어 보아 대개 불교에서 시작되었을 것이라 보는 게 중론이다. 이후 사주풀이 등에 종종 등판했고 알음알음 퍼지면서 일반적인 민속신앙으로 굳어져있다.
삼재는 천살,지살,인살로 고초를 겪게되고, 팔난은 천재지변과 악연등으로 배고픔,목마름,추위,더위,물,불,칼,병등 여덟 가지의 재난으로 곤란을 겪게 된다. 삼재의 천살은 천재지변에 의한 사고를 말한다. 지살은 교통사고 등 길에서 일어나는 사고를 말한다. 인살은 사기나 음해, 폭행 구설수 등 사람사이에 생기는 사고다. 때로는 수재, 화재, 풍재를 삼재라 부르기도 한다. 수재는 물로 일어나는 모든 사고는 물론 몸에 생기는 갑작스런 병도 포함된다. 화재는 불로 일어나는 화재 또는 마음의 화병까지를 포함된다. 풍재는 바람이나 태풍에 의한 사고는 물론 머리를 잘못씀으로 인한 사고도 포함된다.
삼재가 들면 8난이 생긴다. 손재, 주색, 질병, 부모, 형제, 부부, 관재, 학업등에 문제가발생되는, 삼재는 처음들오는 해를 들삼재라하고, 2년차는 눌삼재, 3년차 나가는해를 날삼재라고 하며 누구든 삼재가 들어오게 되면 3년후에 삼재에서 벗어나게 되고, 다시 12년후에 다시 삼재가 들어오게 되어있다.
삼재에 해당하는 모든 사람이 동일한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며 그사람의 사주와 운세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 사람과 적게받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또한 들삼재에 해당하는 사람은 모든 일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삼재라고 해서 유별나게 겁낼 필요는 없지만 좋은게 좋다는 멧세지로 매사에 주의가 요망된다.
삼재는 12지지라는(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12동물의 띠로 배열되어 있는데 매년 서로 합이되는 3개의 띠에 같이 묶여서 들어와서 같이 나가게 되는 구조이다.
합이되는 띠의 묶음은 아래와같다.
원숭이,쥐,용띠(신자진)
뱀,닭,소띠(사유축)
범,말,개띠(인오술)
돼지,토끼,양띠(해묘미)
도표에서 보듯이 올해 2023년 계묘년이 토끼띠 이므로 원숭이,쥐,용띠가 눌삼재에 있게된다.
삼재는 햇수가 지나감에 따라 점점 가까워져 오는 시간 문제에 가깝기 때문에 막을 수 없다. 대개는 부적이나 몸가짐, 치성 등을 통해 삼재가 빨리 지나가길 바랄 뿐이다. 일부 무속인들은 상대방이 삼재인 것을 알고 부적이나 굿 같은 것을 드려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삼재 안에서도 복삼재, 평삼재, 악삼재가 다 따로 있다. 말 그대로 삼재로 재난이 왔는데 전화위복이 되면 복삼재이고, 예상한 대로 악재가 찾아왔다면 악삼재라는 뜻. 사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인 식의 이론이다. 미신을 믿고 맹신하는 자들은 삼재타령으로 일상을 망칠수있으니, 삼재가 들었다고하여 너무 심란해지말고 심사숙고히 매사에 명상, 기도로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할때 무사 안녕하게 될것이다.
삼재표
본인의 띠. 들삼재 눌삼재 날삼재
원숭,쥐,용띠. 호랑 토끼 용
뱀,닭,소띠. 돼지 쥐 소
범,말,개띠. 원숭 닭 개
돼지,토끼,양띠. 뱀 말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