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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movie
화양연화(in the mood for love) in Busan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빛나는 순간
해운대 파도 소리에서 음악을 발견한다.
무심히 바닷길을 걷다가 문득 파도 소리를 깨닫는다.
파도는 , 어느 바다, 어느 육지를 돌아 예까지 와서 두런두런 속삭이는지
그 이유야 짐작조차 할 수 없지만, 갯바위에 부딪치고 또 부서지는 그들의 끈질김은
어느 순간 박자를 갖추고 일정한 리듬을 타는 훌륭한 타악기 연주자의 음악이 된다.
조금은 떨어져 대상을 바라볼 때, 그 대상의 진짜 모습이 보인다.
아득히 귓전으로 밀려드는 파도 소리가 그러했다.
눈이 아닌 귀로 파도를 깨닫는 것은 눈이 보여주는 것, 그 이상이었다.
아득히 들려오는 파도소리가 여행자의 발길을 붙든다.그래서였을까.
걷는 어느 중간 나무 등걸에 기대 앉아 가만히 파도 소리에 취해보고도 싶었다.
어떤 풍경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욕망은 입을 다물어버리고,
내 안의 빈자리에 충만이 넘치게 된다... 어쩌면 여행의 목적이 그러할 것이고,
지금 이 순간 파도 소리의 유혹 안에서 깨닫는 바도 그렇다.
가끔은 풍경마저도 소리로 다가와 자신 안에서 증폭되며 여행의 이유가 되기도 하나보다.
파도에는 아픔과 희망이 교차한다.● 성장하기 위해서는 계속 나아가야 한다
바람이 분다. 얼굴을 스치며 지나는 바람 속에서 험난한 생을 살아온 그들만의 뜨거운 땀 냄새를 맡는다. 고달프지 않은 삶이야 어디 있으랴마는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모든 삶에는 아픔과 땀이 배여 있기 마련이다.
나아가고자 하는 모든 삶에는 아픔과 땀이 배여 있기 마련이다.
삶의 크기는 걸은 만큼이라고 한다. 그런 이유로 먼 바다를 헤쳐 온 바람마저도 제 기나 긴 저만의 여정이 있었기에 우리에게 들려줄 이야기가 있는 것이다. 바람이 그러하듯, 성장하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나아가야 하고 끊임없이 움직여야 하며, 길은 언제나 우리가 걸은 만큼 우리를 풍성하게 해 준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삶은 길 위에 누군가가 숨겨놓은 보물을 찾는 보물찾기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순례자>의 작가인 코엘료의 혜안이 다시금 마음에 와 닿는다.
명인방 부산 큐레이션(curation)프로젝트
"부산 4일의 마중"
SCENE#1 /Miracle Morning…
“당신의 기적 같은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화양연화(in the mood for love) in Busan
부산 4일의 마중
SCENE#2 /당신이 잠든 사이에
Before & After 새로운 변신...'참나' & '우리' 치유
내가 당당히 주인공인 영화는
진정한 나와 마음을 나누는 것에 있다.
내 인생의 화양 연화 우리들을 응원하자"
마음을 보듬다’ 힐링에 정조준
타이틀/ 내인생은 나의것
내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화가 시작된다
SCENE#3/ ‘화양연화’ ‘시간여행 그날, ᆢ?’ ‘부산야행, 빛이 그리는 시간’
“넌 코스모스야. 지금은 겨울이잖아. 찬찬히 기다리면, 가을에 가장 예쁘게 필거야.
그러니까 너무 초조해 하지마.“
우리 모두 언젠가는 활짝 핀 코스모스가 될 것이다. 누구에게나 ‘과정’은 있다.
그리고 이 말을 하고 싶다.
- 멋있으면 언니라던데, 언니라고 불러도 될까요?
우리가 꿈꾸는 '여행의 세계'는
작은 소망들이 모여 아름다운 세상을 공감하는 곳이고, 상상의 날개를 맘껏 펼칠며,
맑은 영혼을 가진 우리 모두가 미래를 그리는 공간이다.
서양 속담에 "생각을 심으면 행동을 거두고, 행동을 심으면 습관을 거두고, 습관을 심으면 인격을 거두고, 인격을 심으면 운명을 거둔다"고 했다.
모든 것의 근원은 '생각'이라는 말인데, 이 생각의 원천이 바로 지금 나 , 우리다.
여행은 소년의 음식이 되고, 노년을 즐겁게 하고,
위난의 도피소가 된다.
SCENE#4/오롯한 나만의 시간이 주는 행복감
일상이 아닌 여행이라는 특별한 행위 속에서 나을 돌아보는건 축복이다.
아니, 많은 여행자들이 한번쯤 경험해 봤을 판타지와 같은 시간 체험이다.
스스로의 자존감, 개인의 취향, 소소하게 누리는 행복을 강조하는 소확행 등으로 범주화 된다.
자기 돌봄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시도다.
‘아침을 찾는 사람으로 시작해 ‘내 인생을 바꾼 4일의 기록’이라는 챕터로 닫힌다.
상상되지 않는가?
바라던 나, 새로운 나를 만나다
“피곤하다고 계속 침대에 누워 있으면 달라질 수도, 멀리 갈 수도 없다.
반면 무거운 몸을 일으켜 새로운 일에 도전한다면 상상 이상의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
이때 실패할까 봐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지금까지 ..여기까지 온 것 만도 훌륭하기 때문에 ...
음악 / music
화양연화(in the mood for love) in Busan
부산 4일의 마중
화양연화(花樣年華)는 인생에서 꽃과 같이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을 의미한다
시작도 끝도 ‘나’… ‘화양연화 인 부산'
우리가 마주한 행복 ... 끝나지 않는 ‘화양연화’, 부산
냇킹콜 ‘키사스 키사스 키사스’
그러나 그 당시는 지금이 화양연화(꽃같은 시절)인 줄을 모른 채 지나간다.
세월이 흐른 후에야 그 시절을 그리워하며 '더 잘할걸', '더 즐길걸'하며 후회하기 마련이다.
내가 본 것을 나눈다 천천히 오랫동안
그렇구나, 실은 그때가 '꽃처럼 아름다운 시절'이었구나
그 눈빛의 ‘화양 연화’ 아직 끝나지 않았다
... 우리 사랑하는 그 순간이 바로 우리 생애 최고의 날이겠지.”
기억의 곳간에 묻어두고 꺼내보는 청춘의 사랑
‘화양연화 pt.2’
'화양연화 On Stage',
“젊은 날엔 젊음을 모르고/ 사랑할 땐 사랑이 보이지 않았네/ 하지만 이제 뒤돌아보니/
우린 젊고 서로 사랑을 했구나”(이상은 <언젠가는>)라는 노랫말처럼
화양연화는 늘 지나고 나서야 깨닫는 법일지도 모른다.
돌이켜보면 나는 화양연화를 지나고 있으면서도 그게 화양연화인지 몰랐다.
화양연화라는 말에는 그때로 돌아갈 수 없다는 데서 오는 애틋함이 그림자처럼 숨어 있다.
화양연화라는 말에서 가슴 설렘과 저 밈을 동시에 느끼는 건 나만이 아닐 것이다.
또 하나는 냇 킹 콜의 <키사스, 키사스, 키사스>(Quizas Quizas Quizas)다. 쿠바에서 만들어진 이 노래 제목을 직역하면 <아마도, 아마도, 아마도>다. 나를 사랑하냐는 물음에 당신은 늘 “아마도, 아마도, 아마도”라고 답한다. 확신 없는 불안한 사랑, 그래서 더 간절하고 애틋한 사랑, 그게 <화양연화>의 핵심 정서다.
이 곡이 흐를 때면 양조위(량차오웨이)와 장만옥(장만위)은 늘 엇갈린다.
서로를 갈구하면서도 마냥 그럴 수만은 없는 복잡한 감정이 처연한 선율에 스며들어 있다.
나도 , 그대도 , 세월도 그랬던 것처럼
영화 'Wild' 영화에서 길을 발견하다
<와일드>라는 제목의 영화가 있었다.
영화는 자신의 전부였던 엄마가 갑작스런 암 선고를 받고 세상을 뜨자
슬픔과 절망에 빠져 자포자기로 살던 셰릴이 잃어버린 자아를 되찾기 위해
PCT(Pacific Crest Trail)를 걷는 94일간의 여정을 담고 있다.
그녀는 1,700여km을 걸었다.
"엄마가 네게 가르칠 게 딱 하나 있다면, 네가 가진 최고의 모습을 찾으라는 거야. 그 모습을 찾으면 어떻게든 지켜내고."... "일출과 일몰은 매일 있으니까 네가 맘만 먹으면 언제나 볼 수 있으며, 너도 아름다움의 길에 들어설 수 있다."
영화 'Wild' 속 장면 어떤 뚜렷한 목표나 계획도 없이 자신보다 더 큰 배낭을 메고 나선 길 위에는 인생이 그러하듯, 온갖 고난과 환희, 수많은 위험이 그녀를 기다린다. 반복되는 난관 앞에서 그녀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라곤 딱 두 가지. 앞으로 나아갈 것인가 아니면 포기할 것인가... 단순하지만 어려운 선택 앞에서 그녀가 선택한 것은 나아가는 길. 그러니 걷고 또 걸어야 하는 여정만이 남는다.
"몸이 그대를 거부하면 초월하라"
진정으로 가깝고, 진정 현재에 머물며, 진정으로 내 것인 인생
나아가는 여정은 절대 고독의 시간이었다. 사방이 눈으로 둘러싸인 텐트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여우마저도 반가운 여정 속에서 그녀는 자신과 마주한다. 과거의 상처와도 날 것 그대로 만나 비탄과 통곡의 시간을 통해 화해하기도 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떠올림으로써 그녀 스스로 사랑받아야 할 존재로서의 자신을 깨닫는다.
그렇게 하루하루 깊어지는 길 위에서 그녀는 널브러져 있던 자신을 곧추세우고, 자신을 망가뜨렸던 과거의 아픔을 떠나보내는 애도와 치유 과정을 통해 자신을 인정하고, 나아가 사랑하기 시작한 것이다. 길 위에는 새롭게 살아가야 할 그녀의 삶이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자신도 어쩌지 못하는 장애물을 만나면 돌아가기도 하고, 더러는 길을 잃고 헤매기도 하고, 목마름과 굶주림에 지쳐 쓰러지기도 하지만, 그녀는 나아갔고, 결국 종착지인 캐나다 국경 근처 '신들의 다리'에 도착한다. 출발할 때의 그녀가 아닌 새로운 그녀와 동행한 채로 말이다. 과거의 길을 돌아 현재의 길, 새로운 길로 당당히 걸어 들어온 것이다.
"내겐 지켜야 할 약속과 잠들기 전 가야 할 길이 있다."
로버트 프로스트의 말이자, 그녀가 그녀에게 던지는 숙제이자, 목표가 되는 말이다. 결국 그녀는 지켜야 할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고, 가야 할 길을 걸어 과거의 슬픔과 상처와 화해하고 떠나보냄으로써 새로운 자신과 조우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젠 공허한 손을 뻗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안다. 물속에 헤엄치는 물고기들을 보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그것만으로 충분했다. 내 인생도 모두의 인생처럼 신비롭고 돌이킬 수 없고 고귀한 존재다. 진정으로 가깝고, 진정 현재에 머물며, 진정으로 내 것인 인생. 흘러가게 둔 인생은 얼마나 야성적(wild)인가..."
어쩌면 삶은 슬픔을 먹고 자라는 흙탕물 속의 연꽃인지도 모를 일이다. 고난과 슬픔을 원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외면할 수도 없는 존재가 아니던가.
"누구나 한 번은 길을 잃고, 누구나 한 번은 길을 만든다."
맞는 말이다. 그런 이유로 길은 어디에나 있고, 우리는 그 어떤 역경 속에서도 그 길을 완주할 책임이 있다. 우리는 언제나 길 위에 있기 때문이다. 길 위에서 길을 잃기도 하지만, 가고자만 한다면 길은 길을 포기하지 않는다. 언제나 길은 걷는 자의 것이다.
가고자만 한다면 길은 길을 포기하지 않는다.
더러는 꽃길을 걷고자 하지만, 길을 가려 걸은들 그렇다고 그 길이 얼마나 다를 것인가.
모든 길에는 나름의 존재 이유와 가치가 있을 것이다. 그것을 발견하는 것은 각자의 몫일뿐이다. 그렇게 길 위에서 후회와 연민, 슬픔에 둘러싸인 자신과 화해하고 치유함으로써 우리는 최종적으로 새로운 길에 대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누군가 그랬다. '인생이란 가장 슬픈 날 가장 행복하게 웃는 용기를 배우는 것'이라고... 걸어야 하는 이유다.
멀리 보이던 내가 어느새 눈앞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