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114 尹, 바이든 美대통령과 친분과시…김건희 여사는 팔짱도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11월 12일(현지시각)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의장국인 캄보디아가 주최한 갈라 만찬장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부부를 조우했다. 공식적인 정상회담 전 회동을 공개하며 굳건한 한-미-일 동맹을 증명하는 모습이다. 11월 13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전날 저녁 캄보디아 프놈펜 쯔노이짱바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갈라 만찬에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어제 캄보디아가 주최한 갈라 만찬장에 도착한 뒤 곧이어 만찬장으로 들어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 반갑게 인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서로의 근황에 대해 묻고 정답게 사진 촬영을 했다”며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만찬장에 도착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부부도 반갑게 맞이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자리에서 김건희 여사는 바이든 대통령과 사진 촬영을 할 때 팔짱을 끼는 등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 김건희 여사, 캄보디아서 보건협력 행보
한편 김건희 여사는 캄보디아에서 양국 간의 보건협력을 상징하는 병원들을 방문하고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는 14살 소년을 위한 행보를 했다. 먼저 김건희 여사는 지난 11월 11일 프놈펜에 위치한 헤브론 의료원과 앙두엉 병원에 방문했다. 헤브론 의료원은 지난 2007년 김우정 원장 등 한국인 의사들이 세운 의료시설이고, 앙두엉 병원은 우리나라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 곳이다. 김건희 여사는 “헤브론 의료원 이야기를 접하고 감동한 윤석열 대통령이 와보고 싶어했다”면서 “희망의 장소이자 꿈의 장소”라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는 11월 12일엔 캄보디아 측이 각국 정상 배우자를 위해 마련한 배우자 프로그램인 앙코르와트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헤브론 의료원에서 만나려 했지만 몸이 좋지 않아 나오지 못한 소년의 집을 직접 찾았다. 김건희 여사는 소년에게는 “건강해져서 한국에서 만나자”고 격려했고, 가족들에겐 “어떤 경우에도 포기하지 말고 힘을 내야 한다”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김건희 여사는 11월 13일에도 배우자 프로그램 대신 헤브론 의료원 관계자와 만나 전날 만났던 아동의 치유와 회복방안에 대해 상의했다. 결과적으로 김건희 여사는 아세안 정상회의를 주최한 캄보디아 측에서 제공하는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석하지 않은 셈이 됐다. 이태원 핼러윈 참사 등 분위기를 감안해 외유성으로 여겨질 수 있는 이 프로그램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34년만에 다섯쌍둥이 '돌잔치'… 김건희 "생일 진심으로 축하"
국내에서 34년만에 탄생한 현역 육군 장교 부부의 다섯쌍둥이가 생일을 앞두고 돌잔치를 열었다. 다섯쌍둥이가 탄생한 것은 국내에선 1987년 이후 처음이다. 11월13일 육군 등에 따르면 육군 17사단 소속 서혜정(31·여) 대위와 김진수 대위(31)는 지난 11월 12일 경남 마산에서 오는 11월 18일을 다섯쌍둥이의 생일을 앞두고 돌잔치를 했다. 학생군사교육단 동기인 부부는 지난해 11월 18일 서울대병원에서 다섯쌍둥이를 출산했다.
다섯 쌍둥이 중 딸 4명의 이름은 김소현·수현·서현·이현이다. 밝게 크라는 뜻에서 '밝을 현(炫)' 돌림자를 썼다. 아들 재민군은 씩씩하게 강하게 자라라는 의미에서 '강할 민(䪸)'을 이름에 넣었다. 다섯쌍둥이의 생일을 맞아 김건희 여사는 손편지와 원목 장난감 그리고 대통령 시계를 이들 부부에게 선물했다. 국방부 장관도 다섯쌍둥이의 돌잔치를 맞아 ‘미아 방지 은목걸이’를 선물했다,
김건희 여사는 손편지를 통해 “곧 다가올 다섯쌍둥이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 펼쳐질 다섯 아이들의 삶이 가족들의 깊은 사랑, 친구들과의 소중한 우정, 이웃간의 따듯한 나눔과 배려, 자유로운 생각과 도전, 잊지못할 소중한 경험으로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에 부부는 "오늘을 잊지 못할 것 같다"며 "다섯 아이들이 건강하고 따뜻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열심히 재밌고 행복하게 키우겠다"고 답했다.
‘김정은 선물’ 풍산개 공방… “무상양육 고마워하라”vs “매정함 느껴져”
신구 권력이 풍산개를 놓고 충돌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11월 7일 “대통령기록관으로부터 위탁받아 관리하고 있던 풍산개 ‘곰이’와 ‘송강’을 대통령기록관에 반환한다”고 밝힌지 하루 만에 반환하면서다. 여권에서는 매달 사육비 250만 원을 받지 못하자 파양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풍산개를 위탁해 기를 법적 근거가 없는 만큼 현 정부 책임으로 양육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 2018 9월 3차 남북정상회담 후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곰이와 송강을 받았다. 퇴임한 이후부터는 이 두마리에 곰이가 낳은 새끼 ‘다운이’까지 경남 양산 사저로 데려가 키웠다. 대통령기록물법상 국가 원수 자격으로 받은 풍산개들 역시 대통령기록물로 분류되므로, 대통령이 퇴임하면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대통령기록관은 동식물을 관리·사육할 시설을 갖추지 않고 있고, 키우던 주인과 사는 것이 동물복지 차원에서도 바람직하다는 판단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날인 지난 5월 9일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풍산개를 맡기는 협약을 체결했다.
다만 선례가 없는 일이고 명시적인 근거 규정도 없는 까닭에, 대통령기록관과 행안부는 빠른 시일 내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시행령을 개정하여 명시적 근거 규정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행안부는 한달 기준 사료값 35만원, 의료비 15만원, 관리 용역비 200만원 등 총 250만원 정도의 예산 편성안을 만들었다. 하지만 “행안부가 지난 6월 17일 시행령 개정을 입법예고 했지만 이유를 알 수 없는 대통령실의 이의제기로 국무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는 것이 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 측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반환 결정의 원인이 대통령실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이 풍산개를 맡아 키우기 위한 근거 규정을 마련하고자 했으나 대통령실이 반대해 시행령이 개정되지 않았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면서 “시행령 입안 과정을 기다리지 않고 풍산개를 대통령기록관에 반환한 것은 전적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 측 판단”이라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 11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풍산개 파양’ 논란에 대해 “대통령기록물인 풍산개를 현 정부 책임으로 적절한 관리 방법을 강구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풍산개 ‘곰이’와 ‘송강’의 양육 문제에 대해선 “지금이라도 내가 입양할 수 있다면 대환영”이라면서 “반려동물들이 명실상부하게 내 소유가 돼 책임지게 되는 입양이야말로 애초에 내가 가장 원했던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사룟값 논란’에 대해선 “지금까지 소요된 인건비와 치료비 등 모든 비용을 퇴임 대통령이 부담해 온 사실을 아는가. 지난 6개월간 무상으로 양육하고 사랑을 쏟아준 데 오히려 고마워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제 그만들 하자. 내게 입양해 줄 수 있는 게 아니라면 현 정부가 책임지고 잘 양육·관리하면 될 일이다. 반려동물이 대통령기록물이 되는 일이 또 있을 수 있으므로 시행령을 잘 정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여권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곰이’와 ‘송강’을 양육비 문제로 파양했다며 비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개 3마리도 건사 못하면서 어떻게 대한민국을 5년이나 통치했느냐”면서 “(풍산개를) 김정은 보듯 애지중지하더니, 사료 값 등 나라가 관리비 안 준다고 이젠 못 키우겠다고 반납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감사원장을 지낸 최재형 의원도 “문재인 전 대통령이 곰이와 송강이를 돌려보냈다. 반려견과 헤어져야 하는 애틋함은 전혀 없는 매정함과 쓸쓸함만 느껴진다”며 “입양부모가 마음이 변하면 입양을 취소하거나 입양아동을 바꾸면 된다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발언이 다시 떠오른다”고 비판했다.
반면,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1월 7일 SNS를 통해 “윤석열 정부가 일을 하지 않아 생긴 법의 구멍으로 인한 문제를, 마치 돈 때문인 듯 모욕적으로 뒤집어 씌우는 것은 대체 무슨 경우인가”라며“법령 개정이 어렵다면 현행법령대로 기록관에서 키우는 것이 맞다는 평산마을의 판단을 사료값 운운하면서 비아냥대는 것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자신들의 치사함을 가려보려는 꼼수”라고 반박했다. 한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1월 1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풍산개 반환과 관련해 사육비 지급 규정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사육비) 지원이 돼야 한다, 안 된다를 떠나 현재 대통령기록물로 그렇게 (지정)돼 있기 때문에 특별하게 비용지급 규정이 현재 없다”며 “그래서 지원할 수 없는 현실적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항간에 거론되는 사육비용 월 250만 원이 과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선 “상황을 하나하나 따져보지 않아서 의원님 말씀 경청하고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기르다 정부에 반환한 풍산개 두 마리를 대통령기록관이 지방자치단체에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추(晩秋)의 단구동 야산 옥녀봉으로.....!!!!!!!!!
10:15 옥녀봉 가는 길......
구곡택지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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