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무좀이 생긴지 어언 3년~~
소백산 겨울산행 하산시 엄지 발가락에 통증이 오더니
수개월 동안 특별히 하산시에만 발가락 통증이 왔다.
등산화 때문에 그런가 하고 내버려 두고...발바닥 무좀이 오래도록 있어 왔었기에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 요녀석이 점점 세력을 확장해 가더니
급기야 엄지발톱의 3분의 1을 점령하기에 이르렀다.
이것이 말로만 듣던 발톱무좀이란 것을 한 참 후에 알아차렸다.
발톱 안쪽 피부쪽으로 파고 들더니 까매지고, 누렇고 아무튼 목불인견의 참상!
전군에 비상을 걸고, 왜적 퇴치에 온 힘을 다하였다.
먼저 목초액 원액에 담궈 보기를 수차례
발바닥 무좀에는 효과가 있었으나 발톱은 요지부동.
락스를 희석한 물에 담궈봐도 신통치 않다.
급기야 태국 무좀치료약(각질제거제), 이름도 까먹었네...
퍼런 물을 발바닥에 담그기를 수차례
이녀석은 얼마나 독한지...발바닥 껍질이 천천히 조금씩 갈라지고 벗겨지는데
한달 이상에 걸쳐 껍질이 홀라당 벗거져 버린다.
덕분에 발 무좀은 완전 없어져 버렸다.
그런데 이놈은 확실히 안 좋은 물질인것 같다.
발바닥 땀샘이 막힌건지, 죽은건지 땀이 안난다.
발로 빠져야 할 열이 안빠지니 손바닥으로 빠지더군.
생전 땀이 안나던 손바닥에 땀이 고이고,
발바닥은 감각이 무뎌지고 엄청나게 건조하니 내발이 아닌것 같다.
이건 인체 시스템을 뭔가 파괴하는 녀석인것 같아서
사용후 아주 후회를 하고서...
발바닥 껍질이 완전 벗겨지고 나서야 발바닥에 땀이 나기 시작!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런데도 발톱무좀에는 변화가 없다...지독한 놈이다.
누군가...그건 약을 1년 먹어야 되는거라네
해서... 처방전 없이 조제를 할수 있는 동네 약국에 가서
일주일에 한 번 먹는 약을 사서 두달을 복용했으나
시각적으로 어떤 조짐도 안보인다.
6개월 이상 복용해야 한다고 하지만...성질 급한 내가 어찌 그 기간 술도 안마시고 ㅠ
먹는약, 바르는 연고, 찍찍이 뿌리는 약까지...성심을 다했으나
적의 요새는 너무도 견고했다.
인터넷 검색을 하니
봉숭아 물을 들이고 완치한 사례가 있어, 믿거나 말거나
에~혀...한 번 해보기나 하자.
남자가 봉숭아물 들이면 쪽팔린데...쩝, 당분간 아무에게도 발을 안보여주는 거야 ㅎㅎ
봉숭아 꽃과 줄기 잎을 아무렇게나 찧어서 백반(명반)가루와 섞어서 두번을 물들였다.
첫번은 물이 좀 덜들어서 일주일 후 한 번을 더 들였다.
이때가 2015년 8월말과 9월초!
2015년 11월 4일 현재 내 발
뭔가 조짐이 확연히 보인다.
발톱 뿌리쪽이 까맣고 누런색이 새발톱으로 자라나고 있다. 으하하~~~
철통같던 적의 요새가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발톱이 자라나는 속도도 평상시 보다 빠른 것 같다.
이런 추세라면 3 개월 후에 뽀송한 새발톱으로 채워질 것 같다.
재발이 될려는지 그건 알거 없고, 또 물들이면 될테니까...
<포스팅 추가내용>
2016년 4월 2일 현재 내발
봉숭아 물 들인지 7개월 후의 발톱 상태
엄지발톱 자라는 기간이 이렇게 긴지는 예전에 몰랐구요. ㅎㅎ
처음 발톱 무좀 상태와 비교해 볼때 천지차이군요.
봉숭아물 두번 들이고 그이후 아무런 조치도, 약도 바르지 않았구요.
아쉬운건 한달에 한번씩 두세번 더 들였으면 했는데, 결국
화살표 방향의 발톱무좀이 다시 생기네요.
이 부분은 발관리 문제도 있겠는데,
지난 가을부터 올 봄 까지 회사일이 바빠 장시간 일하는 바람에
발에 땀이 계속 차고, 별다른 관리도 없는 상태에서 다시 생기는 것 같네요.
관리도 상당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술 많이 마시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발이 차가워지고,
발의 혈액순환이 잘안돼 언제든 발톱무좀에 노출되는 것 같네요.
엄지발가락 양끝은 한방이론으로
족궐음간경, 족태음비경이 시작되는 경혈자리이죠.
즉, 술많이 마시고 간이 부었거나
음식 많이 먹어서 비장이 힘들면 경락에 문제가 생겨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 같네요.
몸관리가 제일 중한 것 같구요.
다시 한번 물을 들여야 겠습니다.
블로그에는 없는데, 새끼발톱도 두꺼워지고 까매지는 현상이 있어 두번 물들였는데
완전히 새발톱이 나왔습니다. 의학적인 완치인지는 모르겠고, 보기에는 좋습니다.
어느 분이 한달에 한번씩 6번 들였다고 했는데,
상황에 따라 최소 3회 이상은 들여야 겠습니다.
이정도만 돼도 어디 발 내놓고 다닙니다 ~~^^
< 포스팅 추가>
2019년 3월9일 현재
현재는 발톱무좀이 없는 상태
2017년 봄에 왼발톱에 생기기 시작한 무좀을 없애기 위해 봉숭아물을 한번 더 들임
2018년 이후 현재까지 무좀은 안보임
<이상 추가 내용 이었습니다~~>
봉선화를 준비한다
사진은 봉선화가 아니고 작년 월출산에서 찍은 물봉선화다.
어느 시골집이나 마당에 지천으로 피던 봉선화, 지금도 많이 있는데
여름에 꽃이 피므로 초가을 정도에 봉선화 꽃과 잎, 줄기까지 모두 채취하여 찧어 놓고 냉동보관 하거나
아니면 찧어 놓지 말고, 전체를 냉동해서 보관하여 필요한 만큼 해동하면 될듯하다.
봉선화가 없으면, 문방구에서 봉숭아물 들이는 가루를 판매한다고 한다
약국에서 명반을 구입한다.
가격이 1천원 정도하는데 한개 사면 몇년이나 쓸 정도로 많다.
명반 내용물은 이렇게 생겼다.
무색투명한 광물질이다.
명반은 백반이라고도 하는데 예로부터 약재로 사용해 왔었다.
명반을 구워서 결정화시킨 것이 고백반인데 한약재로 사용한다.
명반을 생으로 법제를 하면 복용할수도 있는데, 이건 시중에서 팔지 않는다.
먹을수 있게 법제 한 것은 항암약으로 사용한다.
특히 갑상선암과 유방암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전해온다.
이거 한가지만으로도 암을 완치할수도 있다고 하는데
먹을수 있게 법제 하는 방법을 모르니, 아무나 사용할수는 없고!
경동시장 한약상에 간혹 식용 백반가루를 파는데가 있는데
잘 찾아보면 있다. 식용백반 한근에 5천원 정도로 저렴하다.
약국에서 구입한 거는 외용으로 쓰는 것이니 먹지는 말 것!
식용 가능한 백반은 맛이 굉장히 시고 떫다.
고개를 흔들 정도로 맛이 시다. 식초 저리가라~~
이거 먹을때는 갱엿과 찹쌀을 섞어서 환으로 만들어 먹고,
질 좋은 아카시아 꿀을 함께 복용하면 좋다.
지금은...발톱무좀에 집중!
물을 들일때는 두가지, 즉 착색제와 매염제가 있어야 한다.
봉숭아 물에 백반을 섞는 것은 봉숭아가 착색제이고 백반이 매염제이기 때문이다.
천연염료를 쓰는 데는 반드시 백반을 매염제로 사용한다.
봉숭아물도 천연염료이고, 봉숭아 자체만으로는 발톱에 물이 잘 들지 않아서
백반을 섞으면 물이 곱게 잘 든다.
발톱조직을 물렁(?)하게 해서 물이 잘 들도록 하는 역할을 백반이 하는 것이다.
그럼 무좀 치료제는?
이건 봉숭아의 어떤 성분인 것으로 추정되고,
예로부터 무좀치료 효과가 있다고 전해온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은, 생명체에다 염색을 해버리면 그 생명체가 살까?
무좀균도 생명체인데 거기다가 통구이로 염색을 해버리는 것이니 살수 있을까 싶다.
어떤 성분이 무좀균을 죽이는 것이 아니고 통째로 염색을 해서 죽여버리는 것 같다.
아무튼...이렇게 준비가 됐으면
봉숭아 물들이는 것만 남았다.
어떤 사람은 매달 1회씩 6번 6개월 들이고 완치한 사람도 있다.
여기서 더나가 봉숭아물을 많이 내서 발바닥을 적시고 있으면
발바닥 무좀균도 박별될 것 같다.
물론 색이 좀 뻘겋겠지만 피부는 2주 정도 지나면 원상회복이 됐다.
여자들은 이제 발톱무좀에서 완전 해방된거나 다름 없다. ㅎㅎ
평생 봉숭아 물들이면 어디 무좀이 발붙이겠는가.
이제 남자들도 봉숭아물을 들이자!
병도 고치고 예쁜 발가락 만들며 청결한 세상에서 살자!
뭐든 해봐야 자기 것이 된다!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