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암보험 大戰… 新의료기술 보장 범위 넓혀

[슈바 (박병규)]

보험사 암보험 大戰… 新의료기술 보장 범위 넓혀

중입자 방사선 치료 특약 내놔
가입 문턱 낮춘 상품도 잇따라

보험사들이 포화 상태인 암 보험 시장의 활로를 찾기 위해 새로운 암 치료법을 보장하는 특약을 내놓고, 보험 가입 문턱을 낮추는 등으로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매년 4~5월은 보험사들이 암 보험을 개편하는 시기다.

최근엔 암 치료 신기술들이 출시되고, 암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보험사들도 치료법에 중점을 둔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중입자 치료 특약’ 보장을 내놨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치료를 받는 경우도 보장받을 수 있다. 중입자 치료는 탄소 등 무거운 원자를 이용해 암세포만 파괴하는 형태의 치료법으로, 기존 방사선 치료보다 부작용과 고통이 적다고 알려져 있다. 단점은 치료 비용이 5000만원 정도로 고가인데,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 부담이 크다는 것이다.

이 특약이 호응을 얻자 지난달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현대해상 등 주요 손해보험사들도 중입자 치료비를 보장하는 다양한 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흥국생명도 중입자 방사선 치료 시 최대 5000만원까지 보장하는 특약을 내놨다.

당초 고가의 암 치료비를 보장하는 것은 ‘암 주요 치료비’ 특약이었다. 수술, 방사선, 약물 치료 등을 구분하지 않고 치료 비용을 보장한다고 해서 가입자들의 인기를 끌었고, 보험사들도 작년 초부터 앞다퉈 이 특약을 내놨다.

그런데 올해는 중입자 치료라는 특정 치료법을 보장하면서 보험료를 낮춘 상품을 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암의 경우 중증 질환으로 건강보험 산정 특례 제도 적용 대상이 돼 본인 부담금이 치료비의 5% 정도로 낮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이 암 보험의 필요성이 줄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 이에 보험사들이 건강보험으로 보장되지 않는 고가의 치료법을 보장하는 특약을 새로 내놓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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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사 암보험 경쟁 본격화 – 중입자 치료 등 신의료기술 특약 주목
✅ 1. 신기술 특약 출시 경쟁

• 삼성생명: 업계 최초 중입자 치료 특약 출시 (국내·해외 치료 모두 보장)

• DB손보, KB손보, 현대해상, 흥국생명 등: 잇따라 중입자 치료 보장 특약 도입
  → 치료비 최대 5,000만 원 보장
  → 고비용(약 5천만 원)·비급여 치료 부담을 커버하기 위한 전략

✅ 2. 보험사 전략 변화

• 기존: 수술·방사선·약물 등 포괄 ‘암 주요 치료비’ 특약 인기

• 올해: 특정 고가 치료법(예: 중입자 치료)에 초점, 보험료 낮춘 상품 출시

✅ 3. 보험 수요 위축 우려 대응

• 암은 건강보험 특례로 본인부담 5% 수준
  → 일반 치료비 보장 필요성 약화
  → 고가·비급여 치료에 집중한 특약으로 보완

✅ 4. 가입 문턱 낮추기 & 틈새시장 공략

• 한화생명: 2년 내 암 이력만 고지하는 ‘초간편 암보험’

• 미래에셋생명: 소액암(갑상선암, 피부암)도 일반암 수준으로 보장 확대

✅ 5. 시장 배경

• 암 생존율 상승 (5년 생존율: 72.9%)
  → 암은 발병률 높고 생존율도 높은 질환 → 보험사, 시장성 높게 평가
  → “3대 질환 중 암 보험은 여전히 핵심 상품”이라는 업계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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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암보험 大戰… 新의료기술 보장 범위 넓혀

보험사 암보험 大戰… 新의료기술 보장 범위 넓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