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열리는 축제지만, 약 2년 만에 찾아온 마스크 해제가 올해 축제를 더욱더 뜻깊게 하는데요. ‘노마스크 벚꽃 축제’를 오롯이 즐기기 위한 정보를 모아봤습니다!
올해 전국의 벚꽃 개화 시기는 평년보다 짧게는 하루, 길게는 일주일 정도 빠를 것이라고 예상되는데요. 민간 기상정보 제공업체 웨더아이에 따르면 제주 서귀포를 시작으로 제주와 남부 지방은 3월 26~31일, 중부지방은 3월 31일~4월 7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및 산간 지방은 4월 7일 이후에 개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의 예상 개화 시점은 4월 3일입니다! 개화 후 만개할 때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예상 개화 시기에서 7일을 더한 시점이 벚꽃이 절정일 때죠. 단 벚꽃 개화 시기는 2~3월 기온과 일조시간, 강수량 등에 크게 영향을 받으므로 어느 정도 오차가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기상청 발표와 언론 보도 등을 지속해서 참고해 나들이 계획을 짤 필요가 있겠습니다.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 축제인 ‘여의도 벚꽃 축제’는 이미 기간이 확정됐는데요. 내달 4일부터 9일까지 6일 동안 진행됩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난해까지 벚꽃길을 개방했지만, 공식 축제는 열리지 않았으므로 약 4년 만에 재개되는 셈이죠. ‘꽃 반, 사람 반’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리는 축제인 만큼, 인구 밀집에 따른 통제가 엄격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적이 덜한 곳에서 여유롭게 벚꽃을 감상하고 싶다면 다른 지역으로 눈을 돌려보면 어떨까요?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가 차량 정차 데이터를 기반으로 집계한 바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사람들은 인파가 덜 모이는 수도권 외곽으로 향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작년 벚꽃 개화 시기인 3월 20일~4월 10일 이용자들은 송도 국제도시 제1공구에 있는 송도센트럴파크를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2위는 경기 고양시에 있는 일산 호수공원, 3위는 경기 수원시 수원 화성이 차지했습니다. 낯선 지역의 벚꽃 명소에 관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인터넷 검색도 좋지만, 각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나 SNS 등을 참고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경북 시군별 벚꽃 명소 지도 사진= 경상북도청 최근 지자체들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게시물을 업로드하고 있는데요. 경상북도는 이달 14일 경북 지역 공무원이 추천하는 시군별 벚꽃 명소 23곳의 위치와 주소를 담은 지도를 공개했습니다. 부산광역시는 지난주 공식 SNS 채널에 봄꽃 지도를 제작해 공개했는데, 이 지도에는 벚꽃을 비롯해 유채꽃, 매화 등을 볼 수 있는 부산지역 봄꽃 명소와 주요 축제 등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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