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을 확증하심
(창세기 22: 15~24)
* 본문요약
여호와의 천사가 아브라함에게 다시 나타나서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여줍니다. 아브라함이 외아들까지 아끼지 않고 순종하였으니, 하나님께서 그의 후손을 크게 번성하도록 하실 것이며, 그의 후손이 원수들의 성문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을 전하여줍니다. 아브라함이 브엘사바로 돌아간 후에 어떤 사람이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이 그의 아내 밀가를 통해 낳은 자녀들에 대한 말을 알려줍니다. 그 중에 브두엘이 리브가를 낳았습니다.
찬 양 : 500장 (새 446) 주 음성 외에는
502장 (새 445)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 본문해설
1. 아브라함과의 약속을 확증하심(15~19절)
15) 여호와의 천사가 하늘에서부터 두 번째로 아브라함을 불러서
16)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네가 이렇게 네 아들, 곧 네 외아들도 아끼지 않았으니
17) 내가 반드시 네게 복을 주고, 네 자손이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처럼,
바다의 모래처럼 많아지게 하겠다. 네 자손이 원수들의 성문을 차지할 것이다.
18) 네가 내 말에 순종했으므로 천하 만민이(이 땅에 있는 모든 민족들이)
네 자손을 통해 복을 받을 것이다.”
19) 아브라함이 그의 종들에게 돌아가서 그들과 함께 브엘세바로 갔습니다.
아브라함은 브엘세바에서 살았습니다.
2.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의 자녀들(20~24절)
20) 이 일이 있은 후에 어떤 사람이 아브라함에게 와서 이런 말을 알려 주었습니다.
“밀가가 당신의 동생 나홀에게 자녀를 낳았습니다.
21) 맏아들 우스와 그 동생 부스와 아람의 아버지인 그므엘과
22) 게셋과 하소와 빌다스와 이들랍과 브두엘이 그들입니다.
23) 이 여덟 사람은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의 아내 밀가가 낳은 아들들이며,
브두엘은 리브가를 낳았습니다.
24) 나홀의 첩의 이름은 르우마였습니다.
르우마도 데바와 가함과 다하스와 마아가를 낳았습니다.
* 묵상 point
1.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갈 사람들
아브라함이 그의 외아들 이삭을 하나님께 번제물로 바치려 했다가, 그 대신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숫양으로 번제를 드린 후 하늘로부터 다시 천사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아브라함이 그의 외아들도 아끼지 않고 하나님을 섬겼으니, 그의 후손을 하늘의 별들과 바다의 모래와 같이 많아지게 할 것이며, 그의 후손이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여줍니다. 아브라함의 후손이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것은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님이 사탄의 세력을 멸하시리라는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천사가 전하여 준 이 말씀은 이미 여러 차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때 그동안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약속이 최종적으로 확증되었습니다. 복의 근원이 되게 하시리라고 말씀하신 것이 최종적으로 확증된 것입니다. 사람을 구하시려는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사람인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을 통해 이루시리라고 하시는 계획을 최종적으로 확증하신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 이후로 계속 심판만 받아오던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새로운 구원의 길을 여셨습니다. 그리고 그 구원의 사역에 참여할 첫 번째 사람이 드디어 확정된 것입니다. 그 두 번째 사람은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입니다. 이삭은 아브라함의 아들이므로 자동적으로 참여하는 것이지만, 그보다는 그 역시 하나님께 번제물로 바쳐질 때 말씀에 순종하여 순순히 결박된 채 장작더미 위에 올랐으므로 이 구원의 사역에 참여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2. 하나님께서는 그 복의 역사에 우리도 참여하기를 원하십니다.
아브라함이 브엘세바로 돌아왔을 때 누군가가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이 낳은 자녀들에 대한 이야기를 알려 주었습니다. 우리는 나홀의 자녀들 중 브두엘의 딸 리브가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리브가는 이삭의 아내가 될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리브가 역시 이삭에 이에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 참여할 사람입니다. 그 후에 이삭과 리브가를 통해 태어날 야곱이, 그리고 야곱에게서 태어난 열 두 아들들, 그들의 후손인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 참여한 자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그 사명을 잘 감당하지 않고 오직 이스라엘 사람들만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고집하여,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이제는 새로운 예수님의 공동체인 교회가 그 일을 맡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역시 그 사역을 감당하지 않는다면 본래 하나님의 백성이었던 이스라엘이 그 백성에서 잘라지게 된 것처럼, 우리 역시 그 백성에서 제외되고 말 것입니다.
● 적용 : 하나님은 우리도 그 복의 역사에 참여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이 일을 위하여 먼저 우리들 자신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고, 이어서 세상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이 복의 자리에 함께 참여하기를 전하고 알려야 할 것입니다.
3.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에게 모든 필요를 채우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아브라함에게 100세에 아들을 낳게 하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을 위하여 장차 그의 아내 될 리브가를 이미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엘리야에게 까마귀를 통하여 떡과 고기를 전하게 하셨습니다(왕상 17:6). 하나님께서는 말씀에 순종하는 이들을 위해 이미 그들이 필요한 모든 것을 다 준비하고 계십니다. 그 순종의 현장에 하나님께서 미리 와 계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여호와 이레’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보다 먼저 오셔서 우리가 필요한 것을 다 마련해 두셨습니다. 우리는 그저 그 말씀에 순종하기만 하면 됩니다.
* 기도제목
1. 우리도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 함께 참여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2. 하나님께서 순종하는 자의 필요를 다 채우신다는 여호와 이레의 믿음을 갖고
우리도 아브라함처럼 끝까지 순종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출처: 가애교회 원문보기 글쓴이: 송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