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년보감(壯年寶鑑)

[거두10]

장년보감(壯年寶鑑) ---좋은글

나이가 들면 반드시

다섯 곳을 가까이하라고 전문가는 말한다.

첫째 병원이 가까이 있어야 한다.

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은 질병은

나 스스로 걸어 다니며 치료해야 하고,

둘째 식당이 가까워야 더러더러 사 먹을 수 있고,

셋째 은행이 가까워야 알량한 내가 모아둔 돈

내가 다니며 필요할 때 쓰고 관리할 수 있고,

넷째 지하철이 가까워야 공짜차 타고

여기저기 여행이나 먼 거리도 갈 수 있고,

다섯째 이왕이면 자식도 가까이 있어야

위급할 때 단 한 번이라도 도움 받을 수 있다.

누가 뭐라하고 뭐니뭐니 해도

자식들이 보호자일 수 밖에 없지 않은가?

전원주택과 별장이 좋다고들 하지만,

그것도 50~60대 초 이야기... 65세 넘어가면

모두 헛소리이고, 노인은 도시로 나와야 한다.

그래서 별장, 전원주택, 애인이 있다고 하면

부러워하지만 사실은 관리 어렵고 골치꺼리다.

노년의 4가지 고통

노년이 되면 누구나

네 가지 고통 속에서 살아간다.

1) 고독 孤

고독의 고통은 혼자 노는 연습이지만

가까운 친구 몇 명은 두어라.

2) 무위 孤

아무것도 안 하는 것도 고통이니

정 할 것이 없으면 걷기라도 열심히 해라.

3) 빈 苦

갈수록 가난해 짐도 고통이니

살아 있는 날 쓸 만큼은 묶어두어라.

4) 병 苦

드디어 병고로서 세상을 마감하지만,

열심히 고쳐가며 살자.

명은 하늘에, 몸은 의사에 맡기며 살자.

우리 시대는 부부 중 먼저 가는 사람은

남아있는 한쪽 배우자가 보살펴주고,

자기 차례가 오면 자식이 보내기 전에

스스로 요양원으로 죽으러 가야 한다.

옷은 대충 입더라도

잘 걷고 넘어지지 않으려면

반드시 운동화는 편하고 비싼 거로 신자.

늙어서 최후에는 넘어져서

대퇴골절로 가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

차 운전도 80세가 넘으면 하지 마라.

내 몸 운전도 잘 못하면서

자동차 핸들을 미리 꺾고 늦게 꺽다보면

남의 가게로 들어가고,

인도로 돌진해서 큰 사고를 낸다.

1년에 수십 건씩 발생하고 있다.

특히 "나는 자연인이다" 라는 프로를 보면

대개 지인이나 친구들한테 사기당해 돈 잃고,

사람 잃고 몸 망가져 입산한 사람이 대부분이다.

절대로 욕심내지 말고, 이제부터는 돈 버는 게

기술이라면 돈을 지키는 것은 예술이다.

예술을 통해서 알량한 돈을 잘 지켜라.

자식도 친척도 예외가 아니니 정신 차려라.

이마에 사기꾼이라 써붙이고 다니지 않는다.

오직 여섯 가지 덕목(德目)을 지키라.

1건(健) : 첫째 본인 건강

2배(配) : 둘째 배우자 건강

3재(財) : 셋째 재산 지키기

4사(事) : 넷째 소일거리 일, 그리고 걷기.

5우(友) : 다섯째 친구 만나

수다, 고민, 식사와 농담하기

6취(趣) : 여섯째 취미로 파크골프, 당구, 요리,

서예, 그림 등을 배워라.

오늘날 대한민국을 세계 10위권의 경제선진국

대열로 이끈 우리 세대의 산업전사들이여!

그동안 고생 많았고, 참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노년 전문가의 제안인 장년보감 (壯年寶鑑)의 글

잘 숙지해 남은 인생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