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용인체육관 가서 우리은행 벤치 뒤에서 직관하고 왔는데,
4Q거의 끝나갈 무렵
이승아선수를 경기에 투입했다가 빼더니만
얼마 안 있어서 위성우감독이 다 쉰 목소리로
벤치를 향해 "저리 사라지라?"는 식의 역성을 내길래
우연히 시선을 돌려서 봤드만
이승아선수한테 소리를 지르는 것이었더군요.
이승아선수는 꼬리를 바짝 내리고 기죽은 모습으로 용인체육관 복도 쪽으로 사라지더군요.
그러더니 얼마 안 있어서 파마머리 한 우리은행 여성트레이너(?)분이 얼른 그 복도 쪽으로 뛰어가고요.
아마 정황상 이승아선수를 위로차 달려간 듯 싶은데
당체 뭔 상황인지 모르겠군요.
전 간신히 앞선 상황에서
이승아선수가 경기 투입 후에 실수를 해서
위성우감독이 꼴도 보기 싫다고 사라지란 상황이었는지.....
보기에 안스럽더이다.
가뜩이나 이승아선수는 고교은사인 김광은감독과도 헤어진 마당인데.
그러면 작년 시즌 김영주감독-곽주영선수 모드인데요
첫댓글 아마도 크게 성장할수있는 선수인데 오늘은 진짜 전처럼 해주지 못해서 안타깝고 화가나서 그러셨을거에여...진짜오늘은이승아서누답지않았어요
아마 금방 적응 할겁니다.
예전 김광은 감독은 대놓고 선수들에게 xx 욕하던데요.
아마 이승아 선수 자신 플레이가 마음에 안들어 더 속상해 할거 같네요.
게임 끝나면 전주원 코치가 잘 다독여줄듯 합니다.
때론 칭찬과 꾸중으로 선수들은 그렇게 성숙해가는거 아닐까요?
그 꾸중이 스승으로써 제자에게 부끄럽지 않은 것이어야겠죠. 선수인격을 무시하는건 꾸중이 아니라 단순한 언어폭력일뿐 그런 감독들은 이제 코트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동감합니다.
이런말듣고 더 성숙해야한다면 전 반대에요 우리나라는 뭔가 큰무시를 받고 그걸 뚫어내야 더 큰사람이 된다는 이상한 개념이 ㅠㅠ 저도 이런 무시적발언은 꾸중이아니라 감독이 자기성질에 못이겨 짜증낸게 더 크다고봐요.. 이런문화는 없어졋으면
전주원 코치 언니...아니 이모가 잘 도닥여 줄 것임.
말이 동방예의지국이지 뜯어보면 프리한 외국문화만도 못하네요... 욕과 인격모독 난무하는 한국스포츠 ㅠㅜ
위성우 코치... 신한시절에도 그런 말이 좀 많았던걸로 압니다... 모선수와 트러블도 심했구요...
분위기 망쳤네요
정선민 선수 트레이드 때도 말 있었죠. 뭐 그런 뒷말 아니더라도 신한 코치시절에도 보면 가끔씩 무려 임달식 감독이 말릴 때가 있을 정도로 선수들한테 심하게 고함치고 그래서 보기 좀 그랬었는데;;
우리나라 프로감독들은 대체적으로 프로의식이 상당히 부족한 것 같습니다. 선수들은 농구 배우는 학생이 아니라 농구가 직업인 직장인이에요. 세상 어느 회사에서도 부하직원에게 욕하면서 난리치는 상사없는데.. 프로가 뭔지 공부 좀 하고 코트에 섰으면 좋겠네요.
정말 동감합니다. 선수들 인격은 지켜줬으면 해요.. 학교에서도 학생인격 보호한다고 하는데.. 아직 체육계에선 발전이 이뤄지지 않았나요.. 감독들의 파리목숨을 이해하기는 하지만.. 자신이 선수였을때 생각 좀 했으면 해요..
자기 딸이라고 생각하면 절대 저렇게는 못할텐데.. 위감독 이제 코치도 아닌 감독이고, 또 젊은 팀을 이끄는 프레쉬한 젊은 감독으로서 새로운 지도자상의 모범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한국스포츠판처럼 감독의 폭언과 인격모독이 미화되는 경우도 드물듯싶어요
양지희선수도 그랬죠. '감독바뀌고 시즌준비하면서 욕먹으면서 정신적충격이 컸다고..이렇게 까지하면서 농구를 할수있을까라고..' 선수들을 이렇게 변화시킨것은 충분히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양지희선수가 저런말 까지 서슴없이 할정도면.. 대놓고 경기중 코트안에서도 그렇게 욕을 버럭버럭 하는 감독들인데 안보이는데에서는 어떻겠어요.. 딱보기에도 선수보고 욕하고 막대하는 감독들은 하나같이 표시가 나죠..
ㅎ 신세계 감독들이 전통적으로 성격이 좋습니다. 화를 원래부터 잘 안내는 스타일에 굉장히 인격적으로 대해주죠. 예전 김윤호 감독부터 정인교, 조동기감독까지.. 제 생각엔 여섯구단 중 감독고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좋은 팀이 하나외환입니다.. 하지만 성적이 안습이라 할말이 없네요..ㅠ 김희선 코치님도 정말 성격좋으시고.. 정인교 감독 퇴임후에도 김정은 선수와 양지희 선수, 박세미 선수랑 사석에서도 만나시고 하더라구요. 사이가 좋으니까 그러겠죠. 김정은 선수가 지금도 정인교 감독만나서 서스럼없이 팔목도 잡고 다정히 지내는 것 보면 정인교 감독님이 정말 선수들을 잘 대해준 것 같아요..
전 정인교감독 왕팬인데 요즘은 해설위원(정감독님만의 독특한 해설)역할을 아주 잘하고 있는거 같아요..애정이 묻어있어선지 하나외환은행이 플레이가 안될때 몹시 안타까워하는 모습이 눈에 그려져요..아주 쉽게 또는 농구에대한 지식도 전수해주는 정해설위원님 아주 굳이예요
양지희선수가 인터뷰한 거 볼 수 있을까요? 정말 저렇게 인터뷰했다면 충격이네요 ㄷㄷㄷ
점프볼기사입니다. 욕 듣고 눈물 흘렸다고 하네요.. 개막전 경기 기사 검색하시면 나와요
임달식감독은 화를 내더라고 가려가면서 하고 인격은무시하거나 망신은 안준다고 하는데 그런사람이 말릴정도면 굉장히 문제가큰데요
못할때도 있고 잘할수도 있는거지...에효....못하면 다독여주는게 정상아닌가요...무조건 역성내고 화내고 이제 이런거 그만 없어져야 하는데...감독이라는 직책이 무슨벼슬인냥 선수인격까지 갉아 먹으려고 하다니.....성적좋은건 둘째치고 인격이 글러 먹으면 안되는건데요....이승아선수 힘내시길...
모두 좋은 말씀들많이 하시네요. 옛말에 시집살이 한 며느리가 시집살이 시킨다고...일본놈이 만들어 낸 말인지 잘 모르지만 조선놈은 맞아야 말듣는다고...어디든지 욕은 얻어먹고 살아요. 인격이니 뭐니 해도 감독이 성적이 안좋으면 바로 경질되는데 누구나 밥그릇 놓치고 싶은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우리 모두 그 자리에 있다면 그렇게 될까요? 안될까요.
참으로 호인이십니다. 존경합니다.
해외축구보면 몇몇 감독들 경질된다 말 많아도 선수한테 욕하고 그러진 않아요. NBA 경우만 봐도 그런 경우 본 적이 없고요. 우리나라 여자선수들이 유독 못나서 그런건가요? 그럴 리가 없겠죠. 몇몇 감독들 지도수준은 우리선수들 수준 발끝에도 못 미칩니다.
근데 그러고보면 일본이 참 식민지배 약게 잘했네요. 아직까지 저 이데올로기가 통하는 거 보면;;
휴ㅜㅜ회사라면 이런일이 일어날까 싶네요ㅜㅜ
회사에서도 이런일이 벌어지죠.
실제 높은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의 맷값 사건도 있었잖아요.
조인트까였다는 카더라도 나름 들어봤고요.
직장내 성희롱 성폭행 뉴스도 나오고....
근데 이건 확실하지도, 정확하지도 않은 사실 같은데... 이걸로 감독을 이렇게 몰아가는 이런 분위기가 더 무섭네요 저는... 우리나라에서 사라져야할 건 비단 인격모독 뿐아니라 마녀사냥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공감합니다!!!!우리나라에서 가장무서운건 마녀사냥이라고 저는 생각해요..당사자에게 확실히 들은게 아니면 이렇다저렇다 이야기를 하면 안될것같아요ㅠㅠ
단순 역정이니까요. 살이 더 안붙었으면 할 뿐이죠.
승리에 들떠 정신이 헤이해지는걸 막기 위해서 더 압박하는거 일수도 있으니까요.
지금 분위기도 그렇고요.
제가 용인실내체육관 우리은행 벤치 바로 뒤에서 직접 목격했던 정확한 정황입니다.댓글들이 마녀사냥 식의 분위기로 가는 것은 유감이지만, 엊그제 일요일 4Q경기상황까지 불분명한 일이었던 것처럼 표현하지 말아주세요. 정확히 있었던 일이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