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탑
“온 땅의 언어가 하나요 말이 하나였더라 이에 그들이 동방으로 옮기다가 시날 평지를 만나 거기 거류하며 서로 말하되 자, 벽돌을 만들어 견고히 굽자 하고 이에 벽돌로 돌을 대신하며 역청으로 진흙을 대신하고 또 말하되 자,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 여호와께서 사람들이 건설하는 그 성읍과 탑을 보려고 내려오셨더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 무리가 한 족속이요 언어도 하나이므로 이같이 시작하였으니 이 후로는 그 하고자 하는 일을 막을 수 없으리로다
자, 우리가 내려가서 거기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그들이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하시고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으므로 그들이 그 도시를 건설하기를 그쳤더라
그러므로 그 이름을 바벨이라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거기서 온 땅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셨음이니라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더라” (창세기 11:1~9)
시날 평지에서 저들이 쌓은 탑을 바벨탑이라고 부른다.
하나님께서는 하늘을 향하여 탑을 쌓아 올리는 저들의 행위와 의도를 두고 보지 않으시고 막으셨다. 저들의 의도, 즉 탑의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고 창조주의 이름 대신 자신들의 이름을 내려는 것을 선하게 보지 않으신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선 저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셔서 서로 소통하지 못하게 하셨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에 반하는 일을 행하지 못하게 하시려고 온 지면으로 흩으신 것이다. 그러한 연고로 우리가 지금 온 지면에 흩어져서 각각 다른 언어를 사용 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지금도 남성의 성기를 상징하는, 그래서 높이 올리면 하늘 황후가(여신) 기뻐하고 흥분해서 축복을 비와 같이 내리기에 로마에도, 바티칸에도, 런던에도, 그리고 워싱턴에까지 하늘을 향해 꼿꼿하게 서 있는 오벨리스크(로마 천주교에서 이 오벨리스크를 숭배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가. 이는 로마 천주교가 이미 로마에서 흥왕하던 하늘 황후 숭배 사상에다 사도 바울이 전한 복음을 섞어서 만들어진 이방 잡 종교(혼합종교)라는 것을 증명한다. 천주교는 많은 로마인들이 바울이 전한 복음을 받아들이며 하나님을 믿게 되자 교인들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여신숭배자들이 만들어낸 기만종교인 것이다. 결국은 자기 백성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사탄의 궤계인 것이다)를 보면서 바벨탑을 생각한다.
그리고 불교의 탑들이나 이방 종교를 섬기는 자들이 한결같이 세우는 돌탑이나 하늘을 향해 서 있는 조형물을 보며, 또 심지어 교회의 뾰족한 첨탑이나 도심을 빼곡하게 메우는 고층 빌딩들을 보더라도 그 생각을 먼저 떠올린다.
창조주를 향해 도전한 인간의 교만의 산물인 시날 평지의 바벨탑을 말이다. 그 탑을 쌓아 올린 인간의 죄성과 창조주에 대한 반역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