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공원~마등령~공룡능선~천불동계곡~소공원
마등령으로 일출을 보러 오르다보니,
저처럼 일출을 보기위해서
대청봉(좌)으로 이동하는 불빛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붉은 기운이 심상치않네요?
기대하지않고 천천히 올랐는데,
갑자기 발걸음이 빨라지기 시작합니다.
흐린 날에만 만날 수 있는 일출 장관이 펼쳐지겠군요.
우리는 소공원에서 04시에 입산했는데,
03시에 입산한 어마어마한 다른 산악회 인파들을 피해서 마등령으로 달려갑니다.
서서히 그 위용을 드러내는 공룡능선
태양을 구름이 가려도,
그 강렬한 빛은 바다 위에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마등령 전망바위에서
30여분동안 일출을 바라본 후,
본격적으로 공룡능선을 걷기 시작합니다.
나한봉 정상으로 오르다 뒤돌아보니
세존봉 뒤로 울산바위가 보이기 시작하고,
공룡능선에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군요.
오늘은...
1275봉에서 오랜 시간을 머물 예정입니다.
1275봉이 살짝살짝 보일 때마다 보고 또 보고...
저를 위해 안피고있다가 이제사 피었나봅니다.
여름꽃이라 이 가을에 만날 거라곤
꿈에도 생각치못했는데...
고맙기도해라~~~
이제 1275봉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좌측에 공룡능선 마지막 봉우리인 신선봉
황철봉에서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
장군봉에 있는 금강굴이 보이십니까?
한번 더 걸어온 능선(마등령~1275봉)을 바라본 후
이제 신선봉으로 갑니다
희운각대피소 주변에 단풍이 이쁘게 필 무렵에
다시 또 와봐야겠습니다.
다음 번에는 대청봉에서 천불동으로
설악의 단풍 보러 다녀와보렵니다.
10월 내내 이쁘게 물들 단풍 구경하러,
설악에 한번 다녀와보심이 어떠하올지요?
첫댓글 좋은날씨에 공룡능선을 걷게되어 감사드리고. 또 다른 시간의 풍경을 다시보니 넘 좋네요...항상 안산하세요.
세상에나~~~
그리 환상적인 일출을 보게될줄이야...
우리 모두 복받은 날이었습니다.
느링느링님도 항상 안산하소서~
반가워습니다. 에델대장
날씨가 너무 맑아 아빠의 가슴살 모두를~~ㅋㅋ
이제 시작하는 서락의 단풍... 한번으로 서운하죠~!!
금년에 저는 10/8 백담사쪽으로,
10/14 대장님의 오늘코스를 오를 예정입니다^^
안산하시구요 또 뵈요.
흐린 날이지만
보고싶은 건 모두 보고 온 날이었지요.
뽀나쓰로 황홀한 일출 장관까지~
그럼요그럼요..
가을철 산방이 시작되기 전에
시간되는대로 설악으로 고고고~~~
이쁜대장님 왔다고 서락군의 가슴에 불이 활활 타오르나봐요♬
어제 나도 신불공룡능선으로 올라 신불재 간월재 활짝핀 으악새보고 간월공룡능선으로 원점회귀했어요!
(공룡 칼바위능선에서 본 신불재억새)
영남알프스의 억새 만나러 다녀오셨군요?
항상 안산하시고,
11월에 산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