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믈브 월드시리즈
정말 기억에 남겨질 월드시리즈이죠.
한국인 최초 포스트시즌 등판에 디비전시리즈 NLCS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준
클로저 김병현이 역시 한국인 최초로 WS에 진출해서 활약했던 때이니
많은 분들께서 기억하시리라 믿습니다..
애리조나디백스가 쉽게 가져갈 듯이 보였던 시리즈는 호프 BK의
안타까운 부진,좌절과 노블락 지터 티노등의 활약으로 7차전까지 가게 되었죠..
갠적으로 뉴욕얭키스 광팬이라, 김병현은 좋은활약 펼치고 얭스가 우승하기를
기대했었지만 -.,-; 7차전까지 가는 명승부끝에
쉴링-랜디 계투조의 활약과 '철벽' 마리아노 리베라에게의
루이스 곤죠의 시리즈 굿바이 히트(안타까운맘에 눈물글썽였지만 명승부끝에 좋아하는
김병현선수 카메라 잡히다 웃었습니다 -.-)
로 인해서 애리조나가 시리즈를 가져가죠..
뭐 제가 이때의 디백스를 회상한건 랜디와 쉴링의 관계를
샼과 코비의 관계에 대입해 보고 싶어서 입니다..
말그대로 디백스 시절의 랜디와 쉴링은 쿠팩스 드라이스대일 이후의 MLB사상
최고의 원투펀치였고, 둘은 같이 뛰던 내내(랜디의 부상시즌 제외)
NL 사이영 어워드 수상을 둘이서 다퉜으며, 결국 신생 10년도 안된팀,
항상 꼴찌에서 맴돌던 팀을 WS 정상에까지 올려놓았죠.
하지만 랜디와 실링은 항상 같이 대접받지 못했습니다.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떤 랜디와 아저씨처럼 푸근한인상의 실링
원투펀치 나열에서도 항상 에이스로 뛰어오고 상대 에이스를 맞상대한 랜디가
1펀치로 그 뒤를 이어 실링이 2펀치로 나섰죠.
예외는 없었고, 역사역시 그들을 두명의 사이영 어워드급 피쳐, 두명의 에이스라
기억하지 않고, 랜디와 실링의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1,2펀치중 하나로 기억하고
있죠..
랜디와 실링의 스탯에서의 차이는 심하지 않습니다. 탈삼진이야 랜디가 언제나
조금 차이나는 1위를 가져갔지만 탈삼진역시 아웃카운트중 한개이고 오히려
볼넷개수는 실링이 더 좋았고, 승패에서의 차이도 거의 없었고, 9월 부진만 아니었다면
실링이 사이영을 거의 확정지을 뻔했던 시즌도 있엇을 만큼요.
하지만 언제나 상대 에이스만을 상대해왔고, 에이스로 출격했던 랜디를
우리는 1펀치라 기억합니다. 실링은 랜디의 뒤를 잇는 2펀치로요. 이 둘의 팀 기여도는
거의 차이가 없었고, 실례로 01월드시리즈 MVP를 공동수상하기도 했지만요.
물론 지금이야 아직 4년밖에 지나지 않았기에 이런글을 쓸 수 있고,
그시절을 비교적 자세히 회상할 수 있겠지만 10년이 지나고 20년 30년 50년이 지나면
그시절에도 농구나 야구가 인기 스포츠라면,,,사람들은 평가하겠죠.
'랜디는 그시절의 디백스의 1선발 원펀치 에이스였고, 실링은 그 뒤를 잇는
2인자였대......' '랜디는 에이스였고 실링은 2선발이였구나...'
정도의 평가를 받게 되겠죠..아마도
하지만 그시절을 봐왔고, 그때를 기억하는 지금의 우리는 랜디와 실링이 결코
상,하를 나눌 수 없는, 1인자 2인자로 나눌 수 없는 활약을 펼쳤다는 것을
알고있죠..
랜디와 실링의 1,2선발도 실력에 의해서 나눠진게 아니라는 것(어쩌면 실력도 포함될 수도
있겠지만,)
역시 마찬가지구요.
위의 랜디와 실링 이야기에 샼과 코비를 대입하면 어떨까요..
전 샼과 코비의 관계를 저정도로 봅니다. 실력외적 요인으로 1,2인자가 구분되어져 있어도
그 둘은 상생하는 최고의 시너지효과를 발휘하는 두명의 슈퍼스타로써의
활약을 펼쳤고 그활약이 3연패로 이어졌다 라구요.
물론 샼은 그와 코비가 함께한 기간동안 1인자로써 평가되었고, 코비는 팀내 2인자로써
평가되었지만, 샼과 콤비라는 두명의 슈퍼스타는 랜디와 실링처럼 둘모두 둘의 위치에서
어느하나 흠집 낼 것 없는 활약으로 함께 우승에 기여했다 라고 보고 싶습니다.
물론 센터기근시대 4대센터시대 후의 샼이 보여준 임팩트와 티맥, 앤써 알렌 피어스
등등이 등장한후 코비의 입지는 상당히 다른것이 사실입니다.
샼은 넘버원센터로써 33살이된 지금까지 군림하고 있지만 코비는 전성기에
접어들 나이인 지금 엄청난 도전들을 받고 있죠..
센터로써 샼을 대체할 선수는 보이지 않지만 슈가로써 코비를 대체할 선수는 보인다.
이 뜻은 반대로 보면 센터로써 샼은 압도적인 파워와 임팩트로 언제나
이겨낼 수 있었고, 코비는 조금 떨어질지는 몰라도 그와 견줄만한 상당한
선수들을 상대로 이겨왔다라고 볼 순 없나요?
분명, 샼이 인사이드에 버티고 있었기에 코비가 이길 수 있었다는 리플이
나오겠지만,,,,,
적어도 샼과 코비는 1,2인자를 구분지을 수는 있어도 팀3연패에 기여한 활약
기여도 면에서는 우위를 가릴 수 없는, 가려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랜디와 실링은 포지션이 같지 않으냐 -.- 샼과 코비는 포지션이 달랐고 임팩트가
달랐다정도의 태클은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또하나 IF라는 가정,,,,,샼을 대체할 센터는 없었지만
코비를 대체할 가드는 있다. 티맥이나 앤써, 알렌 등이 코비대신 뛰었어도,
1번은 우승했을 것이다. 이런 글 어떻게 보면 상당히 공감적이고, 코비에 비해
그들의 실력이 그리 떨어지지도 않을 뿐더러 그들역시 샼과같은 동료가 있다면
반지를 이미 가지고 있었을지는 모르지만,
그들은 샼과 뛰어본 적조차 없고 트라이오펜스를 겪어본적조차 없으며,
젠마스터와 함께 해본적 조차 없죠. 그들이 또다른 어떠한 갈등을 야기 시킬 수도 있는거고,
그들이 5연패에서 7연패 10연패를 할 수도 있는거지만 결과적인건
코비는 이미 3번 우승했고, 그들은 샼과 한적이 한번도 없고 우승한적이 없다 라는 것
아닐까요..
좋은 팀전력을 가지면 우승할 수 있는 확률이 증가한다는 것은 상식적인거고
그 상식적인거에 샼은 150% 틀어맞는 선수이지만,
샼이 작년 애틀란타수준의 백코트를 그의 평생 내내
함께 했더라면 반지가 있을까? 뭐 이런 가정도 그럼 세울수 있겠죠..
분명한것은 코비는 어린 나이때부터 피나는 노력과 연습으로 트라이를 최고로 이해한
가드중 하나라는 것이고 우승반지를 3개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만약을 앞에 집어넣는다면 어떠한 주장도 제기될 수 있겠죠..
팽팽한 논쟁 토론에서 흔히 IF라는 가정을 가지고 주장하는 쪽이
급격히 무너지는건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IF라는 가정앞에서
당황해서 반대쪽이 무너지는 경우도 있겠지만 상당히 극단적이고 비논리적인
가정임에는 틀림 없다고 봅니다.
전 IF 지난시즌 샌안에서 나지 모하메드 대신 붐췌붐췌가 뛰었어도 우승했얼거라고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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샼과 코비의 관계, IF라는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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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더불어 샼없는 코비는 작년 레이커스 PO탈락했으니 보지 못했느냐라는식의 글 정말 그만봤으면 합니다.
어처구니 없는 글이군요 랜디와 쉴링은 동등한 원투펀치로 대접받았습니다. 일단 예부터 잘못들었네요
물론 동등한 대접을 받았지만 원투펀치라는 것부터 이미 순서가 정해져있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다는 겁니다. 수많은 2인자들이 MLB에서도 있었습니다. 드라이스대일부터 마크 그레이스까지요.
동등한 활약을 했지만 실링의 이름이 랜디 앞에 나온경우는 절대 단 한번도 없습니다.
또한 님말씀대로 랜디와 실링이 동등한 원투펀치로 대접받았기 떄문에 제가 글에서 주장하는것역시 샼과 코비의 관계를 랜디와 실링처럼 보면 어떨까라는 것이죠
거의 동등한 평가를 받고 있지는 못하죠...랜디존슨-커트실링의 원투펀치라는 말은 상당히 많이 사용해도 커트시링-랜디존슨의 원투펀치라고 하는 사람은 거의 없죠... 1선발은 항상 랜디의 몫이였고요..
MLB와 nba를 비교하는거 자체가 약간 아닌것 같네요. 플레이가 다르기 때문에.. 같이 코트위에 있으면 서로에게 영향을 주죠
비슷하게 샥과 코비의 원투펀치라고 하는 사람은 많아도 코비와 샥의 원투펀치라고 하는 사람은 별로없죠..
플레이나 포지션가지고 비교하는것이 아니라, 평가받는 위치에 대해서 대입해 보자는 겁니다. 랜디와 실링의 원-투펀치라는 명칭에서 분명 랜디가 먼저 꼽혀지지만 활약면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샼과 코비에서도 실질적 에이스는 샼 코비는 그동료였지만 활약면에서는 동등한 평가를 해보면 어떨까라구요
3연패라는 과정 속에 분명히 정규 시즌도 포함되어 있고 그 안에서의 코비 보다 샼의 활약이 더 지대 했음을 다들 인정하실거라 생각하십니다. 저도 코비의 '서부 플오'에서의 '활약'이 샼의 '활약'보다 뒤졌다고 할수는 없지만 샼이 상대해온 서부 빅맨 들을 볼때 '샼의 영향력'을 생각한다면
잘 읽었습니다...제 결론은 알수 없고...평가 하기 힘들다 인것 같네염...가정이란건, 만약이란건 그져 상상에 맡기는것뿐...그러나 상상하는 방법 및 결과는 워낙 사람마다 틀리니...이런 논쟁이 나오는거구여...
서부플오에서의 공적이 샼에게 더 무게가 쏠린다는게 제 생각입니다.(이건 갠적 생각입니다)
그리고 ... 전문가들이나 ESPN기자 .. 또 nba에 여러선수들이 왜 다들 그렇게 생각하는지.. 코비팬이라는 색안경을 벗고 여러 방면에서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코비가 깎이는게 절대 아닙니다. 조던 밑에 핍이 있었다고 핍이 1류급 플레이어가 아닌게 아닌것 처럼...
누가 누구의 밑이 아니라 그 둘이 함께한 경기를 보면 프론트와 빽코트를 양분해서 서로의 영역 안에서 씨너지를 낳은 것이겠지요!! 그 파생효과가 롤 플레이어들의 감초같은 활약이었구요...
샤크와 코비관계를 애리조나 우승당시의 랜디-쉴링 원투펀치와 비교하는 건 전혀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되며... 굳이 비교하자면 개인적으로는 샼이 랜디라면 코비는 루이스곤잘레스 정도의 역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인자 이상의 활약을 분명히 했습니다 , 그런데 사람들은 샤크와 코비를 레이커스라는 팀에서 동등한 위치였다고 하는군요 , 분명히 코비없이 3연패는 불가능했습니다 . 허나 샤크가 빠진 LA 와 코비가 빠진 LA 는 하늘과 땅 차이
예가 적절치는 않은 것 같네요. 야구라는 종목을 농구에 대입시키는 것 자체가 다소 현실에 맞지 않아 보입니다.
음. 잘 봤습니다. 허나 제가 하고싶은 말씀들을 짚고계시지 못하시는것 같네요. 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포지션이나 종목에관한 특성은 제외하고, 단지 평가함에 있어서 랜디-실링 정도의 평가를 샼-코비에게 내리면 어떻겠냐라는 겁니다.
왜 그 정도의 평가를 내려야 하는지요? 코비팬이 아니라면 누가 그런 평가를 내릴지 생각해보심이 좋을 듯.
적어도 레이커스의 우승을 지켜본사람이라면요.스탯과 하이라이트만 보셨나보군요
저는 '레이커스' 란 팀의 광팬이었고 조던과 닮은 코비가 너무 좋았습니다. 화려한 플레이도.. 샼과의 모습도..(샼도 무지 좋아 했구요. 그때는 비슷했죠) 그의 실력또한 인정했습니다. 저는 님께서 nba볼때 코비만 보신게 아닌가 의문이 드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