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박종호 감독의 영화 '어느 소녀의 고백'으로 데뷔한 오수미는 이국적인 외모로 큰 인기를 끌면서 화려하게 데뷔했다. 하지만 23살이었던 1973년, 영화 '이별'의 파리 로케이션 때 신상옥 감독(부인은 당대 톱배우 최은희)과 내연의 관계로 발전하면서 비극적인 운명이 시작됐다. 당시 유부남이었던 신 감독과 동거를 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가정을 파탄낸 여배우라는 비난을 한 몸에 받았다.
신 감독과의 사랑도 오래가지 않았고 두 아이만 남겨진 채 신상옥 감독과 최은희 부부가 78년 북한에 납치됐다. 이후 김중만 사진작가와 결혼한 오수미는 신상옥 감독과 사이에서 낳은 두 아이를 키웠다. 신상옥 최은희 부부가 86년에 탈북에 성공한 후에는 아이들을 다시 데려갔고, 신상옥 최은희 부부와 아이들은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 오수미도 김중만과 결혼생활도 이혼으로 막을 내렸다.
이후 배우로도 부진한 성적을 거두던 그녀는 마약에 손을 대며 몰락하기 시작했다. 불행한 삶을 이어가던 오수미는 1992년 하와이에서 교통사고로 삶을 마감했다.
86년 실종된 당대 톱모델 윤영실.. [티브이데일리 윤상길 편집위원] 한 유명 여배우가 어느 날 소리 소문 없이 사라졌다. 그리고 28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그러나 그의 행방을 아는 사람은 이 땅에 아무도 없다. '귀신이 곡을 할 노릇'이다. '땅으로 꺼졌나 하늘로 솟았나'이다. 당대의 톱 패션모델이자 주목받는 배우였던 윤영실에 관한 이야기이다.
지난 1986년 5월 윤영실을 찾아달라는 신고가 서울 강남경찰서에 접수됐다. 신고자는 그의 친언니인 영화배우 오수미(본명 윤영희)였다. 며칠째 연락이 되지 않아 자신의 집(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인근에 혼자 살던 동생의 집을 찾아갔지만 문은 굳게 닫혀 있고, 행방을 모르겠다는 것이었다. 열쇠 전문가를 불러 문을 열고 들어갔지만 집안은 잘 정돈된 채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윤영실의 친구들을 비롯해 패션계 영화계 사람들에게 연락해 보았지만 그들 역시 "며칠째 영실이를 보지 못했다"라는 내용의 실종 신고였다.
유명 여배우의 실종신고를 받은 경찰은 전담반을 꾸며 수사에 나섰다. 최근의 행적을 뒤쫓고 항만과 공항의 출입국 기록까지 샅샅이 뒤졌지만 그의 행방은 오리무중, 아무런 단서를 발견하지 못했다. 그리고 몇 달 뒤 수사는 흐지부지, 그의 실종사건은 미제사건으로 넘겨졌다.
언니인 오수미만 애태울 뿐 그의 실종 사건은 서서히 세인의 기억에서 잊혀졌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오늘날까지 그에 관한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과연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일까. 윤영실의 의문의 실종 사건은 한국 연예사에서 첫손 꼽히는 미스터리다.
첫댓글 헐 실종 뭐지....
둘다 지금 기준으로도 진짜 미인이네..
오수미씨가 엄청 이쁘네 인생은 진짜 박복
실종된 분은 어떻게 된거지.... 진짜
헐...
참..이런거보면 너무예뻐도팔자세다는말떠오른다..미신같은거지만ㅠ
아니 이런일이.. ㅠㅠ
진짜 소름 돋는다 ㅜㅜ
맨 밑에 사진 보니 기억나네,,,어디로 사라졌을까,,???
미친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