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는 사람에게 앞으로 다가올 불길한 일들을 미리 알려주는 새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까마귀가 "까악까악" 하고 우는 소리를 들으면
하루 종일 조심스럽게 살려고 합니다.
우거진 숲 속에서 살고 있는 개똥지빠귀는 까마귀의 신통한 능력을 부러워했습니다.
자신도 그런 능력을 갖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곰곰이 따져보면 까마귀의 울음소리가
자신의 울음소리보다 더 특별하거나 뛰어나다고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에잉, 사람들이란 참 어리석어!
세상에서 제일 잘난 것처럼 뽐내다가도
까마귀란 놈이 우는 소리만 들으면 벌벌 떠니까 말이야.
못생긴 까마귀가 하는 일인데 나라고 해서 못할 게 뭐야.
이제부터 나도 사람들에게 앞날을 알려주는 점쟁이 새가 되어야겠어."
때마침 먼 지방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숲 속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개똥지빠귀는 자신의 능력을 한껏 자랑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개똥지빠귀는 여행자들에게로 날아가서 나뭇가지에 걸터앉았습니다.
그리고는 커다랗게 목청을 높여서 울었습니다.
조용하던 숲 속에서 갑자기 개똥지빠귀의 울음소리가 울려 퍼진 것입니다.
그 소리를 들은 여행자들은 깜짝 놀라서 걸음을 멈추고 주위를 들러보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개똥지빠귀는 더욱 의기양양하여
꼬리를 치켜세우고는 다시 한 번 큰 소리로 울었습니다.
여행을 하던 사람들 중에 한 사람이 조심스러운 눈길로 숲 속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러다가 나뭇가지에 걸터앉아 있는 개똥지빠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 여행자는 개똥지빠귀를 가리키면서
"신경 쓸 것 없습니다.
그냥 가던 길이나 가십시다.
저건 까마귀가 아니라 개똥지빠귀 소리랍니다.
개똥지빠귀의 울음소리에는 아무런 뜻이 없답니다."라고 하면서
가던 길을 재촉하여 떠나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은 개똥지빠귀처럼 다른 사람에게 재능을 부러워하여
다른 사람을 억지로 흉내내려고 합니다.
모방하는 것, 모창하는 것도 재능이기는 하지만
아무리 모창을 잘 한다고 해도 바로 그 사람이 될 수는 없습니다.
모창하기 전에 이미 자신에게 주어진 재능을 찾아서 잘 개발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일년에도 수 없는 대중가수들이 전파를 타면서 일약 스타로 대중들 앞에 서지만
긴 생명력을 지닌 대중가수는 몇 되지 않습니다.
어쩌면 자기만이 갖고 있는 음악의 맛과 향이 없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목사님들도
소위 잘 나간다는 몇 몇 목사님들의 흉내를 내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유명한 목사님의 설교를 닮아가려고 하는 것은 좋으나
그 목사님의 설교패턴이나 방법을 모방하려고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목사님들마다 설교패턴이나 은혜의 정도가 다르고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은혜의 정도, 설교패턴을 잘 찾아서 개발하여
자기 것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개똥지빠귀처럼 창피를 당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현대사회는 개성사회라고 말은 하는데
하나님께서 이미 자신에게 주신 개성을 찾지 못하고
대중적인 스타 따라서 모방하는 것이 자신의 개성인 것처럼 착각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 자신에게 특별한 은혜와 사랑과 개성을 주셨습니다.
우리들은 하나님 앞에서나 누구 앞에서건
다른 사람들이 우리들이 될 수 없도록 특별한 사람임을 명심해야 되지 않을까요?
우리들이 그 사람이 될 수 없고, 그들도 우리들이 될 수 없고
그들은 그들일 수밖에 없고, 우리들은 우리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들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각자 다르게 하나님께서 특별 제작한 걸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첫댓글 한목사님 대학원 등록은 하셨나요?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등록했습니다. 빚을 졌지만요
교훈과 감동의 글 감사합니다.
감동글 감사합니다.
감동글 감사합니다.
감동 글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