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님께
"겸손한 자는먹고 배부를 것이며 여호와를 찾는 자는
그를 찬송할 것이라 너희 마음은 영원히 살지어다"(시22:26).
안녕하세요.
성안에 있는 저에게 따뜻한 마음과 관심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보내주신 《사랑의 십자가》회지와 서신은 잘 받았습니다.
서신으로 말씀의 도움을 준다고 하여서 가입원서를 적기는 하였는데 간단한 신상기록을 적어도 되는지 하는
마음에 망설여지기도 하였습니다. 설마 이렇게 회원 가입하나 하고 말입이다. 이렇게 적는 것이 저 하나만 있겠는지요?
서신결연자에 모두 포기를 하였는데 제가 이제까지 살면서 접해 보지 못한 내용들이었고 꼭 해 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제 생각에 다소 어렵고 힘들겠지만 시간이 걸려도 천천히 해보고 싶습니다. 이곳에서 출소하면 지낼 곳이 없습니다.
아직은 성안에서 먹고자고 잘 지내고 있지만 앞으로 6-7년의 이후가 매우 불안하고 걱정이 됩니다.
사회에서도 교회는 다니고 있었지만 하나님 말씀에 대하여 아무것도 모르고 목사님 말씀만 듣고 찬송만 부르며 교회를 다녔습니다. 성경 말씀은 어느 누구에게 배울 생각이 없었습니다. 굳이 알아야 할 필요성이 없다고 생각하였고 성경공부에 대하여 생각해 보지도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십자가전도단에 서신을 드리고 받은 서신에서 성경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접해 보기로 했습니다. 아무튼 많이 부족하고 어리석은 저에게 큰 도움을 주시려고 하니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몇일 전만해도 매우 추운 겨울이었는데 이제 따뜻한 겨울이 된 듯 합니다. 혀냊도 진행중인 겨울 따뜻하게 보내시고 코로나에 주의하여 건강히 보내시길 기도드립니다. 저에게 관심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 안동성 민ㅂㅈ 형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