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과기, 히터, 기포기, 조명에 소초까지 만반의 준비를 한 교주네반 어항에 전주천 물고기친구들이
이사를 왔는데..
지금은 아주 깨끗합니다. 그이유는....
밤사이 교사동 건물의 전기를 다 내려버린 것 입니다.
너무도 슬프고 죄스럽고 아타깝고 충격입니다.
기포기를 납동안에 충전했다가 밤에 가동하는 고급 기포기를 사용하는데... 주말의 긴 시간동안
충전기가 버티지 못하고 기포기가 꺼지는 바람에 ....
흑흑흑
집으로 쉬리를 가져간 아이들은 모두 살았다고 하는데....
뭐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더 강력한 차량용 충전기를 사용해야 하나요?
아님 아가미 호흡하는 어류를 포기하고 거북이나 자라, 남생이들과 같은 걸 길러야 하나요?
꺽지와 블루길을 기르려는 나의
꿈은.....
첫댓글 안타깝네요...
저런... 안타깝네요. 근데 민물고기 기를땐 히터는 필요가 없습니다. 뭐 상황에 따라 필요할때도 있지만..
에고..안타깝네요..
ㅜ.ㅜ 정말 우울하시겟네요..
안타까운상황이군요. 산소부족에 강한 어종을 길러보시는 건 어떨지요.. 버들붕어등은 공기호흡을 하기때문에 산소공급기가 없어도 기를 수있습니다.
에고!!! 쉬리가 아쉽게 되었네요. 전주천의 쉬리를 표본이라는 귀중한 자료로 남겨두면 어떨까요. 그나저나 정전에는 대책이 없습니다. 특히 고수온일때는 더욱 그러하지요. 온도가 높을 수록 녹아드는 기체의 양은 반비례하지요. 게다가 온도가 높을 수록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산소소비량이 급증합니다. 따라서 산소를 가급적이면 많이 용해시키는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하는데
전기가 없이는 거의 불가능이고 휴대용기포발생기로도 한계가 많습니다. 정전이 주기적이라고 하면 나르님 의견이 좋아 보입니다. 산소부족에 강한 어류를 사육하시는 것이 도움이 되지요. 대표적으로 버들붕어가 있습니다. 전주천에서는 채집하기 어렵지만 인근에 채집이 용이한 지역을 몇군데 알고 있어요. 채집이 어려우시다면 분양해드리도록 하지요.
불쌍하네요 ㅜ_ㅜ ..
물고기를 모두 죽인 죄인에게 주시는 위로와 격려 감사합니다. 그리고 용기가 납니다. 버들붕어 사육에 대한 욕심이 강해집니다. 전형배님 분양도 좋고 채집 가능 지역도 기다리겠습니다.
고어의 명복을 빕니다..
음.. 아무래도 여건상 여울 물고기는 힘들것 같구요. 송사리나 버들붕어, 참붕어, 붕어 등이라면 용존산소량이 적더라도 잘 버텨줄겁니다. 아예 기포기를 안트는건 아니잖아요? 여건에 맞는 어종을 기르신다면 오래오래 번식도 가능할거라고 봅니다. 창가에 둔다면 햇빛도 볼 수 있으니 말이에요. 특히 버들붕어 어항을 따로 마련해서 암수 한 마리씩 넣어주시면 번식 100% 가능할겁니다.(수온만 유지된다면)
너무 맘이 아프시겠습니다. 어떻게 위로해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