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묵상 에세이는 [완충지대 역할] 입니다.
구약 시대에 제사장은 하나님이 그분의 백성 가운데 임재하실수 있도록 중재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제사장들은 하나님을 가장 가까이에서 섬기는 것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직분인지를 깨닫지 못하고, 마음대로 살며 죄를 범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예수님을 따르고 섬겨야 하지만 세상에서 성공해야 한다며 예배 시간을 아까워할 때가 많습니다.
예배드릴 시간에 영어 단어 하나라도 더 외우고, 만 원이라도 더 벌어야 한다는 생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렇게 주님을 외면하고 불순종의 길을 갈 때 나타나는 현상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심판이 여과 없이 세상에 임하는 것입니다. 지진이 일어나고 기상 이변이 생기고 전염병이 퍼집니다.
신앙적 관점으로 보면, 이런 것들은 완충지대 역할을 하는 제사장들이 점점 사라져서 생기는 일입니다.
물론 우리가 신앙생활을 잘한다고 해서 하나님이 세상의 죄를 보지 않으시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세상을 불쌍히 여겨 심한 재앙을 내리시지 않도록 우리가 완충지대 역할은 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 욕심을 절제하며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하고 하나님 앞에 가족과 민족의 죄를 고하러 나아갈 때, 또 그들에게 죄에 대해 일깨우고 그들을 바른길로 인도해줄 때, 하나님은 그 사람을 보시고 세상에 은혜를 베푸십니다.
회개가 누군가에게는 '생명줄일 수 있습니다.
김서택 著『말라기 : 치료하는 광선』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