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주, 신지애, 이보미 트리오가 또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8일 일본 홋카이도의 삿포르 인터내셔널골프장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메이지컵 2라운드. 신지애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4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보미도 4언더파 공동 3위,안선주는 3언더파 공동 7위다. 신지애, 안선주, 이보미는 올 시즌 5승을 합작했다. 그 중 가장 뜨거운 선수는 이보미다. 이보미는 올 시즌 18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두 차례, 2위는 무려 일곱 차례나 했다. 우승을 포함 톱 10에 13번, 톱 15에 15번 들었고, 두 차례 40위권이 가장 좋지 않은 성적이었다. 나왔다 하면 우승 경쟁 또는 톱 10에 근접하는 맹활약을 한 셈이다. 상금은 벌써 1억1509만엔(약 10억7600만원)으로 6473만엔(약 6억원)을 벌어 2위에 오른 테레사 루(대만)를 거의 2배 차로 앞서 있다. 상금랭킹 4위(5669만엔) 신지애는 지난 해 대회 우승자다. 신지애는 시즌 2승을 거두는 등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홋카이도에서만 2승을 거둔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안선주는 최근 가장 뜨겁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부진했지만 3주 전 남편인 김성호 프로가 캐디 백을 멘 뒤로 최근 2주간 우승-2위의 성적을 거뒀다. 상금랭킹도 10위(3745만엔)로 올라섰다. 여름이 되면 컨디션이 올라오기 시작하는 안선주는 올해도 뜨거운 여름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단독 선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펑샨샨(중국)이다. 펑샨샨은 지난 주 브리티시 여자오픈이 끝난 뒤 투어가 한 주 쉬는 틈을 타 일본으로 날아갔다. 펑샨샨은 이 대회에서 2년 연속(2011년, 2012년) 정상에 오른 선수다. 일본 투어에서는 통산 5승을 기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