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이라 잠시 놀러왔어요~
그냥 가기 아쉬우니, 요즘 좋아진 밴드 소개 호호홍-*
작년초 쇼우넨키(少年記, 소년기)라는 이름으로 해온 5년간의 밴드 활동을 접고,
이번에 옛멤버 3명이 모여 새로운 밴드 아마이보오료쿠(甘い暴力、달콤한 폭력)로 돌아왔습니다.
사실 작년 해산 공연 이후 올해 초 아마이보오료쿠로 데뷔 전 보컬 코우 상이 두 개의 밴드 활동을 병행했었죠.
하나는 하쿠지츠노유메(白日ノ夢, 백일의 꿈), 하나는 쿠로히메노무유우뵤(黒姫の夢遊病, 검은 공주님의 몽유병)로,
전자는 전 소년기 기타 멤버와, 후자는 전 소년기 베이스 멤버와 함께 각각 2인조로 활동했습니다.
컨셉이 독특했었어요. 전자는 늘 흰 의상에 보컬이 라이브 중 절대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죠.
후자는 검은 의상에 보컬이 여장을 했고 매우 적극적으로 관객의 참여를 이끄는 라이브를 했었습니다.
그렇게 두 개의 밴드활동을 하다가 올해 초 멤버 세 명이 함께 모여 아마이보오료쿠로 돌아온 것입니다.
그런데, 보컬(새로운 이름은 사키)이 외모만으로 보자면 살짝 브이계의 무거운 화장을 벗어던지고
훨씬 남자다운 모습으로 나타났어요.
원래 매우 잘생긴 미남자였기 때문에 옅어진 메이크가 훨씬 남자다운 매력을 발산시켜주어
저도 그들을 알게 되고 3년만에 훅~빠져들게 되었어요~
저는 온나가타(여장)를 별로 안 좋아하기 때문에 ㅋㅋ 남자다운 모습이 훨씬 맘에 드네요!
이번 아마이보오료쿠는 노래에 랩이 들어가는 특징이 있구요, 가사가 매우 현실적이어서 공감을 이끌어내며,
라이브에 관객의 참여가 매우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는 컨셉을 추구하기 때문에 라이브가 매우매우 즐겁습니다!
공연 영상이 있으면 좋겠지만, 아직 소개해드릴 만한 영상은 없네요~
소개해드릴 곡은 우루세다마레(うるせ黙れ、시끄러, 입닥쳐)입니다.
공연 중 관객 모두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들고 허리를 접는 동작을 되풀이하다가 다 함께 '우루세다마레'라고 외치는 게
포인트이자 하이라이트입니다.
"너, 이 시간까지 뭐하는 거야, 비쥬얼계 라이브? 그런 데 가지마, 공부나 해.
자네, 한 시간 안에 이거 다 복사해놔, 너 말야 엄청 일이 느리단 말이야~~''
등등의 가사가 이어지다가 '시끄러, 닥쳐!"라는 가사가 나오는 거죠.
이 공연 한 번 보고 오면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느낌입니다 ㅋㅋㅋ
이 친구들 소년기 때부터 공연 봐왔는데, 진짜 컨셉 회의 엄청나게 하는 느낌이에요.
노력파!! 좋은 이미지의 밴드입니다~
보컬의 가창력도 좋구요.
자 이제 음악으로 감상해보시죠~~
소년기부터, 차례대로 영상 올려드릴게요~
소년기 시절 --
하쿠지츠 컨셉은 이러한?
쿠로히메는 이런~
아마이보오료쿠가 되어 귀환!!
우루세다마레!(시끄러 입닥쳐!)
마지막으로 아마이보오료쿠의 유일한 뮤비 올려드립니다.
아직 다른 건 찍은 게 없네요~
보컬 사키상 차~암 멋지죠~ 전 살짝 준기 얼굴도 보였는데, 여러분들은 어떠신지..
개인적으로 이 곡에 중독되어서 하루라도 안 들으면 안 될 지경이 되었습니다 하하하;;
뮤비는 전곡이 아니고 좀 편집되었네요~
아, 제목은 가치멘헤라(ガチメンヘラ)
'가치'는 '진심의'라는 뜻이고, '멘헤라'는 신조어인데, '미친 사람' 정도로 해석하면 됩니다.
'가치코이(ガチ恋)'라고 하면, 누군가를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연예인이나 밴드맨 좋아할 때 나 '가치코이'야 하면, 친구들이 뜯어말립니다. 너 미쳤냐고 ㅋㅋㅋ(경험담 ;;)
'가치 멘헤라'는 예를 들어 어떤 느낌이냐면, '날 사랑해주지 않으면 죽어버릴 거야'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눈이 준기 닯은 거 같아요~
뭔가 이 얼굴 엄청 준기 분위기...
저만 그렇게 느끼나...?
첫댓글 ㅋㅋ 정면샷은 안닮은 거 같은데..각도 때문인 지....눈 조금,, 코 조금 닮은 느낌..
아니아니 뭔가 전체적인 분위기탓인가? 음악은 저녁에 집에가서 들을게요 ^^ 좋은 뮤비 감사~!!!
오랜만에 오셔서 반가워요..
눈 조금, 코 조금 ㅋㅋ 예전엔 닮았다고 생각해본 적 없는데, 짙은 메이크업 지우고 나오니까 맨얼굴이 조금 닮은 거 같아서 놀랐어요 ㅋㅋㅋ
저도 반가워요!!!
눈과 청순한 느낌이 준기 닮은 것 같기도 해요
준기가 빨대에 발목잡힐까 너무 스트레스 받다가 음악 들으니 기분이 좀 나아졌어요
조금~ 닮은 구석이 있긴 하지요? 하핫-
스트레스 많이 받지 마세요... 준기보다 소중한 것은 히메님 자신이니까~
퐈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