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철암역두 선탄시설
태백 철암역두 선탄시설(太白 鐵岩驛頭 選炭施設)은
강원도 태백시 철암역에 있는 일제강점기의 산업시설이다.
2002년 5월 31일 대한민국의 국가등록문화재 제21호로 지정되었다.
( 강원 태백시 철암동 365-1번지)
이 시설물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와 강재로 된 트러스를 사용하는 등
근대 재료와 공법으로 만든 산업 시설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20개 주요 시설물로 구성되어 있는데, 선탄의 주요 시설물은 원탄 저장과 운반,
경석 선별과 파쇄운반, 1,2,3차 무연탄 선탄, 이물질 분리,
각종 기계 공급과 수선창 등 다섯 분야로 이루어져 있다.
무연탄을 연료로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할 때 만들어진
국내 최초의 무연탄 선탄 시설로, 우리나라 근대 산업사를 상징하는
주요 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살아있는 석탄박물관이라 불리는 태백 철암역두 선탄장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석탄산업의 역사와 철암의 관계를 이해해야 한다.
국내 최대의 탄전지대인 태백, 그중에서 철암동은 강원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근대 석탄산업사의 상징적인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일제 강점기부터 본격적으로 개발된 석탄산업은 석유와 함께
20세기 가장 중요한 자원이었다.
당시 조선총독부는 국내 광산을 일제 조사한 후 광업권을 일본회사에 넘겼으며
1930년 이후 자원 수탈을 본격화하며 한반도를 병참기지화 하기 시작했다. 1
920년대 평양 인근의 무연탄과 함북의 갈탄이 개발되었고,
1930년대에 화순, 영월, 삼척, 은성탄광 등이 개발되었다.
국내에서 가장 큰 저탄장인 태백 철암역두 선탄시설이 있는
삼척탄광은 일제 강점기였던 1935년 조선총독부가 개발한 남한 최대의 무연탄광이었다.
현재 국내에서 가동되고 있는 탄광은 모두 5곳으로
강원지역 4곳과 전남 화순탄광만이 가동되고 있다.
첫댓글 연기가 나지 않는 무연탄.
전쟁중 군함에 쓰였다고 읽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