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연히... 코엑스 지하를 거닐다가...
조그마한 덴뿌라 술집을 발견했습니다.
'이랏샤이마세~'라는 발음이 너무나 정확해서 사람들을 살펴보니...
주인아저씨와 20대 아들은 일본인이였고...
같이 일하는 여자분만 한국인이였습니다.
ㄷ자 모양의 바에 앉아서... 아사이 생맥주(6,000원)와 오징어 데침?(5,000원) 비슷한 걸 시켜서 먹었습니다.
역시... 아사이 생맥주 맛나더군요...
저는 커피도 맥주도 진한 맛이 좋은데...
Light beer 이지만... 기네스와 같이 진한 맛이 나서... 참 좋았습니다.
여자 둘이 가서 그랬는지...
제가 욘사마가 다니던 대학을 다녔다는 이야기에 그랬는지...
서비스 안주...음... 너무 많이 주시더군요...
1. 우선은 고구마 튀김을 2개 주셨습니다.
길거리 튀김파는 곳에서 종종 먹었지만...
고구마의 두께와... 튀김옷의 바삭함! 그리고... 무엇보다... 기름이 깨끗해서인지...
튀김옷 색깔이 참 이쁘더군요.
2. 딸기 4개.
이 추운 날... 싱싱한 딸기! 울엄마두 안주는건데...ㅋㅋㅋ
3. 일본 단무지 8쪽!
한국단무지와 맛이 조금 다르죠?
한국단무지는 식초맛이 도는 반면... 일본단무지는 간장맛이 살짝 도는 것 같음.
생맥주 다 마신 후... 회전초밥집에서 접시에 올려져 있던... '월계수'라는 일본 정종 비스무리한 술을 시켰습니다.
청하와 맛이 비슷했고...날이 추워서 데워 주셨는데... 몇 잔 마시기에는 좋더군요.
주중에서 영업하고 (월-금) 밤 10시까지 오픈한다고 하네요.
일본(어)에 관심 있으신 분...
가볍게 맛있는 맥주 한 잔 하시고 싶으신 분들께 좋을 꺼 같아요.
위치는 코엑스 지하 Gimme 5 앞에 있습니다.
02-3466-8510
점심 특선도 한다니까... 일본 음식 좋아하시는 근처에서 근무하시는 분께는 좋을 꺼 같아요~
첫댓글 정님? 제가 일본인 운영하는 선술집에 전화문의를 하니까? 예약도 된다고 하네요 진심으로 좋은곳을 알려주어서 고마운데요 위치가 오크우드호텔 맞은편이라고 하던데 코엑스지하라고 소개하셨네요 제가 지금 말 실수를 했다면 죄송해요.
오크우드 맞은편이 코엑스 입니다. ^^
명동에 월계관(월계수 만드는 회사)에서 직영하는 선술집이 있는데...^^ 거기도 일본분들이 서빙. 맛도 괜찮고 가격도 적당해요. '가쓰라'라고 하죠.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듯...
헉스..저의 숢겨놓은 알짜집을^^ㅋㅋ점심때 튀김덮밥도 강추입니다.넘 맛나요..글구 일본인 아들은 동안이라 그렇지 32살이랍니다^^우헤헷 여자셋이 가서 안주 2개 빼고 종류별로 다먹은 전설~~물어보세요..저랍니다..ㅋㅋ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