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렁살 듬북 넣고 보글보글~
<순두부 된장찌개>
안녕하세요~
더운여름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저는 더워서 밥 하기가 엄두가 안나네요..
특히 국물요리를 하거나 불쓰는 요리 할때...(좀 짜증나지요!!)
그래서 3~4일은 밑반찬으로 버티다가 좀 미안해서 된장찌개를 끓였습니다.
저는 덥지만..하루종일 에어컨에 시달린 사람은 얼큰하고 입 맛 나는
국물이나 찌개가 땡길것 같아서요.저희집은 주로 겨울에 매콤한 순두부찌게보다
된장찌개에 찌개두부 대신 순두부를 넣어 먹습니다.
우렁살도 듬북 넣어서요...
여러분도 힘들겠지만...순두부로 된장찌개 한번 끓여드세요. 별미에요.
밥하기 덥지만 화이팅!!
재료
순부부1봉지,애호박,표고버섯,양파,대파,청량고추,홍고추,멸치육수
우렁살,청주1큰술,된장1큰술(시판된장2큰술),고추가루1작은술
멸치육수-국물멸치 한주먹.디포리4마리,다시마2~3조각,청주나 소주2큰술
마트에서 우럭살 1팩을 사시면 된장찌개를 3번 정도 끓여먹을 양이 나옵니다. 그래서 저는
한번 먹을 분량을 랩으로 싸서 냉동 시켜서 먹을때 마다 냉장실에서 해동해서 청주1큰술,
된장1큰술(저는 재래된장이라 1큰술 이지만, 시판용된장은 양을 늘려주셔도 좋아요),
고추가루1작은술 넣고 30분정도 재워 두시면 비린내도 없어지고
우렁살에 간이 배어서 더욱 맛있어요.
순두부는 매콤하게 해서 많이 드시죠~ 저희 집에서는 된장찌개로 많이 먹습니다.
부드럽게 넘어가는 것이 된장찌개와 환상이죠~ 순두부를 꼭지부터 따서 짜시면
모양이 다 부서져서 떠먹을 수도 없고 지전분해 집니다.
중앙에 절취선을 따라 칼로 서서히 자르시면 깔끔하게 떠먹는 순두부가 됩니다.
먹기좋은 크기로 조심스럽게 칼집을 넣어 접시에 담아두세요...
멸치육수를 진히게 우려내서..뚝배기에 평소보다 물량을 줄여서(순두부에서 수분이 많이 나옵니다.
평소처럼 육수량을 잡으시면 끓이다 보면 뚝배기가 넘칠 수 도 있어요)육수가 끓으면
잘라 놓은 순두부 접시를 뚝배기에 부어 주세요. 된장에 버무린 우렁살과 함께 ...
저는 우렁을 듬북~넣어야 행복해서 많이 넣었습니다.
보글보글 끓어 오르면 애호박,양파,표고버섯을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서(좋아하는 스타일로
썰어주세요 깍둑썰기도 좋구요,큼직하게 썰어도 좋구요...)
마지막에 대파와 청량고추,홍고추를 넣어 거품을 거두어 가면서 마무리해 주세요.
다들 사막에 하이애나 처럼 배고파 죽겠다고 신경질이 장난이 아니에요.배고파서 빨리
먹어야 하는데 사진을 다 찍어야 먹을 수 있으니 식구들이 난리 났어요.
'시끄러!!계속...떠들면 굴면 국물도 없어....그랬죠~ㅋㅋ^^'
풋고추에 밑반찬 몇가지해서 저녁을 맛있게 먹었답니다...
우렁 순두부된장찌개는 뚝배기에 바닥을 보이고, 국물 하나없이...먹었네요...
기분이 좋아요.맛있게 먹어주어서요...
앗!!순두부 드실때 예상외로 뜨거우니 주의 하세요..목으로 넘어갈때 뜨거워 죽습니다.
맛있게 드시고 따뜻한 댓글과 추천 한방 부탁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