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세 남편이 7월 중순 막항 후에 완전 관해 받고 일주일 정도 컨디션 좋았는데..
이후로 기운이 없고, 에너지가 바닥인 모습을 계속 보여서 항암 휴유증으로 생각했어요.
내내 그러다가..
최근에 대화를 하는데 남편이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 생각이 되고
사람 이름을 바꿔서 부르고 문자 메시지도 하려는 말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등...
안되겠다 싶어서 오늘 항암했던 병원 응급실을 데리고 가서 mri를 했는데 뇌전이가 되었다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응급실이라 신경과 의사가 설명을 해 줬는데 ..예후가 좋지 않대요.
항암을 해서 인지가 돌아와도 다시 원위치될 가능성이 크다고 하니 하늘이 무너집니다..
엠알아이 사진을 보여주는데 가운데 동그란 부분 제법 크게 암덩어리라고 보여주고 주변으로는 부어 있는 거라고 설명해 주는데...
경황이 없어 몇 센티라고 불어보지 못했지만 동그란 암덩이가 정말 큰 것으로 보입니다.
알찹 치료는 지방의 병원에서 했는데 이제 서울로 가야 할 것 같아요.
연휴라 항암했던 의사 선생님은 못 만났지만 상의후에 절차를 밟고 싶습니다.
삼성서울은 어떤 절차를 거쳐 갈 수 있나요? 현재 의료사태중인데 전원이 가능할까요?
삼성서울이 안되면 대안으로 강남성모도 고려중입니다. 여기도 조혈모세포이식 가능한 곳이겠죠?
첫댓글 빨리 치료받으시는게 나아요. 전화돌리시고 안되면 지방에서라도 치료 빨리 받으시면서 전원고려하세요. 치료 받으면 그래도 금방 좋아지세요 ㅠㅠ
감사합니다. 급해서 지방병원에서 항암진행하면서 서울 전원도 알아봐 준다고 합니다.
전원은 일단 전화로 예약하셔야 하는데 쉽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예약이 그나마 수월하다는 여의도성모도 9월 안에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원하시는 병원에 수시로 전화해보십시오.
MTX 치료 받으시고 관해되면 조혈모세포이식 하셔야 할 겁니다. 조혈모세포이식은 꼭 메이저가 아니더라도 가능한 병원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암딤당했던 의사선생님과 상담을 했는데 측두엽에 암만 4.5센티, 부은 것까지 하면 꽤 큰 편이라고 하네요. 이런 경우 예후가 얼마나 안 좋은 걸까요?
저희 남편도 항암후 관해되었다가 6개월후 뇌전이되었는데 다시 항암하고 자가조혈모 이식후 관해되어 지금 6개월째입니다
힘드시겠지만 기운내세요~♡
경험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운이 조금 나네요
저는 유방림프종 생겨서 항암했는데, 교수님께서 유방에 생긴 림프종은 나중에 더 나이 들어서 뇌에 생기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고 미리 mtx뇌전이예방으로 하라고 해서 3번했어요. 글쓴 님께서는 예방목적으로 mtx안하셨는지,,,,
저는 여자, 55세예요. 언능 치유대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뇌전이예방항암을 안 했습니다.ㅜㅜ
네 ㅠ 빨리 치유되시길 꼭 기도드리겠습니다.
아… 그럼 글쓴이님 남편분은 첫번째 항암은 어느 부위에 있어서 하셨던건가요~?
건강검진에서 복부쪽에서 보였고 이후에 서혜부와 목등 멍울이 나타나서 조직검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