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원본
http://sports.media.daum.net/sports/worldbaseball/newsview?newsId=20161005163203695
김현수 때문에 한국팬들에게는 안좋은 이미지로 굳어져 버린 벅쇼월터 볼티모어 감독
생긴것도 그렇고 고집불통 영감같긴 한데, 이분이야말로 원리원칙 주의자요, 관리야구의 아이콘이라고
개인적으로 전 생각합니다. 강한 불펜을 선호하기도 하고, 자신의 소신대로 관리야구로 볼티모어를 간신히
와카전으로 이끈 감독이긴 합니다만. 우승 청부사와는 거리가 먼거 같아요
오늘 패한 경기도 승부사라면 그런 막판에 그런 투수기용은 하지 않았을 겁니다. 내일이 없으니
땅볼 유도가 절실한 상황에서 쇼월터 감독은 마무리 투수 잭 브리튼 카드를 꺼내 들지 않았다. 올 시즌 브리튼은 평균 시속 97마일(약 156km)의 투심 패스트볼로 많은 땅볼을 유도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GO/AO(땅볼/뜬공) 7.86을 기록하며 '땅의 정령'이 브리튼을 지켜 주는 듯했다. 7.86은 선발, 불펜 투수 모두를 포함해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높다. 평균자책점도 0.54로 역대 50이닝 이상을 던진 메이저리그 투수들 가운데 최저 기록이다.
그러나 쇼월터 감독은 최고 땅볼 유도 투수 브리튼 카드를 꺼내 들지 않았다. 쇼월터 감독의 투수 기용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국 매체 FOX 스포츠의 존 모로시 기자는 SNS에 '마무리 투수 잭 브리튼은 건강했고 던질 수 있었다'는 글을 남겼다. '쇼월터 감독이 확실하게 밝힌 것'이라고 덧붙였다.
CBS 스포츠의 스콧 밀러 기자는 '누구도 거기서 우발도 히메네스보다 잘 던질 수 없었다'고 밝힌 쇼월터 감독의 말을 SNS에 남겼다.
기사 일부 발췌
결국 볼티모어가 승기를 잡으면 마무리 브리튼을 쓴다는 생각을 경기전부터 수립했으면 상황에 맞게 유연하지 못하고 소신대로
만 하는 원리원칙 주의자란 얘기죠. 긴 리그에서는 그렇게 원칙을 고수한다면 득도 있고 실도 있지만 평균을 낸다면 중간은
가겠죠. 결국 실패는 성공으로 묻히고, 결과적으로 중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해 주는 원동력이 원리원칙 주의일겁니다
하지만 단기전은 애석하지만 이런분들의 설자리를 주지는 않습니다. 결국 비슷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면 감독의 승부사적
경기개입이 명암을 가르겠죠. 시즌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데 마무리가 3이닝도 할 수 있는거고......
꼭 엘지의 양감독님이 원리원칙 주의자란 얘기가 아니라, 이런 상황들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서 유연한 선택과집중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엘지트윈스에 바램이 있습니다. 이제 남은 시즌전 2게임포함 앞으로 엘지가 하는 하는 모든 게임은
더이상 플러스 마이너스로 중간은 가게해줄 기회같은건 없는 승부의 정글일 뿐이고, 이제 그 정글의 선을 넘어 섰습니다.
단기전에 내일은 없다는걸 꼭 명심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34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2연승하고 3차전 박빙에서 4차전
생각하며 애매한 경기하다 2승4패로 우승놓친거 본 기억이 적지 않습니다. 이런 감독들은 다 승부사가 아닌거죠. 기와 힘의
흐름을 무시하고 자신의 머리속에 판타지 게임을 굴리는 분들. 그런건 정규리그에서나 먹힌다는게 현실이죠
첫댓글 역시 와카전은 홈팀이 유리합니다. 기싸움에서 부터 눌리고, 연장승부은 기본으로 각오해야할듯. 엘지가 진짜 가을야구를 하려면 무조건 4위 밖에 없습니다.
대구에 비가 그쳤네요 기어이 경기를 하게되네요. 이렇게 된거 차우찬에게 모든 응원을 걸어야 겠습니다. 어제 오지환이 걸어나가 동점이 되서 연장을 갔다가 졌다면 삼성이 오늘도 영향이 있었겠네요. 차우찬이 엘지를 구원해주길
@kane 지크 완봉할 태세네요. 삼성도 엘지전만 죽어라 독하게 했나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