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원 FC, 신생 팀의 에너지로 K리그의 발전을 !

[*Ryan Giggs*]

 

강원 FC, 신생 팀의 에너지로 K리그의 발전을 !

 사진 출처 : 강원 FC 공식 홈페이지 (http://www.gangwon-fc.com/) 

최근 K리그의 개막과 동시에 올 시즌 많은 선수들의 이적과 아시아 쿼터제의 등장, 그리고 K리그의 열다섯번째 팀인 강원 FC에 대한 관심으로 그 어느때보다도 K리그의 개막에 따른 열기가 뜨겁다. 오늘은 새롭게 K리그에 등장한 강원 FC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 강원 FC의 창단 의미는 ?

　우리는 강원 FC가 새롭게 K리그의 일원의 된 것에 대해서 많은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우선, 강원 FC는 경남 FC의 창단(2009) 이후 3년만에  창단 된 강원도를 연고로 하는 첫번째 K리그 팀이라는 점이다. ㅡ내셔널 리그(N리그)에는 강릉 시청이 있으나, K리그에서 강원도를 연고지로 삼은 팀은 강원 FC 뿐ㅡ 이로써 강원도의 축구 팬들의 소망이였던 그들의 K리그 팀이 창단되면서 K리그를 즐기는 국내 축구 팬들이 많이 늘어날 것이며, 강원 FC의 열정적인 팬들을 감안했을때 K리그의 평균 관중은 물론 K리그 흥행의 새로운 추진력을 강원 FC와 팬들이 제공할 것이다.

 　또한, K리그의 팀이 3년만에 하나 더 늘어났다는 점에 있어서도 상당히 희망적이다. 많은 국내 기업들은 대부분 스포츠 산업에 소극적이였고, 최근 미국발 경제위기로 국내 스포츠 산업은 더욱 침체되ㅡ우리나라의 자랑인 세계적 기업인 삼성의 전자제품 브랜드인 파브와 하우젠이  각각 프로야구와 K리그의 리그 스폰서 계약을 종료한 것이 그 예ㅡ 최근 어려운 상황에 놓인 한국 경제가 스포츠에까지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강원 FC가 창단됨으로써 K리그가 한층 더 발전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며, 만약 강원 FC가 성공적인 시즌을 거둔다면 다른 팀들의 창단도 훨씬 앞당겨 질 것이다. 이렇게만 된다면 K리그도 내셔널 리그(N리그)와 유럽과도 같은 방식의 3:3 리그 승강제가 가능해진다.ㅡ하지만 현재와 같은 비합리적 리그 승강제 방안(K리그 승격시 일정한 금액을 축구 협회에 기부 - 이 이유로 울산 현대 미포 조선과 고양 국민 은행이 승격을 포기)이 유지된다면 그 결과가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장담할 수 없다.ㅡ

　강원 FC가 창단되면서 강원도 출신의 이을용 선수와 정경호 선수가 자신의 고향 팀의 유니폼을 입게되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 두 선수처럼 고향 팀으로 돌아와 활약을 펼친다면 K리그에 자신이 자란 고향 팀에서 뛰는 것이 K리그만의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다. 어떻게 본다면 고향 팀에서 뛴다는 것은 별 의미가 없을 지 모르지만, 선수들의 입장에서는 '내가 성장했던 고향의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남다른 감회를 느낄 수 있고, 관중들은 '아, 저 선수가 고맙게도 다시 우리 고향을 찾아주었구나. 열정적인 응원으로 저 선수들의 힘이 되어주자.'라는 생각으로 훨씬 더 열띤 응원을 보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 올 시즌 강원 FC에게 거는 기대

　강원 FC는 강원도민들의 K리그 참여를 유도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됨은 물론이고,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K리그 자체의 발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의미있는 팀'이다. 강원 FC가 올 시즌 활약해준다면, 앞에서도 말했듯, 다른 팀들의 창단도 앞당길 것이며, 경기가 바닥을 짚고 다시 일어선다면 여러 기업체의 K리그 참여와 스포츠 자체의 참여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전에 강원 FC의 좋은 활약은 필수적인 요소이다. 첫 경기였던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깔끔하게 1:0으로 마무리 지은 강원 FC가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기록하기를 기대해본다.

- 강원 FC의 열정적인 팬들 !

　강원 FC의 첫 경기를 하이라이트를 통해 지켜보았다. 그 중 인상깊었던 것은 열정적인 강원 FC의 팬들이였다. 그들은 이미 '나르샤'라는 그들만의 서포터즈를 구성했고, 지난 8일에는 흐릿한 날씨 속에서 펼쳐졌던 강원 FC의 첫 홈 경기에서는 강원 FC의 창단을 축하하고, 그들의 첫 경기를 보기 위해 강릉 종합 경기장을 가득 메운 21316명의 팬들과 그들이 뿜어내는 열정적인 에너지를 보면서 축구의 진정한 매력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앞으로 강원 FC를 사랑하는 팬들의 열정이 지금처럼 뜨겁지 않을까'라는 희망적인 예측을 해본다. 

▲ "이것이 바로 강원 FC의 힘이다 !" 개막전 제주 유나이티드전 21316명의 열정적인 팬들

- 강원 FC, 신생 팀의 에너지로 K리그의 발전을 !

2009 K리그, 강원 FC가 K리그 역사의 중심에 서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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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강원 FC 공식 홈페이지

[이연걸의 탈춤.]

첫 케이블 중계 캐기대중!!! 이제 시작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