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4일은 세계 결핵의 날이다.
불치병으로 알려져 있던 결핵의 발병원인인 결핵균 발견을 기념하기 위하여 지정되었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1위에 해당되는 결핵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
2010년부터 ‘결핵 예방의 날’로 지정했다. 우리나라는 보건의료수준의 향상과
사회경제적 발전으로 결핵환자수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전체 국민의 1/3이 결핵균에 감염되어 있어 여전히 주의해야 할 감염병이다
<자료: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결핵의 원인은 결핵은 그 정의상 결핵균에 의한 감염 때문에 발생하며, 현재까지
알려진 활동성 결핵 발생의 원인으로는 1년 이내의 최근 감염, 흉부 X선상 섬유화된
병변의 존재, 에이즈, 규폐증, 만성 신부전 및 투석, 당뇨, 면역 억제제 투여, 위장 절제술
및 공회장 우회술(소장의 일부를 우회시키는 수술) 등의 수술력, 특정 장기이식 시기,
영양실조 및 심한 저체중 등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 8월 이후 의사들의 신고에 기반을 둔 결핵정보 감시체계가
출범되었으며, 그 이후의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했을 때
새로운 환자의 연령 평균값은 40대 이상이고
남녀별 발생률은 약 1.6:1로 남자에서 다소높은 편이다
병태 생리학적으로 일단 결핵균에 의한 감염이 일어나면 그에 대한 숙주 면역반응으로
세포매개성 면역과 지연과민반응이 일어나게 되며 T림프구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면역학적 병태 생리에 따라 결핵을 소아 결핵/성인 결핵/면역억제 숙주 결핵으로
나누기도 하나, 결핵균을 포함한 비말핵(기침할 때 나오는 분비물에 섞인 균)을 흡인한
사람들의 30% 정도가 결핵균에 감염되고 그들 중 10%정도만 결핵이 발병한다는 사실은
결핵에 대한 숙주의 감수성의 차이에 유전적 혹은 환경적인 요소가 존재함을 시사한다고 합니다.
예방 결핵을 예방하려면 비씨지(BCG) 접종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비씨지는 우형 결핵균의 독성을 약하게 하여 만든 것으로
사람에게는 병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결핵에 대한 면역을 갖게 하는
백신입니다. 결핵균에 감염되기 전 비씨지 접종을 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발병률이 1/5로 줄어드는데, 이 효과는 10년 이상 지속된다고합니다
특히 비씨지는 폐결핵뿐 아니라 사망률이 높은
소아의 결핵성 뇌막염이나 속립성 결핵(좁쌀결핵) 예방효과가 높기 때문에
가능한 한 출생 후 1개월 이내에 비씨지를 접종하도록 합니다.
<출처 서울대학교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