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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에서 활약하고 있는 나카무라와 미즈노 선수와 함께 기념촬영> 스코틀랜드 pre-season 과 리그 개막전을 마치고... ***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스코틀랜드의 프로축구 1부리그인 SPL(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은 12개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통의 강호이자 라이벌인 셀틱과 레인저스가 리그 우승을 주고 받는 SPL은 상대팀끼리 3차례씩 경기를 벌여 한팀이 33경기를 치르는 정규리그를 통해 상위 6팀이 K-리그의 플레이오프와 비슷한 성격의 리그 벌여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스코틀랜드 리그의 시즌오프를 이용한 한달 가량의 휴가를 한국에서 보내고 이곳 글라스고우에 돌아온 건 지난 7월 4일. 다시 스코틀랜드에 돌아온 것을 하늘도 아는지 비와 먹구름으로 지속되던 글라스고우는 모처럼 맑게 개어 나를 반기고 있었다. 글라스고우에 도착하자마자, 시차 적응할 여유도 없이 찾아간 클럽하우스에는 반가운 얼굴들이 보였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과의 대화에서 한국 축구의 소식을 들으려는 그들의 모습이 더욱 반가워 보였고, 그들 역시 새로 시작하는 pre-season 준비로 희망과 경쟁의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새로 보강된 선수들은 크게 눈에 띄지는 않았다. 셀틱의 pre-season 은 physical training 과 연습경기로 구성된다. 특히 연습경기는 유럽의 지리적 효과를 최대한 이용한 다른 나라의 클럽과 가지는 연습경기와 다른 유럽국가의 단기 컵 대회를 참여하며 경기력 향상을 시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셀틱은 포르투칼의 컵 대회와 네덜란드의 컵 대회에 참여하며 8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마지막으로 개막 3일전 새로운 선수들을 평가하며 1.5군으로 구성된 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를 가지며 최종 훈련을 마치고 있었으며 시합 결과는 1:1 무승부, 새로운 영 보이(2군에서 올라온 어린선수들) 들이 팀에 적응하면서 전술훈련이 잘 된 것이 느껴졌다. 경기 내용은 전체적으로 맨 시티를 상대하며 많이 힘들어 보였지만, 영 보이 (U-19, U-21 출신)들의 경기력이 많이 향상 된 것이 고무적이었다. 셀틱의 희망 U-19 팀은 글라스고우 컵 대회 결승에서 앙숙인 레인져스를 3:1로 대파하며 정상에 오르며 눈에 띄는 경기력 향상과 희망을 새로이 보여주었다. *** SPL 08~09 개막전: 8월10일 셀틱 홈/ VS세인트 미렌/ 1:0 셀틱 승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는 개막 첫 경기는 항상 매우 중요하며 관중들 역시 약 3개월 동안 개막을 기다려와서 그런지. 만원 관중(6만)의 힘찬 응원 소리가 경기장에 울려 퍼졌다. 셀틱 역시 작년 우승팀의 베스트 멤버가 전원 출전하며 관중의 응원에 부응했지만, 6만 서포터즈들의 열광이 부담스러웠던지, 작년 리그 하위팀인 세인트 미렌과 경기에서 일방적으로 우세한 경기내용에도 불구하고 한골을 뽑아내는데 그쳤다. 셀틱의 영웅 나카무라 와 새로운 희망 미즈노 (개인적으로 같은 동양인이라 더욱 정감이 가는 선수들이고 재활 훈련 중)의 결장으로 경기내용에 더욱 아쉬움을 가져왔다. 특히 나카무라의 결장으로 인해 미드필드의 정확한 볼 배급 부족으로, 많은 찬스를 날리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19번 롭슨의 페널티틱으로 겨우 승리할 수 있었다. 셀틱은 전형적인 4-4-2 포지션을 보였고, 세인트 미렌은 4-5-1 포지션을 사용하며, 전력의 차이를 극복하려 수비 위주의 카운터 어텍의 시스템으로 경기에 임하였다. 세인트 미렌은 가끔 빠른 역습으로 공격에 임했지만, 전력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였다. 셀틱 역시 상대의 두터운 수비벽을 쉽게 뚫지는 못하였고,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은 확보 하였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셀틱은 원터치 패스와 미들진의 중원 장악으로 경기를 지배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패스와 공수 전환 등 플레이 속도의 확연한 차이가 강팀과 약팀의 차이를 보여주였다. 끊임없이 오버래핑으로 공격에 가담하여 공간 창출을 열고 공수간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으로 미들에서의 장악력을 높여주었다. 원터치로 볼을 공격진에 배급하며 경기 흐름의 빠름을 조율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개막전이 하위팀과의 경기였지만, 시즌 개막을 기다려온 관중들의 참여 행동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시즌 개막전이라 기마병들까지 동원하여 서포터즈를 인도하고 하는 모습들이 시즌 중 경기보다 많아 보였다. 개막전이 이곳 글라스고우의 시민 축제의 장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곳 축구의 경제 효과가 스코틀랜드의 수도인 에딘버러의 세계적인 여름 축제 (8월)의 관광수입의 6.5배의 수익을 가져다 준다는 이곳 통계에 절로 고개가 끄떡 거려졌다. 변함없는 관중들의 응원 모습을 보며 이 나라의 축구 열정을 보며 부러울 따름이다. 시즌 개막을 손꼽아 기다리는 관중들, 그리고 서포터즈들의 열광에 부응하려 노력하는 구단과 선수들, 또 클럽과 연계하여 치안과 질서를 유지시키고 경제 효과를 증가 시키려는 시 당국의 모습이 이곳의 축제를 더욱 열광적, 활동적, 경제적으로 유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셀틱의 서포터즈-구단과 선수-시 이들 세 주체의 열정적인 모습을 인천으로 옮길 수 있다면 이곳의 축구열기와 경제적 효과가 인천에서도 나타날 수 있을까? -스코틀랜드에서 많이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진 행복한 사람 김시석.... |
첫댓글 아 김시석 코치님..
셀틱과 나란히 있는 저 우리 엠블럼이 자랑스러워보이내요..
인천선수ㄱㄱ 셀틱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