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상 오히려 상(尙)자는 아직도 어떤 형상을 본따 만든 글자인지 수수께끼로 남아 있는 글자이다.
■ 상으로 소리나는 경우
▶ 賞 : 상줄 상, 조개 패(貝) + [오히려 상(尙)] 상을 줄 때 돈(조개)을 주므로, 조개 패(貝)자가 들어간다. - 상금(賞金) : 상으 로 주는 돈 ▶ 償 : 갚을 상, 사람 인(人) + 재물 패(貝) + [오히려 상(尙)] 사람(人)이 돈(貝)을 갚는다(償). - 보상(補償) : 남에게 끼친손해를 금전으로 갚음 ▶ 裳 : 치마 상, 옷 의(衣) + [오히려 상(尙)] 치마는 옷이니까, 옷 의(衣)자가 들어 간다. - 동가홍상(同:한가지 동 價:값 가 紅:붉을 홍 裳:치마 상) :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 뜻으로 같은 값이면 보기 좋은 것을 택한다는 말. ▶ 常 : 항상 상, 수건 건(巾) + [오히려 상(尙)] 천(巾)은 처음이나 끝이 항상 똑 같다는 데에서 유래. - 항상(恒常) : 언제나 변함 없이. ▶ 嘗 : 맛볼 상, 맛있을 지(旨) + [오히려 상(尙)] 맛있을 지(旨)자는 달 감(甘→曰)자와 비수 비(匕)자의 합성어로, 숟가락(匕)으로 단(甘→日) 음식을 입에 넣고 맛있게 먹는다는 의미이다. 비수 비(匕)자는 숟가락의 상형이다. - 와신상담(臥:엎드릴 와 薪:섶나무 신 嘗:맛볼 상 膽:쓸개 담) : "섶나무 위에서 엎드리고(자고), 쓸개를 맛본다"라는 뜻으로, 원수를 갚고자 고생을 참고 견딤을 비유하는 말. 사마천의 사기(史記) 월세가(越世家)와 십팔사략(十八史略)에 나오는 말로, 중국 춘추 시대의 월왕(越王) 구천(句踐)이 섶나무 위에서 자고, 쓰디쓴 곰 쓸개를 핥으며 패전의 굴욕을 되새겼다는, 오왕(吳王) 부차(夫差)를 패퇴시킨 이야기에서 유래.
■ 장으로 소리나는 경우
▶ 掌 : 손바닥 장, 손 수(手) + [오히려 상(尙)→장] 손바닥은 손의 일부이니까, 손 수(手)자가 들어간다. - 고장난명(孤:외로울 고 掌:손바닥 장 難:어려울 난 鳴:울 명) : 하나의 손바닥으로는 소리나지 않는다. 혼자서는 싸움이 되지 않음. - 여반장(如:같을 여 反:되돌릴 반 掌:손바닥 장) : "손바닥을 뒤집는 것 같다"라는 뜻으로. 매우 쉽다는 의미. - 장풍(掌風) : 옛 중국에서, 손바닥에서 바람이 나오게 하는 무술
■ 당으로 소리나는 경우
▶ 堂 : (땅위의) 집 당, 흙 토(土) + [오히려 상(尙)→당] 6급 土 11획 / 집은 흙 위에 있으므로, 흙 토(土)자가 들어갑니다. - 서당(書堂) : 글방 - 당구풍월(堂:집 당 狗:개 구 風:바람 풍 月:달 월) : "서당 개 삼 년에 풍월한다"는 뜻으로, 어떤 방면에 아는 것이 없는 사람도, 그 방면에 오래 끼여 있으면 어느 정도 익히게 된다는 의미. ▶ 當 : (밭을) 맡을 당, 마땅할 당, 밭 전(田) + [오히려 상(尙)→당] 6급 田 12획 / 밭을 맡아 농사를 짓는다에서 유래합니다. - 당국(當局) : 어떤 일을 처리하는 임무를 맡고 있는 기관 - 당연지사(當:마땅할 당 然:그러할 연 之:갈 지 事:일 사) : 당연한 일 ▶ 黨 : 무리 당, 검을 흑(黑) + [오히려 상(尙)→당] 무리란 검은색 처럼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는 데에서 유래 - 당파(黨派) : 이해를 같이하는 사람들끼리 뭉쳐진 단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