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에서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를 이기며 세계테니스계를 깜짝 놀래킨 데니스 이스토민. 그가 한국에 온다. 2월 3일부터 사흘간 경북 김천에서 열리는 데이비스컵에 조국 우즈베키스탄을 위해 뛰기 위해서다.
이에 맞서는 우리나라 간판 선수로 정현도 김천으로 모인다. 국가대표 에이스로서 하와이챌린저 우승 등으로 상승세를 탄 정현은 105위에서 73위로 껑충 뛰어 올라 한층 성숙된 기량을 국내 테니스 팬들에게 선사한다.
정현은 호주오픈 4강까지 가서 나달과 대 접전을 펼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와 2회전에서 대등한 스트로크 대결을 펼친 바 있다.
따라서 정현과 이스토민의 대결은 호주오픈의 연장 선상에서 정상급 투어수준의 플레이를 보일 것이다. 이것이 이번 데이비스컵의 첫번째 관전 포인트다. 정현과 이스토민은 오클리사로부터 안경을 후원받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두번째 관전포인트는 이덕희. 호주오픈 예선 결승에서 다 잡은 경기를 놓친 이덕희의 기량을 볼 기회가 바로 데이비스컵 우즈베키스탄전이다.
이덕희는 이스토민과 중국 주하이에서 열린 호주오픈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아쉽게 패해 설욕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덕희는 호주오픈 본선 진출을 위해 두번의 기회를 가졌다. 비록 한 끝 차이로 본선 티켓을 거머쥐지 못했지만 당일 컨디션 여하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프로 세계에서 대표팀 막내 이덕희가 이스토민과의 첫날 대결이 어떻게 전개 될 지 기대된다.
세번째 관전 포인트는 권순우와 임용규의 기용 여부다. 복식이든 단식이든 전천후로 사용이 가능한 두 선수는 우즈베키스탄의 에이스는 만만하지 않더라도 2장과는 해볼만한 실력이다. 복식에서도 세기와 파워가 겸비되어 있어 데이비스컵 승패의 분수령인 복식에서도 실력 발휘할 기회가 있다.
예상을 해보면 첫날 이덕희와 정현이 각각 단식 주자로 나서 2승을 거두고 복식에서 승리해 3승으로 대회를 끝낼 수도 있다. 이것이 여의치 않으면 셋째날 단식에서 정현과 이덕희 둘중에 한명이 승리해 2회전에 진출하는 것도 예상할 수 있다.
한편 17개 시도테니스협회에서는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통합이후 첫 국가적 대사에 버스를 대절해 지역 테니스인들을 대회장에 모실 예정이어서 열띤 응원으로 우리나라 대표 선수들의 힘을 북돋워줄 것으로 보인다.
첫댓글 자자!! 이번주 일요일 대한민국 응원하러 김천으로 갑시다~~
토욜날 복식보러 김천 가시면 큰일납니다.....회장님!!!
잼나게 응원도 하시고 보고 오세요~ 저는 마음으로 응원합니다요~ㅎㅎㅎ
참석 응원 나들이겸 바람쐬러 갑시다~^^
오오오옹오오ㅗ오옹오오오오ㅗ오오옹오 보고싶다!ㅋㅋㅋ
초청장에 대구테니스클럽 이름이 빠졌어....패스!!
회장님 선수로 뛰는거죠???
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