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사전 : 잡설 [雜說] [명사] 1. 대수롭지 않은 여러 가지 잡다한 이야기나 여론
제가 여기 적는 글은 위에 적은 대로 잡설입니다.
요즘에는 어떤 정보글을 올리려해도 여기저기서 태클이 많아 겁부터 납니다.
따라서 여기에 적는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니 태클을 걸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공장에 방문해 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창고 가득히 항시 수백장이상의 패널가 관련 부속을 가지고 있습니다. 채 정리가 안되어서 그렇지 어디도 lcd에 관련된 자재를 저희만큼 구색구색 가지고 있는 곳은 없을겁니다. 그러다보니 종류별 패널과 종류별 보드도 대부분 가지고 있으며 혹은 새 부속의 테스트와 데이타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야 다양한 제품간의 비교를 해 드린다지만 이런 비교조차도 때로는 관련업체분들의 오해와 항의를 받을수도 있으므로 조심스러운 부분입니다.
오픈프레임도 장기적으로는 조림 컴퓨터와 같은 길을 걷게 되리라 봅니다.
최초의 컴퓨터는 일반인은 뚜껑을 열수도 없는 완제품브랜드만의 독과점 제품이었지만 현재는 많은 사람들이 공개된 정보를 가지고 원하는성능에 따라 제품을 직접 혹은 업체들을 통해 조립 대행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공개된 정보덕분에 이제는 컴퓨터업계의 마진이 매우 박해졌지만 반대로 소비자들은 원하는 가격에 원하는 제품을 만들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lcd도 조금씩 이런 길을 따라 가고 있다고 생각하며 아직은 업체들의 정보공개거부와 왜곡된 정보의 확산이 가로막고 있지만 점점 바뀌어지리라 생각합니다.
1. 제품을 선택할때 무엇을 가장 먼저 볼것인가?
= 대부분의 사용자분들은 정보의 한계 때문에 패널명을 통해 제품을 판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제품의 성능을 결정하는 요소에 있어 패널, 보드, smps, 프레임을 나누어보면 패널(30%), 보드(35%), smps(20%), 프레임(15%)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패널만 보고 구입하는 것은 제품의 30%만 보고 구입하는 것과 같습니다.
2. 인치가 클수록 화질과 색감은 좋아지는가?
=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37인치에 비해 42인치는 픽셀의 크기가 카지기 때문에 30cm미만에서 볼때는 37인치가 때로는 화질이 더 좋아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거리가 그 이상으로 떨어지면 화면의 크기에 비례해 사람의 시각적 요소가 더 작용하기 때문에 큰 인치가 더 화질이 좋아보입니다. 따라서 37인치가 화질이 더 좋다 42인치가 화질이 더 좋다는 의견은 모두 맞습니다. 결론적으로 1m이상의 거리에서 보는 동영상은 인치가 클수록 화질이 더 좋아보입니다.
3. 패널명과 성능을 동일시 할수 있는가?
= 패널이 들어올때마다 같은 모델명이라 할지라도 상태는 다릅니다.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신 분들은 패널의 제조주차를 통해 판단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런 부분도 영향을 미칩니다.u3보다 못한 un도 있을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패널의 전체적인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불량화소만으로 패널을 판단하는 것과 같습니다. 불량화소보다는 빛샘, 색균일도, 인버터 안정성등 더 중요한 요소가 있으나 대부분 불량화소갯수로만 판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많이 사용하는 보드가 좋은 보드인가?
= 알수 없는 부분입니다.
현재 제가 보유하거나 테스트한 풀HDTV보드만 해도 15종류가 넘습니다. 그 중 3가지가 저희가 자체 준비하는 보드라 하더라도 제가 테스트하지 못한 보드도 생각한다면 현재 상용화되어 있는 풀HDTV보드가 20여가지가 넘는다고 볼수 있습니다.
물론 시중에 유통되는 보드 종류는 모두 테스트 해보았으며 일부 완제품 업체에서 사용하는 보드는 외부 유출을 하지 않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업체 전용 보드이외에는 거의 대부분 테스트혹은 보유하고 있습니다.
보드는 주로 그 칩셋과 여타 칩셋등의 배치에 따라 구분해 볼 수가 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어지는 칩은 저희 맨스타 165보드에도 사용되는 MSTAR칩입니다.그런제 이 칩도 구형M칩, 42칩, S2칩등 종류가 매우 다양한데 일부 구형M칩이나 저가 단일칩보드를 맨스타보드라고 파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이런 보드들은 별도의 명칭이 있으며 저희 보드와는 매우 다르니 유사품에 주의하시기 바람니다.(!)
MSTAR칩의 경우 구형칩들은 대부분 원칩형태를 지녀 화질과 색감에 성능이 떨어집니다. 저희 165보드의 경우 마이크로나스칩을 적용 발란스를 맞추며 색감 보정을 최적화 했으나 대부분의 보드는 가격을 맞추기에 급급해 이런 부분이 모자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 개발되어 출시되는 S2칩은 이런 칩들의 단점을 보강하여 원칩으로 스케일링을 완성한 제품으로 저전력설계로 인한 보드의 소형화가 가능해졌습니다.
다음으로 많이 사용하는 칩은 졸란칩(이도 종류가 많습니다.)으로 주로 450버젼의 칩들이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졸란칩은 뛰어난 색감에도 불구하고 1080P표현의 약점을 가지고 있었으나 최근에 780신형칩셋이 개발되어 이런 부분에 대한 개선과 성능 향상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저희도 S2칩과 더불어 780칩을 통한 신보드제품을 준비중입니다.
트라이던트라는 칩셋도 많이 이야기가 나오는데 트라이던트가 좋은 칩셋이긴 하지만 보급형 LX버젼과 고급형 QX버젼이 있으며 앞으로는 QX버젼의 제품들이 많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그이외에도 제네시스나 픽셀칩셋을 통한 TV보드도 사용되고 있으나 특별히 신형칩 개발이 이루어지거나 소개된 부분이 없어 현재 새로 개발되는 보드정보는 없습니다.
보드자체만큼 중요한 것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펌웨어입니다.
펌웨어가 정상적이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부속으로 보드를 만들어도 색을 정확히 보정하고 정확히 표현할수 없습니다.
특히나 TV업체에서 사용하는 보드의 경우 TV만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 우리와 같이 TV외에 컴퓨터나 게임기 외부기기등의 연결에 최적화 혹은 호환과 확장성을 고려해서 만드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이런 부분 /대문에 무리를 해서라도 우리만의 다양한 활용도를 지니는 오픈프레임을 위한 보드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국내에 펌웨어에 대한 전문인력이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많지 않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모든 곳에서 쉽게 이루어지지는 못합니다.
중국이 대량으로 보드를 찍어내도 작은 인치에서는 국내업체와 큰차이가 없어도 대형인치에서 화질과 색감에 있어 엄청난 차이를 보이는 것은 결국 이러한 양국간의 펌웨어기술차이 때문입니다.
자체적으로 보드를 생산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금 문제입니다.
개발비도 개발비지만 보드를 한번 찍어낼때는 최소 300-500장정도 찍어야 생산이 됩니다.
대부분의 영세한 오픈프레임업체들이 이런한 초기비용을 감당할수 없기 때문에 보통 시중에 유통되는 보드를 사용합니다.
DDM시리즈나 3S등과 같이 여러분이 들어보신 대부분의 보드들은 이렇게 미리 찍어서 시장을 통해 유통이 됩니다.
이러한 보드들은 대량으로 찍어내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고 쉽게 소량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필요에 의한 펌웨어의 수정이나 개선은 쉽게 이루어지기 어렵고 대부분 소량으로 사용하는 오픈업체들의 요구보다는 대량으로 사용하는 완제품업체들의 요구대로 생산된다는 단점이 있을수 있습니다.
결론이 조금 벗어날수도 있으나 제 당부는 단순한 패널명만이 아닌 단순한 칩셋명만이 아닌 다양한 각도에서 여유롭게 제품을 판단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같은 지포스 9600칩셋을 가지고도 회사마다 제품마다 래퍼런스버젼,오버버젼,잘만쿨러버젼,DVI투포트버젼,HDMI포트버젼,HDTV일체형버젼등 성능과 가격이 가지각색의 제품이 나오듯 다양한 성능의 제품을 만들수 있습니다.
즉 아는 만큼 제품이 눈에 보입니다.
첫댓글 수고 많으세요.^^
형배님 글보면 대다하다는생각이 절로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