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25층짜리 아파트 2364가구 조성…1조142억원 규모
3일 가재울7구역 재개발 사업도 수의계약 성공
GS건설이 사업비 1조원 규모의 서울 송파구 마천3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로써 GS건설은 올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서 2조원이 넘는 수주고를 올렸다.
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마천3구역 재개발 조합은 이날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우선협상대상자인 GS건설과 수의계약을 맺는 내용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총회에는 조합원 979명이 참여했다. 이 중 883명(90.2%)이 찬성표를 던졌다.
GS건설은 지난 8월 두 번째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단독으로 입찰참여의향서를 제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2회 이상 유찰이 발생할 경우 조합은 단독 입찰한 건설사와 수의계약을 맺을 수 있다.
GS건설은 이 사업을 통해 송파구 마천동 283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5층, 25개동, 2364가구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지을 예정이다. 공사비는 3.3㎡당 810만원으로, 총 1조142억원이다.
이로써 GS건설은 올해 정비사업에서 총 2조1985억원을 수주했다. 지난 4월부터 부산 민락2구역 재개발(3868억원), 서울 송파구 거여새마을 공공재개발(3263억원) 및 가락삼환아파트 재건축(4600억원)을 각각 따낸 바 있다.
한편, GS건설은 3일 한화 건설부문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6139억원 규모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7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