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배가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항구에 기항했다. 예상 기온이 25~33도다. 기온 상승으로 더운 날씨다. 가벼운 복장으로 가야 한다. 우리 부부는 전에 남미 육로 탐방에서 다녀간 곳이다. 배가 진입할 때 그날의 여행 기억이 떠오르며 반갑고, 또한 낯익은 도시가 시야에 담기기도 했다. 몬테비데오는 1726년 에스파냐인이 성채를 건설한 뒤 무역기지로서 번영하면서 우루과이 독립운동의 중심지가 되었다. 우루과이는 한반도의 4/5 크기에 해당한다. 전 국토의 85%가 경작 및 목축이 가능한 굴곡이 많은 평야지대다. 1830년에 우루과이의 수도가 되었다. 라플라타 강 어귀 북부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남아메리카의 ‘작은 파리’라고 하는 아름다운 도시다. 유서 깊은 박물관, 근대미술관, 우루과이대학 등이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미원도 있고, 남아메리카에서 손꼽히는 해수욕장과 피서지가 있다. 미식축구 경기장이 있는 바트예이오르도녜스 공원을 비롯한 공원들과 동쪽으로 푼타델에스테 시까지 뻗어 있는 대서양 연안의 해변 등이 휴양지로 손꼽힌다. 오늘 우리는 푼타델에스테로 간다. 전에 왔을 때 가 보지 않은 곳이어서 많이 기대되는 여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