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15 면허시험 보고 온 후기 남깁니다.
0. 시험 전 준비사항
- 준비물 : 준비물 다들 아시겠지만, 한가지 추가적인 사항은, 2020년부터 Real ID 가 도입되는데요. 그 때 새로 카드 바꾸는 귀찮음을 덜기위해서, 거주지 증명 자료를 기존 1개가 아닌 2개를 챙겨가세요!! 이거 서류 하나만 더 챙겨가면 일반 면허가 아니라 Real ID 면허증을 주니까 개이득입니다.
( 리얼 ID 정보 ; https://www.ncdot.gov/dmv/license-id/nc-real-id/Pages/default.aspx )
- 코스연습 : 어떤 분이 아주 옛날에 올려주신 코스를 그대로 따라서 연습했는데요. 실제 시험 구간과 달랐지만, 매우 비슷한 조건이어서 도움이 정말 많이 되었습니다! 시험장 - the state club 가셔서 거기 주차장에서 3 point turn, 급정거, 후진하시고 돌아오는 코스로 연습해보세요!
1. 대기시간 :
오전 8:20 쯤 도착했던 것 같은데요. 번호표 받는데 까지만해도 한시간 반 걸렸구요. 번호표 받고 앉아서 제 번호가 불려들어가는데까지 한 30분-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여름방학시즌이라서 아주 성수기인 것 같습니다.
2. 진행과정 :
1) 처음 번호표 받고 들어가면, 서류내고, 간단한 질문하시고, 사진찍고, 시력검사겸 표지판 알아맞추기를 합니다. 처음에는 이게 뭔말인지 이해못했는데요. 시력검사하는 기계에 두 눈을 갖다가 대면 거기 숫자들과 그 밑에는 표지판이 뜹니다. 표지판 공부한다고 했는데, 기찻길 표지가 가운데 엑스자나 문자 없이 그냥 노란 동그라미여서 뭔지 모르겠더라구요. 다시 물어보셔서, 주변을 둘러보다가 벽에 붙은 표지판 보고 답변했더니 넘어갔습니다.
2) 첫번째 과정이 끝나면 바로 컴퓨터로 가서 시험을 보는데요. 영어 한국어 언어 맘대로 바꿔가면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족보 공부하고 가면 하나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대기시간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 시험을 최대한 빠르게 끝내는 것입니다. 저는 한 5분 안되서 끝내서 앞사람들을 제치고 바로 주행을 보러갈 수 있었습니다.
3) 필기 끝내고 가운데에 줄을 서서 하염없이 기다리면, 카운터에서 일보시던 시험관 중에서 누군가가 이리오라고 불러줍니다. 이 DMV에 가보시면 아 이분 성인군자구나 하는 남자 분이 한 분 계신데요. 이 분이 처음부터 도와주시더니, 주행도 하러가자고 불러주셨습니다. 저는 이 분을 만난게 천운이었습니다.
4) 도로주행 시험
멀쩡히 카운터에서 접수 도와주시던 분이 선글라스 챙기시고는 시험보러 나가자고 하십니다. 따라나가면 DMV 밖을 나서면서 부터 앞장서서 가이드하라고 지시를 주십니다. 차에 들어가서 창문내리고, 깜빡이 등등 체크하고, 시험관님 착석하시면 이제 출발할 준비를 합니다.
저는 이때! 제가 영어가 부족하므로 말씀을 천천히 분명하게 해주시라고 했습니다. 알았다고 하셨습니다.
랄리는 차가 많이 없고, 길도 넓고, 속도제한도 35 여서 시험보기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좌회전 우회전 차선 바꾸고 해서 한산한 주택가로 간다음에 차를 Pull over 한 뒤, 3포인트 턴, 후진, 급정거 다 했습니다. 3포인트턴 한번도 해본 적 없는데, 앞서말한 코스 연습때 3-4번 정도 했더니 문제없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조금 긴장이 풀려서 속도제한 맞추는게 좀 어려웠어요. 기본 제한은 35 인데, 어디는 25, 40 계속 바뀌니까 전방 주시를 잘 해야해요.
아무튼 그렇게 돌아와서 주차하니까, 그래 잘했어. 너 면허 통과했어. 하시고, 다시 카운터로 돌아가서 프린트 해주셨습니다!
야호우호우! LA에서는 두번만에 천사를 만나 붙었는데, 랄리에서는 단 번에 천사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코스 자체도 그렇게 어렵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랄리 시험장 추천합니다!
다들 파이팅 하세요!!

첫댓글 감사합니다 수욜에 보러 갈텐데 떨리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