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은뱅이와 누운뱅이
“제 구 시 기도 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갈새 나면서 못 걷게 된 이를 사람들이 메고 오니 이는 성전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구걸하기 위하여 날마다 미문이라는 성전 문에 두는 자라
그가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들어가려 함을 보고 구걸하거늘 베드로가 요한과 더불어 주목하여 이르되 우리를 보라 하니 그가 그들에게서 무엇을 얻을까 하여 바라보거늘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 오른손을 잡아 일으키니 발과 발목이 곧 힘을 얻고
뛰어 서서 걸으며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송하니
모든 백성이 그 걷는 것과 하나님을 찬송함을 보고 그가 본래 성전 미문에 앉아 구걸하던 사람인 줄 알고 그에게 일어난 일로 인하여 심히 놀랍게 여기며 놀라니라
나은 사람이 베드로와 요한을 붙잡으니 모든 백성이 크게 놀라며 달려 나아가 솔로몬의 행각이라 불리우는 행각에 모이거늘 베드로가 이것을 보고 백성에게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아 이 일을 왜 놀랍게 여기느냐 우리 개인의 권능과 경건으로 이 사람을 걷게 한 것처럼 왜 우리를 주목하느냐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곧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그의 종 예수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너희가 그를 넘겨 주고 빌라도가 놓아 주기로 결의한 것을 너희가 그 앞에서 거부하였으니 너희가 거룩하고 의로운 이를 거부하고 도리어 살인한 사람을 놓아 주기를 구하여
생명의 주를 죽였도다 그러나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살리셨으니 우리가 이 일에 증인이라
그 이름을 믿으므로 그 이름이 너희가 보고 아는 이 사람을 성하게 하였나니 예수로 말미암아 난 믿음이 너희 모든 사람 앞에서 이같이 완전히 낫게 하였느니라”
(사도행전 3:1~16)
우리 가족이 일하고 있는 필리핀 선교지인 민도로Mindoro섬에 해발 2,616m에 달하는 할콘산Mt. Halcon이 있고 그 산 정상부근에는 원래 민도로섬의 원주민이었던 원시피그미부족인 망얀Mangyan족이 살고 있으며 산 아랫자락에는 역시 원시부족인 아이따Aeta족이 부족을 이루며 집단생활을 하고 있다.
망얀족이나 아이따족도 모두 우리 선교지의 가족으로서 우리와 함께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공유하고 있기도 하다.
대구삼덕교회 의료선교팀 30여 명이 찾아와서 의료선교사역을 할 때는 망얀족과 아이따족 1,000여 명을 포함하여 모두 3000명에 가까운 현지인들을 진료하였고 이때 발견된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던 망얀족 소녀 알로나Alona를 한국으로 데려와 어려운 심장 수술을 받게 하여 살려내기도 하였는데 그 후 알로나는 고등학교를 마치고 자기 부족을 위한 유치원을 세워 망얀족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선교지에 머물 때면 틈이 나는 대로 그들을 찾아가 함께 기도하며 또 한국에서 갖고 간 약이나 과자, 옷가지 등을 나누며 그들을 돕는다. 태풍으로 무너진 교회 건물도 잘 세워주고 목사님 사택도 지어주기도 하며 복음증거를 위해 함께 일하는 동역자들이다.
그날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아내와 필리핀 동역자인 넬빈Nelvin Alcantara 목사님과 함께 아이따 마을로 가서 교인들과 함께 교제를 나누고 또 몇 집을 방문하여 위로하였는데 태어나면서부터 전신마비로 18년 동안 침상에 누워만 있던 존존Jonjon을 찾아가 기도를 하며 비타민도 전하였는데 존존을 위하여 기도하고 그를 보면서 그의 눈동자 속에 사탄이 있는 것을 보게 되었고 동시에 대단한 두려움이 엄습하였으며 이내 주저하지 않고 하나님께 아뢰었다.
“저는 할 수 없으나 주님께서 행하시면 저 악귀를 쫓아내실 수 있사오니 부디 도와주옵소서”
사도행전 3:1~16에 나타난 성전 미문에 앉아 구걸하던 자를 고치신 주님께서 존존을 고치셨다.
18년 동안 침상에 누워있던 존존이 일어나게 되었고 비록 가느다란 다리로 뛰어다니지는 못했으나 지팡이를 짚으며 자유롭게 걸어 다니게 된 것이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우리 기도를 들으시고 그를 일으켜 세우셨으며 이로 인해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께로 돌아오는 놀라운 일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오늘도 이런 믿음의 역사가 거룩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그 능력으로 일어날 수 있고 또 일어나길 고대한다.
우리는 다만 이렇게 고백할 따름이다.
“그 이름을 믿으므로 그 이름이 너희가 보고 아는 이 사람을 성하게 하였나니 예수로 말미암아 난 믿음이 너희 모든 사람 앞에서 이같이 완전히 낫게 하였느니라”
(사도행전 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