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수, 여가(여행) 26-3, 단기사회사업 모집 글 작성
“이대수 씨, 지난번 골라준 사진 바탕으로 제가 소개 글하고 홍보 포스터 만들어 봤습니다. 같이 봐주세요. 마음에 안 드는 것 있으면 고치겠습니다.”
“어! 흐흐.”
이대수 씨가 산책 후 귀가했음을 알린다. 이대수 씨 귀가 시간에 맞춰 직원도 준비한 자료를 챙겨 제안한다.
“어때요? 포스터 마음에 들어요? 사진을 옆에 두고 글을 넣으려다 사진 위에 안내 글들을 넣어봤습니다.”
“어!”
“글이 사진을 가리는 것 같으면 따로 빼겠습니다.”
“으.”
“원래대로 할까요?”
“어!”
“그리고 작성한 소개 글도 봐주세요. 읽어드릴게요.”
“어!”
‘이대수 씨는 1982년생의 남성입니다. 몸짓이나 음성으로 표현을 전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시설에서 지냈습니다. 2009년 월평빌라로 이사 왔습니다.
2017년 6월부터 15개월 간 자취생활을 했습니다.
자취생활이 이대수 씨에게는 큰 경험이 되었습니다.
거창 지리에 익숙해지고 이대수 씨만의 지도가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일 버스를 타고 읍내로 나가 둘레 사람들과 인사하고 읍내 구경하다 옵니다.
가끔은 오전 일찍 나가 점심을 밖에서 해결하고 저녁에 들어오는 날도 있습니다.
6년간 도예교실을 다녔고 3년간 목공방을 다녔습니다.
지금은 매주 월요일 오전 홈패션 수업을, 수요일과 목요일 오전에는 수중재활 수업을 갑니다. 주일에는 교회에서 예배드립니다. 한 달에 한 번 수요예배도 참석합니다.
작년, 매일 버스를 타고 나가는 것보다는 읍내에서 다시 자취를 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에 이대수 씨에게 자취생활을 제안했으나, 이대수 씨가 완강히 거절했습니다.
이유인 즉, 혼자 살면 심심하다는 것입니다.
사람 좋아하는 이대수 씨. 그럴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혼자만의 밤이 쓸쓸할 수도요. 이대수 씨가 오래 다닌 교회에 목사님이 여러 번 바뀌었습니다. 다들 타지에 계시고요. 매년 목사님들을 뵙고 1년간의 기록물은 전합니다.
올해 여름, 목사님들을 뵙고 이전에 지내던 시설에 인사드리러 갑니다.
인사드리러 갈 때 1박 2일 일정으로 여러 곳을 다니면 좋겠습니다.
여행을 통해 이대수 씨가 다시 자취생활의 시작을 꿈꿔 보길 바랍니다.
이번 여름, 이대수 씨 단기사회사업 과업은 ‘여름 여행’입니다.’
작성한 소개 글을 읽어드리는 중간에 도예교실, 목공방, 홈패션, 수중재활, 버스, 교회 등의 단어에 이대수 씨 표정이 밝다. 다만, 자취에 관한 내용이 언급되자 표정이 굳어진다. 다시 목사님을 뵙고 여행이라는 것에 화색이 돈다.
이대수 씨의 기분을 짐작하며 단기사회사업을 신청하게 된 배경을 다시 설명하고 단기사회사업 후 바로 자취를 시작해야 하는 것이 아님을 설명하자 이대수 씨도 수긍한다.
2026년 3월 3일 화요일, 류지형
준비하는 과정도 사회사업답게, 잘 의논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최희정
잘 설명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자료를 준비해서 읽고, 읽으며 의논하니 고맙습니다. 응원합니다. 월평
이대수, 주거 지원 26-1, 2026 계획 의논
이대수, 여가(여행) 26-2, 단기사회사업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