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자기 허물을 비판받으면, 겸허히 받아들여라 》
방안에서 여러 사람들이 둘러앉아
대화를 하였다.
이 가운데 A가 말했다.
"B는 다 좋은데 두 가지 허물이 있다.
첫째는 성을 잘 내는 것이요,.
둘째는 지나치게 서둘러 경솔하게 행동
하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문밖에서 이 말을들은 B가
방안으로 들어와 화를 내면서 A의
먹살을 잡고 말했다.
"이 어리석고 나쁜 인간아!"
B는 욕설을 퍼부어가면서 다짜고짜로
주먹까지 휘둘렀다.
옆 사람이 뜯어 말리면서 '왜
이렇게 성급 하게 구는가?
도대체 무슨 일로 사람을 그렇게
때리기까지 하는가?'라고 편잔을 주자,
B가 말했다.
"내가 언제 화를 잘 내고, 경솔하게 행동했습니까?
내 흥을 보기에 쾌심해서 나도 모르게
엉접결에 화가 나서 주먹질을 했습니다."
이 말을 듣고, 옆 사람이 말했다.
"자네가 지금 성내기를 좋아하고,
경솔하게 행동 하는 성정이 지금
방금 드러나지 않았는가?
이 이야기는 불교 경전 < 백유경>에
나오는 내용이다.
비유를 들어 인간의 그릇됨을 꼬집는
교훈을 담고 있다.
앞의 이야기에서 A가 당사자 없는 데서
남의 허물을 발설한 것이 잘못된 행동이다.
그런데 이 이야기는 A가 아니라 B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곧 자신의 허물을 누군가가 비난했다고
원망하거나 성을 내면 오히려 자신의
허물이 만천하에 드러나는 것임을
경계하는 내용이다.
비유하면 술마신 사람이 술에 취해
비틀거리다가 남의 꾸지람을 들으면
도리어 원망하고 미워하면서 자신은
취하지 않았고 멀정하다고 변명합으로써
더더욱 추한 모습을 보이는 형태이다.
불교 진리 중에는 실천해야 할 가르침이
많이 있다.
불교 신자이든 스님이든 반드시 실천해야
할 방법 중에 가장 강조하는 항목이 인욕이다.
아무리 든 일이 있어도 참고 인내해야
우리가 원하는 것을 성취할 수 있는 법이고,
힘든 역경을 견더야 해탈을 이를 수 있다.
그러면 그 인욕이라는 것이 무엇일까?
단순히 육신 아픈 것을 참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무엇 보다도 인욕은 인간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그런 류의 스트레스를
잘 견디는 것이 가장 큰 인내라고 본다.
인간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스트레스는
대부분 자존심이 상하는 문제로, 자신의
인격이 손상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앞 이아기에시 B가 화를 내며 상대방의
멱살을 잡은 것도 자신의 자존심을 건드렸기
때문에 화를 내었던 것인데, 바로 이 점을 참았어야 했다.
상대가 자신을 지탄했을 매, 자신의 결점을
먼저 생각해보고 반성하는 기회로
삼았다면, 자신이 한충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이다.
또한 자신의 결점이 만인에게 더 드러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니 인욕이 얼마나 중요한가?!
불행을 자초하지 말라, 타인 들과의
교류에서 '저 사람 팬찮아'라는 말 들기
쉽지않다.
겸허히 상대의 비판을 받아들여라.
[글쓴이/ 정 운 스님 ]
첫댓글 인생에 있어서 사람의 겸손함은 스승과도 같고 예의를 다함은 효행의 지침서와 같아서
이두가지를 깊게 행한다면 삶의 깊이는 천만리를 향한다했다..
님 좋은글 잘 읽고갑니다...
즐거운하루 되시길.....
오함마 한방님~공감해주시고 함께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저는 정 운 스님의 글을 많이 읽으면서...가치있게 나이 들어가기 위해 매일매일 최선을 다하는 일상을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