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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다들 즐거운 금요일 잘 보냈어?ㅎㅎ
어제는 너무 바빠서 글 찔 시간이 없어서
업로드를 못했어 ㅠㅠ
혹시 기다린 두팔친구들이 있다면
기다려줘 정말 고맙고,
또 기다리게 해서 너무 미안해 ㅠㅠㅠ
미리 못 올린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전달할 방법이 마땅치가 않더라구 ㅠ
다음부터 혹시 그 날 못찌게 된다면
그 전 편 댓글에 남겨놓을게 !
그럼 오늘편 시작할게 ! ㄱㄱㄱㄱ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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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일 터진 날 저녁 ㅠ
가족들 저녁 식사 마친 후
호섭이랑 초롱이는 접시 닦는 중
나머지 가족들은 티타임!
병걸) 아 다 팔자소관인거지
지가 꼬장부려봤자 뭐 뭐 어떡할건데요
병걸) 형님 같은 계부가 천지에 어딨고
우리 집 식구같은 천사가
세상 천지에 어딨어요
병걸) 우리요 저한테 할 만큼 하고 살았어요
신경쓸 거 없어요
기집애가 감사를 몰라 어떻게
응? 우리라니??
지가 해준게 뭐 있다고 ㅉㅉㅉㅉㅉㅉ
무슨 얘길 하는 거야
병걸) 야이 소갈딱지 개딱지 기집애야
시끄럽다 입 닥쳐라하고 끝내면 될 일을
형수님 싸고 드러눕고
형님 처지는 더 처지고
그럴 거 없단 소리에요
헐....막말 개쩜
다른 사람 일 터지면 함부로 막말하고
지 일에 누가 쫌만 뭐라고 하면은
개 지랄발광 어후 ㅉㅉㅉㅉㅉㅉ
밉상밉상
병걸) 아 솔직히 뭐
이 자식 게이인 거 보다
더 엄청난 일이에요 뭐?
뭐야 ㅅㅂ 진짜
가만히 있는 울 태섭이는 왜 건드려 이쉑꺄
아유..태섭이 괜히 뜨끔하고 ㅠㅠ
진짜 저 쉑이랑 할배랑
불란지 앞에 형제섬 보내버리고 싶다 후...
뭐야뭐야..왜저래....
병걸) 그떄도 형수님 형님
싸고 눕지는 않았었잖아요
아 그게 그 차인가?
생모가 아니었기 때문에?
아 맞다
그거다 그거
와 진짜 대단하지 않음?
아부지 저렇게 쳐다보고 계신데
안 가리고 하고 싶은 말 다함
계속 저렇게 생모생모하는거 진짜 짜증남
지가 뭘 안다고 입 씨부렁대는지 모르겠음 후
나가라
흐유 아부지 나가라 하실 줄 알았다 ㅉ
왜요
나가
아 내가 뭐 틀린 말 했나
바른 말이라는게 원래 아픈 거에요
???어휴
니 말은 그냥 아프게 하는 말이에요
나가라고!
막내 동생이란 놈이
아버지 안그래도 속상하신데
화나시게 만들고ㅉㅉㅉㅉㅉ
흠칫
아으 디게 예민하시네
으 ㅅㅏ람 예민충 만들기 으으으
힐끔
태섭아 내가 뭐 너한테
별다른 악감으로 한 말은 아니다
나는
사실을 사실대로 얘기했을 뿐이다
사람 기분 다 잡쳐놓고는
악감정 없었다 사실이다 하면 다임?
네 삼촌
시바 우리 태섭이 그만 괴롭혀
이 병걸놈아 조팔놈아 ㅠㅠ
아으 바람잘 날 없어 어떻게
이 집은 어으
저 쉑끼 확....
초롱) 아빠 과일 드려?
아부지) 생각없다
초롱) 오빠 차 마셔
호섭) 어 갈게
초롱) 엄마 깨워볼까?
아부지) 그냥 둬
초롱) 배고플텐데
어무니는 주무시니까 빼고
가족들끼리 식사 먼저 했나보네유..
앗 역시 제 말하면 오시는 어무니
어무니) 찌개 제대로 됐어?
초롱) 엄마 내가 할게
호섭) 비슷하겐 됐어요
초롱) 엄마 가가 가 앉아
어무니) 안 갔어?
태섭) 꼭 안 가도 돼요
어무니) 경수 없어?
태섭) 있어요
어무니) 얘 빨리 줘
딴 거 필요 없어 밥하고 찌개만 줘
초롱) 잠깐 엄마
찌개 금방 데워져
그래
홀짝
차 마시는 어무니 지켜보는
아부지랑 태섭이
좀 나아지셨을랑가 ....ㅠㅠㅠ
후우
호록
좀 잤어?
어무니) 어 잤어
소주 반 컵이 큰 도움이 됐어
아이구 ..ㅎ ㅠ 아버지 어무니 보고
웃으시는데서 걱정이 느껴진다 ㅠ
큰삼촌 전화 왔었어?
아부지) 글쎄 안하네 아직 못 받았어
전 편에서 큰삼촌 회장님께 인사드리러
일본 들어가셨댔쥬?
아부지) 누구 큰 삼촌 전화받은 사람
초롱,호섭) 아니요
올라가
갈 준비하고 내려와
괜찮아요
있어봤자
위에서 공부하다가 자는게 다인데 뭐
아침 시간 벌어
가라고
ㅎ..괜히 마음쓰여서
못 가고 있는 태섭이 가라고 ㅎ ㅠ
그래 가
나도 가랬잖아
/
어무니 식사 마치시고
결국 원룸으로 돌아가는 태섭이
태섭) 아버지 그럼 저
아부지) 어 어서가
꾸벅
어머니랑 둘이 나가려고
아버지께 먼저 인사 드리는 태섭이
그리고 태섭이랑 어무니
바라봐 주시는 아부지
태섭) 할머니 저 가요
할무니) 오냐
항상 어무니가 먼저 잡아주셨는데
오늘은 먼저 손 잡아드리는 태섭이
태섭) 너무 걱정 마세요
어무니) 걱정 안 해
어무니) 어차피 나 아닌 다른 누군가를
완전히 이해한다는건 불가능한 일이니까
어무니) 그저 그런거지 하고 살아야지 어쩔거야
나는 지혜 다 모르고
지혜는 나 다 모르고
나는 너 다 모르고
너는 나 다 모르고
그렇지?
네
그렇지만 저는
엄마에 대한 믿음이 있어요
그게 생겼어요
상대방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그에 대한 믿음이 있다는 말
진짜 좋은 말인것 같아ㅠ
고맙기도 해라
나 성공했다
태섭이 볼 만져주는 어무니손길 따스해..ㅎ
그러면서 눈빛에는 힘들어하는게 보이셔서
안타까워 ㅠㅠ
한번 안아드려요?
어 좋지 너무 좋지
ㅠㅠ울컥하신 어무니 ㅠㅠㅠㅠ
고맙다 아들
고맙고 행복해
어무니도 자식들 중에서 가장
속내 잘 드러낼 수 있는 사람이 태섭이인거 같아 ㅠ
어무니 많이 힘들어보여서 마음이 아퍼 ㅠㅠㅠㅠ
/
아이.....우리 깡깡이 보고싶은데 언제 와
부릉
ㅎㅎㅎ아싸 울 태섭이당
흐린 화면속에서도 빛나는
경수 하얀 강냉이 ㅋㅋㅋㅋ
우리 ㅌㅐ섭이 ㅎㅎ...
갈수록 주차 왤케 막해ㅋㅋㅋㅋㅋㅋ
솔까 다른 사람이 주차 저따구로 해놓으면
쥰내 욕했다 ㅇㅈ? 태섭이니까 봐쥼 ㅎ
ㅎㅎ태섭이 왔다 ㅎㅎㅎㅎㅎ
태섭이 돌아서서 문 닫는데
헣...허허허헣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옆구리로 들어오는 경수소온~~~?ㅋㅎㅎㅎ
어디 우리 태섭이 좀 안아볼까?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아이구 우리 태섭이 살짜쿵 놀라주고
힐끔
태섭) 누가 보면 어쩔려구우
크흐흫
아잇 태섭아 누가 봐 아무도 안봐 ㅎㅎㅎㅎ
여기 경수가 태섭이
옆구리에 손 넣은 거 본 사람 있어?
없어없어 우리 아아무도 못봤어 ㅎㅎㅎ
ㅋㅋㅋㅋㅋ욘나리 귀여운 백허그 움짤 갑니당
홓호호호ㅗ홓ㅎㅎ
솔직히 말여...ㅎㅎㅎ소올직히
초반에 우리 본체들 어색쓰 했던거
다들 인정하지?ㅎㅎ
캡쳐하다가 ㅎㅎ내가 다 어색해져서
막 공감성수치 이런거 때문에 땀나고 힘들었다 ㅎ;;;
근데 지금은 ㅎㅎㅎㅎㅎㅎㅎ
스킨쉽 쥰내 자연스럽고요?
그래서 슈바 더 흐뭇하고 좋고요 크흫
ㅎㅎ아이고 웃는 거 좋당 ㅎㅎㅎ
와중에 또 눈치보는 우리 태섭이 ㅠ
눈치왕 울 태섭이 흑흑
경수) 오늘따라 왜 이렇게 반갑냐
그렇게 반가우면 등이 아니라
입술로 갔어야지 경수야 크흡..
ㅎ와중에 보고 있는 거 좋아서 한 장 더 넣었구염
경수) 한 석 달 열흘 만에 보는 거 같다
태섭) 들어가 있지 왜
경수) 좋은 사람 이십초라도
더 빨리 보고 싶어서
ㅋㅋ으히그~~~능글능글
으이그 이 능글이ㅎ
태섭) 그건 사기꾼 멘트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ㅋㅋㅋㅋ태섭이 조끼 흘러내리든 말든
길 좁아서 불편하든 말든
어깨에서 절대 손 안떼는 경수구염 ㅎ
경수) 아 집은 어떻게 진정됐어?
태섭) 엄마는
태섭) 지혜는 못 봤어
곧 괜찮아 질거야
우리집은 별로 안 가
금방 원위치 하니까 뭐
커피 안쳐
경수) 어
우리집하곤 정반대야
아 우리 식구들은 음울한가봐
ㅋㅋㅋㅋㅋㅋㅋㅋ음울 ㅋㅋㅋㅋ
별 일 아닌 걸로 삐그덕대도
최소 이 주 정도는 걸리는 거 같거든
ㅋㅋㅋ근데 진짜 그럴거같음
쥰내 꽁해가지고 말도 안하고 ㅋㅋㅋ
그런 집에 내가
핵폭탄을 터뜨렸으니 어땠겠어
완전 초토화지
어째 너 분위기가 좀 다르다?
훨씬 가벼워졌는데?
느껴져?
보여?
ㅎㅎㅎ경수 웃음꽃이 폈다 폈어
아유 그래 ㅠㅠㅠ그동안 맘고생 많이 했는데
을매나 좋을까 진짜로 ㅠ 걱정 다 사라짐 ㄹㅇ
느껴져
이리와
ㅎㅎ이리와 좋은데?ㅎㅎㅎㅎ
그래 이리온다 ㅎ
아버지께 이메일로 말씀드렸던걸
육성으로 직접하고
아버지 육성 인증 받았다
미안하다 집안 책임져라
내가 오해했었던 것 같아
더 말 안해도 된대
원하는 대로 살라 그러셨어
ㅎㅎㅎㅎ진짜 잘됐다 태섭아 ㅎㅎㅎ
축하포카팡팡팡 ㅎㅎㅎㅎ
주먹 쨘
콩
어머니는
크게 반발하시진 않았어
아버지 말씀대로
엄마도 반은 접고 계셨던 거 같아
축하해
우리 둘 다
ㅎㅎ그치 둘 다한테 축하할 일이지?ㅎㅎ
ㅎㅎㅎㅎ
록키 태섭 발동!
주먹 슈웅~~~!
하하하하핳
아유 이 귀여운 좌식 하핳
꺄항
태섭) 아 야야야 아아아파
ㅎㅎㅎ하앙...태섭이 저 대사 하는 목소리
넘나리 귀여워버림 쓰바 ㅠㅠㅠㅠ
쥰내 앙탈부려 귀여워!!!!!움짤이랑 음성꼬!!!!!!!!!!!
근데 경수 태섭이 침대에 앉아놓고나서
손 태섭이 허벅지 안쪽에 미끄러졌다...ㅋㅋㅎ
그냥 그랬다고...ㅎㅎ
ㅋㅋㅋㅋ오 그래 경수
침대 위에서 어깨동무해쒀! ㅎㅎ
응?
띠리릭
ㅎㅎ?뜬금없지만 일단 티비 켜고?
그나저나 태섭이 집에
티비 있는 것도 첨 알았네 참 ㅋㅋ....
유느님 목소리 경청중
홋 ,,?
눈 마주쳤다 경태 크흫
자 이제 눈 마주쳤으면
다음엔 뭘 마주쳐야 하지?
..................
진짜 경수 조팔 하...
경수야......경!!수!!야!!!!!!!!!!!!
침대에 마주 앉아서 눈 마주쳤는데
코에 손을 올리고있어 어???????????
키스를 해야지 시불 ㅠㅠㅠㅠㅠ
태섭) 아아
태섭이 질색팔색
태섭) 또오
잉 경수야.... 신나? 잼써?
그래...너네만 좋으면 됐지모,,,,
서른네살 어른들 일년 넘게 사귀는데
키스하는 거 한 번 보고 싶은
우리가 쥰내 많은 걸 바라는 거지 그치..?
아앜
경수) 뭘 또
태섭) 하지마아
꺄아아
태섭) 하지 말라고
캬항ㅎㅎㅎㅎㅎㅎㅎ
아 ㅋㅋㅎㅎㅎㅎㅎㅎㅎ
둘이 진짜 너무 귀엽다 진짜
그래 순수한 사랑......... 그것만 봐도 그래..!
배부르다! ㅎㅎㅎㅎㅎㅎㅎ
둘이 쥰내 귀여우니까 움짤 또 찔거야 홍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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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지혜는
고모 만나러 서울감..
수일) 저기 혹시
고모) 맞네 내가 지혜 고모야
꾸벅
안녕하십니까
지혜 남편되는 사람입니다
끄덕
지혜구나
지혜 고모는 임예진 배우님이셔유!
앉아라
앉게
수일) 여보 나는
지혜) 앉어
상관없어 앉으라구
수일) 저 그럼 제가 있어도 괜찮으시다면
고모) 지혜가 괜찮다면 상관없네 앉어
아빠가 너 보기를 그렇게 원했는데
이렇게 보내줄걸 한 발짝만 먼저 하지
니 엄마가 참 야속하다
...고모 자기가 한 짓은 생각도 안하구
난 고모가 어무니한테
야속하단 말도 하면 안된다 생각함
엄마는 제 걱정이 돼 그러신 거에요
지혜두 고모 앞에서는 어무니 편임..!
니 걱정도 되고
묵은 감정도 있고 그래서였겟지
아 그건 당연한거지 없을 수가 없지 후...
먼저
내미는 봉투 두 개
너희 엄마 다녀가고 써 놓았던 거 같다
주소 알아서 너한테 붙여주라구
세상 뜨기 이틀 전에 주더라
지혜 생부가 돌아가시기전
지혜한테 편지 써 놨나봄......
고모) 하나는 니 아빠 사진이구
고모) 그게 마흔 다섯 쯤일까?
지혜 아부지(한진희 분)는 처음 등장하시네유..
고모) 일부러 오래 전 사진
찾아가지고 나왔다
너한테 우리 오빠 잘보이라구
미남이지? 잘생겼었단다
사진 내려 놓고 편지봉투 들어서
열어보는 지혜
[평생의 그리움이었던 내 딸 지혜야
니가 이것을 읽을 때는
나는 이 세상과 작별했을 거다]
[왜 너를 찾지 않았냐구
니 엄마가 묻더구나
너한테 미안해서
할 말이 없어서였다고 대답했었고
그건 진실이다 지혜야 ]
[니 앞에서 나를 보여주면서
내가 니 아빠라고 말할 면목이 없었다
나는 내 생애 유일하게 사랑했던 니 엄마한테
이중결혼이라는 있을 수 없는 죄를
지었던 사람이고 너한테도
무책임하기 이를데 없는 사람이었다]
[그런 사람이 어떻게 뻔뻔하게
니 앞에서 날 보여주면서
너한테 아빠소리를 들을 수 있었겟니]
[자격 없는 아빠가
이제 너한테 한 가지 소망은
내가 너를 잊어서였다고 생각하지는
말아줬으면 하는 거다 ]
[살아있는 동안 널 잊은 적이 없다
믿어다오]
[한 인간으로 태어나
회한밖에 품고 갈게 없는 나한테
마지막으로 니 엄마가 크나큰 선물을 주었구나 ]
[넌 어쩌면 이토록 어여쁠 수가 있니 지혜야
백만번 천만번 속죄한다
미안하다 날 용서해 다오 ]
[미안하다 지혜야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참 ....ㅠㅠㅠㅠ
진짜 나쁜 사람이고
천만번 욕해도 못마땅할 사람인데
이미 돌아가셨고 저런 편지까지 남기셨으니..
나중에 고모가 말하기를
지혜 생부는 어무니랑 헤어지고 난 이후로
고모들 가족들이랑 말도 거의 안 섞고 지내고
그러면서 어무니 진짜 사랑했었다고 하긴 하더라
근데 그러면 뭐 어쩌라구
이미 상처 줄대로 줬으면서 흥....
꼭 상처 줘 놓고 정말 사랑해서 그랬다 웅앵웅 그러더라
그래도 저 편지가 이제껏 궁금해하던
생부 마음을 알 수 있게 해줬으니까
지혜한테는 위안이 됐을 거 같아 ㅠ
이 시각 어무니는
드르륵
태섭이 방 한 번
청소해주시러 올라오셨나봐
커텐 촥
이불 정리하시는데
따르릉따르릉
어 왠일?
태섭) 지혜 괜찮은가 해서요
마침 태섭이한테 걸려온 전화였네유
지혜 일찍 이서방하고 서울갔다
태섭) 서울 왜요
지 고모 만나 산소가겠지 뭐 모르겠어
그냥 니 아버지랑 그렇게 짐작하고 있는 거야
엄마는요
어무니) 나 니 방 청소기 밀러 올라왔어
어떠시냐구요
과히 좋지는 않어
가슴속에 주먹만큼 우리하게
아픈 것 같기도 조이는 거 같기두
그런게 있어
아이구 어무니 전에도
몸살나시고 그러시더니
또 아프신거 아닌가 걱정돼네 ㅠㅠ
태섭) 엄마 숨쉬기는요?
그런 거 아니야 걱정할 거 없어
괜한 소리 했어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셔도 되는데ㅠ
힘든 거 말하시는 게 어색하신 어무니여유 ㅠ
점심 먹었어?
경수가 닭 사왔어요
차에서 먹을려구요
ㅋㅋㅋㅋㅋ닭이요 꼬끼오요
취킨취킨
어무니) 무슨
차에서 불편하잖아
태섭) 아니요 전혀 안 불편해요
얼어죽게 에어컨 틀어대는 애라
아주 시원하고 좋아요
ㅋㅋ에어컨 틀어대는거 뭔가
경수랑 잘어울림
경수는 딱 봐도 열 많아보이는 느낌
닭다리 배달왔슴다
어무니) 그래 식기 전에 먹어
끊고 먹어
어무니 나두나두!ㅎ
태섭) 경수가 인사드린대요
경수) 저에요 어머니 안녕하셨어요?
어무니) 본 지 꽤 된다
아버지 편찮으셨다면서
아 예 오늘 퇴원하셨어요
어무니) 그래 주말에 보자
예
어무니) 끊어 끊어 끊구 어서 먹어
경수) 예 어머니 안녕히계세요
어무니) 응 너도
전화 다 했오 힐끔
ㅎㅎ옥희옥희
경수) 먹자
태섭) 어
닭다리 쨘☆
히힣
하아 어디보자 닭다리가
힐끔
못마땅 장착
근데 이 집 기름
나쁜 거 쓰는 거 아니야?
뭐야 또
튀김옷 빛깔이 왜 이래
너무 검어
아하잇 거참
잔소리는 암튼 그냥 먹어둬
킬킬 내가 그냥 먹을 거 같냥
냠
으으음
이거 아니다
?
아 자식 뭐 또
에잉
튀김 반죽이 틀렸어
파삭해야하는데 질기잖아
아무것도 할 줄 아는 거 없으면서 암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태섭이
요리연구가 아들이 아니랄까봐
입만 갖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아
켈켈 잼따
난 껍질 벗기고 먹어야겠다
이리줘
왜
창문열고 던져버리게
휙
오호우~~
알았어 알았어 알았어
그냥 먹을게
아 이리 내라니깐
으이그 까다로운 놈
ㅋㅋㅋ와...........ㅋㅋㅋ
사다준 치킨 튀김옷가지고 징징대다가
벗기고 먹어야겠다니까
닭다리 튀김옷 벗겨주는 경수 크흫 자상쓰?
오홓 쫘식 ㅎ 껍질가지 벗겨준다 이거지?
자 먹어
흥
튀김 닭에 튀김 벗겨내고 먹을려면
삶은 닭을 먹지 왜 튀김 닭을 먹니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태섭이 귀여워서 어카냐
아 그 자식 나 참
우히힣 꿀잼
냠
경수) 콜라줘?
태섭) 있다
경수) 생일 선물 뭐 해줄거야
오호 경수 곧 생일인가봐유?ㅎㅎ
태섭) 뭐가 받고 싶은데
ㅋㅋㅎㅎㅎㅎ
뭐가 받고 싶은데도 귀여워버림 헤헿
우리 태섭이 오늘 왤케 하이텐션 응?ㅋㅎㅎ
아래 거랑 같이 음성찔께융 ㅋㅎ
일단 내 귀에 귀여우면 다 찜 ㅎㅎㅎ
너 통채로
ㅋㅋㅋㅋㅋㅋㅋ캬핳 ㅋㅋㅋㅋ
진짜 우리 경수 입 센승 오져 ㅋㅋㅋㅋ
태섭이 통채로 선물 받는 모습 공유하기다 ?응ㅋㅎ
자 이제 우리 귀여운 태섭이 목소리 들으셈
사실 별 거 아닐 수 있음 그러나 들으셈
훟 조련 잘 됐군
평일인데다 우리 집 지혜 일도 있고
우리 엄마 생일파티는 못 해주겠다
어 엄마 생일파티 생각하고 있었냐?
너 객지니까
우리 식구들 이름 붙은 날은
그냥 안 넘어가거든
엄마한테 부탁드릴려고 했었지
경수) 힘드시게 무슨 나까지 객이냐
ㅋㅋ그래 경수한테는
태섭이만 통채로 있음 됐지 모
그냥 너 내 아파트에서 자고
흐흐흫 좋지~또
아침은 간단하게 미역국 먹고
저녁에 옷 제대로 입고
와인 마시며 칼질하자
들뜸들뜸 칼질 신나신나
칼질 계산 많이 나와
반바지에 티셔츠입고
뚝배기집 가 소주 마시자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수 급정색타버림
아 표정 쥰내 놀리고싶게 생김
태섭이 맴 백 번 이해함 ㅋㅋㅋㅋㅋㅋ
캴캴캴 개존잼
너 니 생일 때 보자
보리밥 집 데려간다 어?
ㅋㅋ응 안먹힘?
강의 준비는 제대로 했어?
흥
아 기본이 있는데 뭐
내가 보기엔 기본도 별론거 같던데
너 왜 그래?
ㅋㅋㅋㅋ아 장난에 표정 정색까는거 보는게
을마나 재밌는데 ㅎㅎ
그니깐 경수야 태섭이 왜 그런다냥?ㅋㅋ
아휴
병원 그만두고
너나 슬슬 골려먹으면서
뭐 먹고 살 일 없을까?
뭐?
라면집 같은 거 해볼까?
ㅋㅋ예 헛생각 1이요
초롱초롱
과일 장사를 하든지
ㅋㅋ이렇게 안 어울릴 ㅅ수가 있을까?
헛생각 2요
술장사하자 와인바 같은 거
와인바...? 이쉑
너 잡아먹으려는 개떼들 우글거려
술장사는 안돼
우글바글왈왈크릉
콜라발사 풉풉풉
ㅋㅋㅋㅋㅋ참ㄴㅐ
그렇게 좋으냐?
그렇게 좋아?
ㅋㅋㅋ아 오늘 진짜
너모 귀엽지 않슴까 여러분?
하이텐션 태섭이 쥰내 사랑 ♡♡♡♡♡
제 광대 이미 우주정거장에 있어버림돠
ㅋㅋㅎㅎㅎㅎㅎㅎㅎ
휴지 어딨어 휴지
하아앙 ㅠㅠㅠㅠㅠㅠ
우리 경태 행복한거 너무너무 좋아 ㅠㅠㅠㅠ
이제 걱정할 일도 없고 하유
ㅠㅠ진짜 행복감 좔좔좔
ㅠㅠ서울 갔다 돌아온 지혜네
수일) 다녀왔어요
어무니) 그래
지나 영훈네에 있어 가 데려와
수일) 데려 왔습니다 전화했더라구요
그럼 됐네
어무니 지혜 괜히 못보시구 ㅠ
돌아서시는데
지혜) 그거 밖에 할 말 없어?
산소 못 갔다면서
못 갔어
잘했어 나중에 가
그럴거야
저녁 뭐 먹여 줄거야
...ㅠㅠㅠㅠ
뭐 먹고 싶은데
어무니 바라보다가
안방으로 들어가는 지혜
수일) 장모님
들어가세요
드릴 말씀이 있나봐요
어무니 들어오시자
사진이랑 편지 건네는 지혜
하나 집에서 열어보시는데
전해달라 그랬대?
아니 사진은 고모가
이건 뭐야
지혜) 봐
봉투 열어보시는데
ㅠㅠㅠ편지 보자마자
울음 터뜨리시는 어무니 ㅠㅠㅠㅠㅠㅠ
아무말 없이 간 거 보다
훨씬 낫겠다
응
어머니 우시는게 너무 짠해 ㅠ
그동안 마음고생 하셨던게 참...
지혜) 별 얘기 안했어
할 얘기가 없더라구
물어보고 싶은 것도 없구
고모만 얘기 하셨어
그래
고모들이 나 본다고 기다린다는데
거절했어
볼 필요 없잖아
지혜가 고모들 엄마한테 못 되게들 구셨다면서요
하면서 안 보고 싶다고 그랬음 ㅠ
삼형제래 다 잘 돼있대
관심 없다 그랬어
수목장 했대
그래달라 그러셨대
그래
묵은지 있지
있어
김치찌개 해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 묵은지로 김치찌개 해달라는 말이
뭔가 짠하고 그렇지 ㅠ
지혜가 이제 어무니한테
맘 풀렸다는 걸 말해주는 거쥬 ㅠ
그래 해주께
미안하다구 꼭
해야해?
안해도 돼
안할래
하기 싫어
어쨌든 엄마 혼자 생각으로 그런 건
날 위해서라도 잘못이야
지혜도 어무니한테 미안해가지고 ㅠ
하긴 어무니 이제껏 살아온 세월
지혜가 제일 잘 아니까 ㅠ
니가 잘못이라면 잘못이지 뭐
엄마라고 어떻게 만사 잘만 해
알았어
아 ㅠㅠㅠㅠㅠㅠ
어머니 우시는 거 진짜 마음 찢어져 ㅠㅠㅠㅠㅠ
밖으로 나온 지혜
마당 보는데
풀에 물 주시고 계신 아부지..ㅠ
지혜) 갔다 왔어요
아부지) 어 이서방 봤어 고단하지?
가 쉬었다 저녁 먹으러 와
지혜) 네
ㅠㅠㅠㅠ서울 다녀온 지혜
따뜻하게 맞아주시는 아부지 ㅠ
솨아아
아빠
엉
왜
말 안해두
아빠 내 맘 알았으면 좋겠어
나두
나도 지혜야
나두 암말 안해도
너 내 맘 알아주면 좋겠어
아빠 고마워
정말 진짜
그래 나두야
나도 그래
진짜 친아버지일이 민감하실 수 있는데
그냥 지켜봐주시고
돌아오니까 따뜻하게 맞아주시고ㅠ
여지껏 살면서 든든하게 아버지 자리 채워주시고 ㅠ
아버지에 대한 지혜 마음 너무 잘 느껴져 ㅠㅠ
아부지랑 지혜 안는데 눈물나 ㅠㅠㅠ
ㅠㅠ감동이야야아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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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편은 여기까집니다 ㅠㅠ
지혜 일 잘 마무리되서 다행이여유 ㅠㅠ
가족들 하아.. 왜 다들 이렇게 감동?ㅠㅠ
내일 65편들고 돌아올게유~~
못 오면 댓글 남길게 ! 다들 굿밤 ㅎㅎ
+)
오늘도 챙겨봐줘서 정말 고마워 ㅠ
사실 편수 길어지면서 보다가 안보게되고
잊어버리게 되고 그러잖아
그런데 이렇게 찾아봐주는거 정말 감동이야 ㅠ
그리고 댓글들 항상 남겨주는
두팔쓰들 넘넘 감사해ㅠㅠㅠㅠㅠ
덕분에 힘내서 더 열심히 쓰는 거 알지?ㅎㅎ
다들 잘 자구 ~~~65편에서 만나자~~☆
첫댓글 방가방가~~~
오늘 완전 단짠단짠 ㅠㅠㅠㅠㅠㅠ 경태때문에 광대터졌다가 지혜랑 어무니때문에 넘 슬퍼 ㅠㅠㅠㅠ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다ㅠㅠㅠㅠ 와중에 태섭이 왜이렇게 청초해ㅜㅜㅜㅜ 쓰니야 항상 고마워ㅠㅠㅠㅠ💖💖💖💖
끄앙 눈물난다😭
경태 넘 귀엽구 지혜 어무니..넘 짠하다ㅠㅠㅠㅠㅠㅠㅠ
어후 마지막에 눈물이 ㅠㅠㅠ
와 오늘 글 너무너무 좋앗어 태섭이 하이텐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경수 놀리는거 꿀잼 ㅋㅋㅋㅋㅋ 고마워!!!♡♡♡
매일매일 꾸ㄴ준히 올려줘서 고마워ㅠㅠ 오늘도 정말 잘봤어🤗🤗
양태섭 하이텐션에 광대솟게 웃다가 마지막에 울었다 ㅠㅠ 엄마아부지는 이름만 불러도 슬프다 정말
아 잔짜 어무니 우시는것부터 눈물 줄줄...ㅠㅜㅠㅜㅠㅠㅠ 잘봤어 다음편도 기대된다❤️
오늘 넘 좋다ㅠㅠㅠㅠ흐르륻 마지막에 눈물고임ㅠㅠㅠㅠ
보다가 같이 울었다ㅜㅠ 오늘도 진짜 고마워!!
잘봤어!!! ㅠㅠㅠ 눈물난다 올려줘서 고마워❤️❤️
힝 마지막 너무 감동이다ㅠㅠ 경수 태섭이는 폭풍 지나가고 한단계 안정된거 같아 넘 좋고... 잘봤어 고마워!!
지혜랑 어머니 서사 진짜 울컥한다 ㅠㅠ 나 밖인데 눈물 고임 오늘 경태는 행복하니 됐다 ㅠㅠㅠ 캡쳐랑 이렇게 감정전달까지 자세히 해주는거 늦어도 괜찮음 ㅠㅠ 항상 너무 잘보고있음 고마워😭
아우 마지막에 진짜 오열했어 ㅠㅠㅠㅠㅠㅠㅠ 감동이다 ,,,,😭😭😭😭😭
경태는 트루럽같네..어쩜 저렇게 자연스럽짘ㅋㅋㅋㅋㅋ
ㅠㅠ 편지 보자마자 우시는거 넘나 슬퍼...
편수가 길어져서 더 보게 된다ㅠㅠㅠㅠㅠ알럽경태.... 사룽해ㅠㅠㅠㅠㅠㅠ항상 고마워
마지막에 오열 ㅠㅠ퓨ㅠㅠㅠㅠㅠㅠㅠㅠ
경태 너무 달달해ㅠㅠㅠ♥♥
눈물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ㅜㅠㅠㅠㅠ진짜 어무니 행복하게만 해주세요ㅠㅠㅠㅠ
ㅜㅠㅠㅠ 이때 지혜랑 궁예아빠가 나누는 대화 눈물 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좋은 사람들이 만나서 가족이 되었어 ㅠㅠ
나 오늘 하루종일 기다렸다.잼나게 봤어. 고마웡^^
ㅠㅠㅠㅠㅠㅠㅠㅠㅠ개눈물나.... 그리고 뭐 갖고 싶은데 이거 졸라 귀여워 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눈물 줄줄 ㅠㅠㅠㅠㅠ어머니랑 지혜 우는거 넘슬퍼ㅜㅜㅜ
하ㅜㅜ지혜너무맘아퍼ㅜㅜㅜㅜㅜ
아이고 또 울었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칙힌이 먹고 싶다...쓰니 바쁠텐데 항상 고마워!!!
어쩜이리잘쓰냐 사족 너무 잼써
눈 빨개졌다 나...ㅠㅠㅠㅜㅜㅜㅜㅠㅜㅜㅜㅜㅜㅜㅜㅠ하 병걸이 진짜 말 ....하 진짜 내가 다 상처야 어쩜 저렇게 뇌 안 거치고 말이나와ㅠㅠㅠㅠㅠㅠㅠ
허ㅜㅜㅜㅜㅜ 막판에 폭풍눈물 ㅠㅠㅠㅠ
허ㅜㅜㅜㅜㅜ 막판에 폭풍눈물 ㅠㅠㅠㅠ
나울거있어.
나 울었잖아
진짜 개눈물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 눈물난다 새아빠가 따뜻한 사람이라 다행이야
눈물 ㅠㅠㅠㅠㅠㅠㅠ ㅈㅣ혜도 이해가고 엄마도 이해가고 ㅠㅠㅠㅠ
울다가 중간에 차에서 둘이 꽁냥대는거 보고 웃다가 마지막에 완전ㅜㅜㅜㅜㅜㅜㅠㅠㅠ 이번편 여러모로 너무 좋았어 진짜,,
이집은 정말,,,,,,,
진짜 가족들이 다 따듯해,,,
고마워 잘봤어 🥨🥨
저런 가족가진 지혜가 부럽다ㅠㅠㅠ
ㅠㅠㅜㅜㅜ하.. 너무 슬프다
움짤 몇번봤냐 잇몸 다 마름
와이엠아크라잉.. 막판에 눈물..ㅠ
ㅠㅠㅠㅠ줄줄 운다ㅜㅜㅜ진짜ㅜㅜㅜ흐엉 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