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가히 예능공화국이다.
국민들은 무엇에 열광하는가?
코로나로 외출도 못하고 집에만 있으니 심심해서, TV를 켜면 어느 방송국이나 예능인들이 나온다.
김성주 대한가수
미스 미스터 트롯
김성주 사랑의 콜센터
김성주 복면 가왕
신동엽 불후의 명곡
나훈아 턱 빠지게 웃자.
유제석 놀면 뭐하나
노래가 좋아
헬로 트롯트
풍류대장
이승기 싱 어게인
전국 노래자랑
민족의 한은 조국 근대화와 함께 소멸되고, 그 빈자리를 예능이 채웠다. 한(限)이 흥(興)에게 백기를 든 것이다.
트윈 폴리오는 아련한 옛 추억
강남 스타일은 흘러간 유행가
방탄소년단은 세계를 누비고
K,-pop은 아직도 약진 중이다.
윤여정이 아카데미 조연상을 받았고
김성주는 물 찬 제비가 되었다.
이찬원은 방송계를 석권할 기세고
김구라는 제 세상을 만나 구리 치면서 설친다.
한국 화장품은 더 말해서 무엇 하랴! 무인도에서 화장품은 베스트셀러라고 했다.
예능이면 다냐? 태권도도 재미있다. 나태주가 공중재비를 한다.
방송국 마다 예능 프로 일색인데, 몇 몇은 자기도 예능이라며 꼽사리를 낀다.
생생 정보통
무한 도전
팔도 밥상
도시 어부
다수와 수다
서민 깝부
라켓 보이즈
강호동 이만기 남자의 품격
백종원 골목식당
이영자의 맛집
장윤정 도장 깨기
나는 자연인이다.
임영웅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귀여운 강아지 붐
금쪽같은 내 새끼
사랑의 꽈배기
똥오줌 분간 못할 나이인 김유하 황승화 등장에 청중들은 감탄을 한다.
이덕화가 대빵인 도시어부는, 용선료 출연진 스텝 임금으로 하루 1억 원이 드는데, 만 원짜리 물고기 1마리만 잡아도 팔짝팔짝 뛰면서 열광을 한다.
골 때리는 그녀들, 아나콘다 등 여성축구에서, 선수들은 한 골만 먹어도 바닥에 주저앉아 통곡을 한다.
그러다가 만회라도 하면 6,25 난리는 난리도 아니다. 우루루 몰려와 포옹을 하고 눈물 흘리고, 더는 눈 뜨고 볼 수 없다.
그런데 남성 축구팀 어쩌다 FC 선수들은 골을 먹이도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뻘춤한다.
예능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박칼린이 연출한 성인 여성만을 위한 '미스터 쇼'
여성들이여! 욕망을 깨워라'라는 도발적 문구에, 평균 키 185㎝에 '초콜릿 복근' 남성 여덟 명이 옷을 벗었다.
형광 팬티는 뒤돌아 찢어서 엉덩이만 보였다.
바지를 벗을 때는 객석이 자지러지고,
관객을 향해 돌아서는 순간, 조명이 일시에 꺼졌다.
세대마다 반응이 제각각이었다.
결정적 순간에 암흑이 되자 "불 켜!" 하고 외치는 건 20·30대였다.
40대는 공연 내내 숨넘어갈 듯 입을 틀어막고
50대는 어이없어했다.
60대는 혀를 끌끌 차며. "뉘 집 자식인고? "
송승환의 난타
시집살이가 얼마나 고되면 여인들은 명태를 두들기며 한을 풀었을까?
이를 패러디해서 만든 게 난타다.
생활에 여유가 있어서인지 가무를 좋아하는 민족성이 되살아났다. 그러니 난타 공연은 시들해질 수밖에
결론적으로 말하면
예능은 코로나로 힘들게 살아가는 국민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Click 진 성, 보리고개
한국 예능에 정복당한 세계, 폭발적인 반응!
영국 신사
첫댓글
신사님께선
아는것두 참 많으시네요 ㅎ
이젠
민족성도
국력이 성장하면서
함께 발전하는 같군요.
죄송합니다.